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겨울이 되어 기온이 많이 낮아졌다.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이영철 씨와 의논 후 겨울 옷 샀다.
“아저씨, 요즘 날씨가 많이 춥네요.”
“맞아요. 일 갈 때도 많이 추워졌더라고요.”
“그렇죠? 아저씨는 새벽부터 나가셔서 더 추울 것 같아요.”
“네, 맞아요.”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옷 사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좋죠. 근데 뭐사지?”
“옷장을 한번 봐볼까요? 어떤 옷이 필요한지?”
“네, 알겠어요.”
옷장을 살펴본 후 오래되거나 오염이 된 옷은 정리하기로 하였다.
“위에 티 2개, 바지 2개 사면 될 거 같아요.”
“그러세요? 그럼 어디로 가서 살까요?”
“롯데몰 갈까?”
“좋습니다.”
롯데몰에 도착해 여러 가게를 돌아 옷을 살폈다.
“마음에 드신 옷 있으세요?”
“(MLB매장에 후드티 가리키며)이거 살까요?”
“아저씨, 이 옷도 좋은데 아저씨 연세에 맞는 옷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옷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학생들이 입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요?”
“아저씨 연세에 맞는 곳 파는 곳으로 가보시죠. 이거는 어떠세요? 아저씨가 입으시면 엄청 멋지실 것 같아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러세요? 그럼 좀 더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신 옷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롯데몰을 크게 몇 바퀴 돈 후 결정한 이영철 씨
“이거는 어때요?”
“좋습니다. 어떤게 마음에 드세요?”
“이게 마음에 드네.”
“그러세요? 그럼 한 번 입어보시면 좋겠네요.”
“알겠어요. 저기요, 이거 100짜리 있어요?”
“네, 있죠. 찾아 드릴게요.”
옷을 갈아입은 이영철 씨 흡족한 듯하다.
“이거면 됐어.”
“그리고 더 사실 거 있으세요? 저희 겨울 바지도 따듯한 거 많은데 한번 둘러보세요.”
“그래요? 그럼 이걸로 32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흠.. 청바지는 집에 있는데 이거 말고 다른 거 살까?”
“좋습니다. 아저씨, 청바지 집에 많으니까 다른 바지 사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요?”저기요, 저 이걸로 다시 주세요.”
“아저씨, 바지가 너무 무늬가 많아서 검은색이나 좀 밝은 색으로 하나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거는 어떠세요? 어른스럽고 멋져보이실거 같아요.”
“알겠어요. 그럼 이거 32로 주세요.”
“네, 드릴게요.”
겨울 대비 피복을 구입했다. 이영철 씨에게도 여느 사람처럼 취향이 있다. 취향에 맞는 옷을 구입하는 것 물론 좋고 중요하지만, 나이대에 맞게 어른스러운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원은 종종 제안하기도 한다.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김범수
이영철 씨 옷을 두고 의논했네요.
이영철 씨 원하는 옷도 좋지만 직원이 추천하기도하네요.
그렇게 돕는 이유가 있죠. 감사합니다. -한상명-
75. 복장
1) 복장이나 외모는 개인 자유라고 할 수 있으나 시설에서는 마냥 그렇다 하기 어렵습니다. 입주자 본인의 자아상과 행동,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잘 차려입고 잘 단장하면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품위 있게 행동합니다. 직원도 입주자를 귀하게 생각하고 언행을 삼갑니다. 외인도 입주자를 귀하게 보고 품위 있게 대합니다.
2) 직원의 복장 품행 언어도 중요합니다. 입주자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입주자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단정하게 입은 직원이 입주자에게 품위 있게 말하면 입주자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외인도 입주자를 대할 떄 옷, 몸, 말 매무새를 가다듬게 됩니다.
3) 입주자와 직원의 복장이나 품행이 입주자의 자아상과 행동, 외인의 인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입주자의 낮은 인상을 보정하기 위해서라도 입주자와 직원의 복장과 외모를 여느 사람보다 더 좋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은 구실의 격이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평범하게 하자' 하는데 오히려 이렇게 '평범하지 않게, 더 좋게' 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적극적 조치 또는 긍정적 차별이라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복지요결 연구 238p
계절에 따라 옷을 정리하고, 계절을 맞아 옷을 새로 사니 좋습니다.
집안일로 도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