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일 친한 친구와 함께 저녁에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엄청나게
욕 얻어먹었네요
이유는 제가 들고 다니던 가방 때문.
저는 작년에 결혼을했고, 파리로 신행을 가면서 L사 가방과 지갑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는 신랑에게 지갑을 선물했구요. 솔직히 신랑에게도 부담인 거 알았지만 결혼할 때
아니면 가방 못 받는다고 하고, 백화점보다는 현지가 훨씬 저렴하다는 말에 기왕이면
싸게 저렴하게 구매하는 게 낫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그 친구는 미혼입니다) 너도 결혼할 때 가방 하나 선물 받으라고
했더니 저에게 버럭 화내는 것입니다
걔는 제가 이해가 안된답니다. 정신 나간X 같다구;;
그 말도 맞긴 맞죠.
"가방이 진짜 예뻐서 산 거냐...아님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산거냐..."
난 둘 다 라고 하긴 했지만 찔리긴 찔렸죠. 솔직히 친구들, 부모님, 회사 동료 시선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 로망이랄까...하나 갖고 싶었던 게 맞구요..
월급 올인하면서 빚내면서 산것도 아니고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받고 싶다고 하니 신랑도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인지 쿨하게 OK했습니다.
그 역시 마지막이란 조건으로~
내 친구 고등학교 때부터 변함이 없는 모습이네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청렴한 선비였을지도;;
브랜드 따지면서 옷, 신발 안 사고, 화장품도 저가 브랜드에서 필요한 것들만 사고,
필요없는 건 뒤도 안 돌아봐요.
좋은차 탈수 있는 조건임에도 특별하게 바꿀 이유 없다며 10년 이상된 경차
잘 타고 다니네요
자기 운동, 여행, 좋아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도 하는 멋진 친구더랬죠.
그런 친구를 둔 저는 운이 좋은 거 맞겠죠?
그래서 또(?) 친구한테 혼이 나서 생각을 바꿔먹어야지 하면서도..
(그냥 자기 필요하면 사고, 필요 없으면 안 사는게 정답)
비 오는 날 젖은 가방을 보고 가슴이 철렁, 헐레벌떡가방을 딱는 난 어쩔수 없나봅니다...
친구 이상한 것 같은데......댓글이 다 저래서 멘붕..
그냥 친구 깔꺼면 시원하게 까지. '나에게 비록 못된 말을 했지만 좋은 친구에요'라며 구구절절 설명하는데다가 자기는 평생에 1번 사달라했네 어쩌네 변명하는게 불편하다; 걍 재수없다고 까면 글 읽는 입장에서 마음은 불편하지 않을 것 같은데;
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 너도사달라해 < 이말이 재수없잖아 나만그런가
22 재수없음 그리고 글 쓴거 보니 평소에도 좀 그런식으로 말하는거같아; 글 읽는 내내 뭔가 불편함
결혼할때 가방 사달라고하란 말에서 친구가 많이 실망한것 같다.. 걍가방 자랑만 했으면 그냥 지나갔을수도있는데 저 말하는 순간 뭔가 남자 등쳐먹는 여자라는 느낌이 들어... 남편한테 가방사달라고하는건 아무느낌 안드는데 친구한테 저런말을 꺼낸 순간 남자가 물주가 된느낌?? 뭔가 그한마디가 그런 이미지를 만드넹...
너도사달라해 -> 억양에 따라서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기분 안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은데..ㅡㅡ;
근데 친구 작정하고 욕먹일라규 하는건 아니고 그냥 하소연 하고싶엇던@듯
또 누가 더 잘못했다 따지는건가. 난 친구 이상하다는 생각 전혀 안드는데 오히려 이런친구 있어야 절약도 하고 좋을꺼같음 난 댓글들 공감
근데 어차피 신행아니더라도 해외나가면 싸니까 하나씩 사오지 않아??? 하다못해 기내면세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싸던데.. 싸니까 하나 사~ 이런 뉘앙스면 친구가 예민하고...
난 저 친구 별로............... 지가 청렴한 선비처럼 살면 살았지 왜 남일에 참견이야......... 저것도 오지랖일거 같은데. 그리고 너도 사달라해 이게 대체 왜...........
친구이상해보여 내친구중엔저런애없었음좋겠다ㅋ저런말은 자기 사상에 안맞아도 농으로 그냥 받아쳐야지 사람 한순간에 뭐만드네
내가 볼땐 친구가 정신나간년드립한게 더 기분나빠ㅋㅋ한순간에 가방산 글쓴이를 정신나간년만든거잖아ㅋㅋ어쨌든난별로ㅋ
살수도있지 저렇게말해도 안사면그만인데 말을왜저리하지
답답할거같다 아끼는 모습좋지만 어느순간부터 나에게 강요... 그 기준을 나에게 적용시키면 어휴;;;;;;; 그것도 그렇고 명품하나 결혼기념으로 산거가지고, 남친도 아니고 남편한테 받은거가지고, 너 그거 남들의식해서 샀냐 필요해서 샀냐 이렇게 따지면서 정신나간년st로 보면 진짜 멘붕올거같다 ㅋㅋ
?? 친구가 존나이상ㅋㅋㅋㅋㅋ
자주 사던사람도 아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물받았다는데 정신나간년이라고 말하는 친구라니 ㅋㅋㅋㅋㅋ이건 충고도 아니고 그냥 뭐 ㅋㅋ..글쓴이는 쓸때마다 마음 꽁기할뿐이고ㅋㅋ안그래도 많이 생각하고 산거같은데ㅋㅋ 솔직히 고등학교 친구면 많이 친할건데ㅋㅋ 서로 성격 알거 다 알고 ㅋㅋ 그럼 나중에 결혼할때 사달라고 하라는말도 글쓴이가 찔려서 말한것도 알았을테고 ㅋㅋㅋ 그런데 굳이 저렇게 말해야겠니 ....자기 검소한건 좋은데 상황봐가면서 ㅋㅋ
친구가 이상한 거 같은데
열폭이지멐ㅋㅋㅋㅋ
진짜 친구는 아닌 거 같음.........
명품가지던말던내맘이짘ㅋㅋㅋㅋ맨날사달란것도아니고ㅋ난명품가지고 고나리질하는거 졸라이해안됨
친구가 검소하게 사는 건 알겠는데 자기 가치관 주입시키듯이 혼내는 건 좀 아닌 듯
본인이 비싼거 안사고 아끼면서 산다고 남도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나...... 원하면 비싼 가방 사는거지 그게 왜 개념이 없는거지???????? 물론 그 친구한테 너도 가방 사달라고해 이게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친구한테 개념없다고 하는건 좀 그렇다.....
자기가 저렴하게 명품산건 알겠는데 친구 소비패턴같은거 잘 알면서 굳이 너도 결혼할때하나받아~ 이러는 이유가 뭐임 대체...자랑질하려고 그런거아냐? 내생각엔 글쓴이가 명품하나 갖고싶었는데 마침 좋은기회가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신랑이하나 장만해줬다 식으로만 했어도 욕은 안먹었을거같은데... 결혼할때 하나받아
~라는건 신랑등골브레이커라고 들리는거같음. .
친구...;;;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