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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민과 김동현이 주는 교훈 | |||
[작성자:심재희 기자 (스포츠 서울) / 2006-04-07 17:18] | |||
오스트리아 SV 리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영원한 날쌘돌이' 서정원이 예전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충고한 부분이다. 빅리그도 좋고, 명문클럽도 좋지만 자신의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자신을 알고, 냉정하게 팀을 선택해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최근 해외파 중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역시 이영표와 박지성이다. 최고 수준인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최근 이 '프레미어리그 듀오'보다 더 신나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으니 그 주인공들이 바로 현영민과 김동현이다. 러시아라는 생소한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러낸 현영민,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실전수업을 쌓고 있는 김동현. 축구팬들은 이들이 유럽으로 떠날 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현재 자신이 선택한 최고의 무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한국축구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유망주가 많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하나같이 최종목표는 '유럽 빅리그 진출'이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들이 2006독일월드컵을 빅리그 진출을 위한 로또처럼 여기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드컵의 활약상은 빅리그 진출의 담보가 될 수는 없다. 긴말 할 필요없이 이영표와 박지성의 예를 들면 잘 알 수 있지 않은가. 같은 값이면 수준은 조금 떨어지지만(사실 유럽 현영민과 김동현은 국내에 있을 때 적잖은 비판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들은 현재 대표팀 멤버도 아니다. 냉정하게 따져볼 때, K리그를 주름잡은 유망주들보다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이들의 가슴 속에는 가장 중요한 도전정신이 살아 있다. 현영민과 김동현이 후에 빅리그로 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도전을 망설이는 유망주들보다 현재 빅리그에 더 가깝게 서 있다. 현재 K리그 톱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한 선수가 예전에 필자에게 "유럽에 진출해 지네딘 지단, 후이 코스타 등과 대결한다면 정말 큰 영광일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선수는 나이가 서른이 다된 지금까지도 결국 유럽무대에 진출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만약 그 선수가 도전정신을 발휘해서 유럽의 중위권 리그에 일찍 진출했더라면 어땠을까? 중위권 리그의 상위권 팀에서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면, 아마도 UEFA컵이나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지단이나 코스타를 만났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일부러 선수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다. 이 선수는 테크닉이 매우 좋고, 상품성도 매우 높다. 아마도 젊은 시절 유럽진출을 시도해 성공했더라면 지금 쯤 빅리그를 밟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현영민과 김동현의 맹활약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함과 동시에, 도전정신이 약한 유망주들에게 한마디를 던져주고 싶다. "유럽은 넓고, 뛸 팀은 많다!" 작성자 : 심재희 기자 (스포츠 서울)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menu=news&mode=view&office_id=073&article_id=0000024017&date=20060407&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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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희 기자님의 기사에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솔직히 해외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바로 빅리그의 중상위권 팀으로 이적해서
첫시즌 부터 모든 재능과 실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도 유럽의 타리그로의 이적에도 적응에 난항을 겪을 수 있는데..
하물며 언어나 습관, 문화 등이 모두 다른 우리나라 선수들이 빅리그의 중상위권 팀에 이적을 한다면
팀적응은 고사하고 문화적 적응에만도 많은 시간을 허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박지성 선수도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면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나서
자신이 가진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면서 최고 명문 구단으로 이적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김동현 선수나 현영민 선수같이 해외 이적의 "기회" 가 많이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많은 선수들이 박지성, 이영표 선수와 같은 경로를 통해 문화에 적응하고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발전시켜 유럽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K리그가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K리그 파이팅!!
첫댓글 위에 기자가 언급한 케이리그톱스타는 누굴까.. 서른이다됬고 테크니션,상품성이라... 이관우인가? 윤정환은 서른이 넘었고..
이동국?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이동국은 유럽갔다왔죠~
이관우 같네여
리니지
고종수는 이제 톱스타가 아니잖아요 ㅠㅠ
무작정 유럽진출은 위험할수도 있는데... 유럽 여기저기 해매는 안정환선수....
뭐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인듯.. 우리나라 선수들 눈엔 EPL.세리아,라리가 밖에 안보이는듯한. .- _- 네덜란드,포르투칼,벨기에,터키 정도면 거쳐가는 리그로 딱 적당할거같은데. 쩝.. 뭐 윗분 말씀대로, 군대와 에이전트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 -_- 우리나라 선수들 눈높이가 너무 높은것도 사실. 또 구단들 태도도..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선수는 왠지 이관우같은......
안정환은.. 빅리그 외의 팀을 다 퇴짜놨죠.. 올림피아코스라도 갔었으면...
솔직히...우디네세,리베르노,메츠,블랙번 이런팀들 오퍼 뿌리치고 올림피아코스 갈 선수는 많지 않을꺼 같은데요...?
카베나기같은 확실한 유망주도 러시아가고, 세계에서 인지도 높은 유망주들도 실력을 쌓기위해서 중급리그 택하는데 한국 유망주들은 무조건 잉글랜드 인 듯...
실상 알아보면 외국 나가있는 한국 유망주 꽤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아무튼 한국선수들..뭐 프랑스나 네덜란드라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것도 안된다면 포르투칼, 벨기에 추천~ 언넝가서 빅리그로 올라가길~
김동현 선수 잘 되서 포스트 이동국
이관우선수 같네요 이제 30이죠 이관우선수도 이동국선수는 그래도아직 27? 기회가있죠~
브라가 지금 포루트갈 상위권 아닌가요?, 현영민 선수는 뉴스보니 유에파컵 8강에서 골도 넣었다 하고, 유에파컵 8강 정도면,, 워;;; 전 대단하다 보는데;
김동현은 짱짱하죠 ㅎㅎㅎ
김동현 지대로된 포스트플레이어로 거듭나길..
진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