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9. 10. 31(목) 12;30-14;00
★장소; 히말라야 식당 (마포구 도화동)
★참가(10명); 대현, 연환, 정천, 재희, 찬철, 병무, 철의, 성근, 재근 , 창무
1980년대 유행했던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은 10월 마지막 날을 상징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10월 마지막 날은 계절적으로 가을의 문을 닫고 초겨울로 들어가는 11월을 목전에 둔 때이다. 공교롭게도 10월 마지막 날에 라목회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번 오찬 모임에는 류근찬 회장과 손창인 회원을 제외하고 전원이 동참하였다. 류근찬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참석한다고 통보하였다.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였던 손창인 회원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하였다. 허창무 회원은 대소변이 불규칙함에도 불구하고 평택에서 불원천리 달려왔다. 심재희 내과 병원에서 각자 건강 체크를 하고 히말라야 식당에서 오찬을 즐겼다. 닭조리탕에 고등어 찌개 등 푸짐한 성찬을 곁들여 맛있게 식사하면서 오손도손 정다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가을에는 남자들이 유독 가을을 탄다고 한다. 남자들이 가을 타는 이유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계절성 기분장애 증상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낮이 짦아지면서 여름보다 일조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때문에 몸속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던 세로토닌과 엘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량도 확 줄어들게 된다.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 물질인데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세로토닌 분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우울한 느낌에 사로잡힌다고 한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가을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도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이유없이 밤중에 깨거나 깊이 잠을 들지 못하는 등 생체리듬이 교란돼 우울한 감정은 더 심해지게 된다.
가을에 찾아오는 계절성 기분장애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실내에만 있지 말고 잠깐 짬을내 가까운 공원이나 거리를 산책하면서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다가오는 11월 22일(금)은 2019년 정기총회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에 회원들 모두 참석해 주기를 당부하면서 라목회 오찬 모임을 종료하였다. 오찬 비용은 심재희 내과원장이 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