작년에 무려 10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더군요
작년 첫 영화가 주토피아였으니
거의 1년 만에 다시 애니로 극장을 개척했습니다
이번 영화와 1년전 주토피아와 비교하자면
주토피아를 100으로 놓고 약 89점 정도하겠습니다 워낙 주토피아를 재밌게 본 1인이라......
이번 영화는 오프닝부터 달랐습니다
보통 시작할 때 특유의 오프닝음이 아니라 폴리네시아 리듬으로 시작합니다
후로즌 이후로 영상미는 더 좋아진거 같구요
뮤지컬장르라는 특성상 노래 구성 또한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게 더빙판이라 공감이 덜 됩니다 드웨인의 느끼함을 느낄 수가 없을 뿐더러 다른 부분에서도
스토리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후로즌의 엘사와 비슷하게 모아나 역시 배우자(?) 없이 끝납니다
전체적으로 폴리네시안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엔딩크레딧에 자료연구원과 폴리네시안박물관등의 이름들이 올라옵니다
아쉬운 점
이번 모아나의 경우 시제이는 더빙판을 미는 모양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더빙과 자막을 동시에 해주고 있지만 지방은 더빙을 위주로 해주고 있군요
자막판을 보게 되면 서산에서 집까지 택시를 타지 않는 이상 집에 올 수가 없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서울로 가는게 더 낫다는겁니다
표를 사면서 극장 매니저인듯한 분이 저에게 "더빙인데 괜찮으시겠어요" 하길래 "자막판 보는건 시간에 안맞아서 어쩔 수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자막과 더빙을 교차상영 해달라고 건의나 해볼걸 그랬어요
그리고 왜 그렇게 물었는지는 나중에 관람석에 들어가고 알았다는 점......
조조지만 10시45분
수 많은 애기들......
좌석을 흔들어대는 애기들......
좌석을 차는 애기들......
우는 갓난애기들......
그래도 영화관에선 유비보단 조조인데 오늘은 재벌된 느낌도 없고 -)-....
첫댓글 아 더빙판이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군요 맨날 자막만 봐서 몰랐네;
자막판을 보았는데.. 정말 좋은 영화더군요. 모아나.. 개인적으론 너의 이름 보다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