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처럼 1991로 글을 몇 자 적었었는데 폰 번호 바꾸면서
카카오톡도 바꿨는데 그때 마침 다음 카페랑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디를 삭제해버렸네요 ㅋㅋ
전에 짧게 말씀드리면 안면 다한증 밖에만 나가면 사람 만나거나 그러면 줄줄 쏟아졌어요 버스나 지하철 타면 사람들
이 다처다 봤어요 그 정도로 안면 땀을 엄청 흘렸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스트레스받았었는데 군 전역 후에 시간이 생겨 건양
대에서 T2 절제했고 처음에는 안면 땀이 안 나다가 지금은 한쪽만 나요 그리고 미각 다한증? 그것도 생겼어요 매운 거 단거 신거 느끼한 거 먹으면 땀이 미친 듯이 쏟아지네요 또한 등 가슴 보상성 왔고요 자는데 원래 천장 보고 자는데 천장 보고 자면 겨울인데도 장판 젤 약하게 틀거나 안 틀어도 새벽에 한두 번 깨거든요 일어나 보면 등 쪽에 땀으로 다 젖어있어요 이것도 정말 스트레스고요 그리고
좌측 손은 땀이 나고 우측 손은 땀이 안 나요 단점이 뭐냐면 좌측 손은 땀이 나서 겨울에도 온도조절이 돼요
근데 우측 손은 겨울에 추운 날씨에 손이 노출되면 온도조절이 안되니까 계속 손이 차가워요
그래서 좌측은 따뜻하고 우측은 차가워요 항상 우측은 또 한겨울 되면 엄지 쪽 갈라지고요 아무리 보습을 해두요ㅋㅋ
재건술 이후에 그때 당시 t-3부터 5까지인가 4개 절제 후에 그거 t-2에 갖다 붙이는 거라고 해서 분당 차병원에서 했었어요
물론 변화는 없었고 흉터만 얻었습니다
지금 한 4~5년 된 거 같은데 제가 한 2~3년 전부터 건강검진했었는데 기립성저혈압하고 고혈압 전 단계 나오네요
그리고 작년에는 경동서 맥진단 받았어요 이게 앉아있다가 갑자기 서게 되면 머리가 띵하면서 앞이 번쩎하면서 몇 초 안 보여요
작년까지만 해도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요새 자주 그러네요 그리고 그릇 파는데 그런데 가면 이상하게 머리가 빙빙 돌아서 쓰러질 거 같아서 그냥 나오게 되고요
저는 현재 32이고 키도 191에 85 정도 나가고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요즘 들어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 거 같아서 조금 우울하네요
땀이야 많이 나던 적게 나던 신경 안 쓰고 살 수 있겠는데 경서 맥 진단받고 가끔 쓰러질 거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게 돼서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제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하고요 제 증상이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수술하신 분들에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글 달아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12.11(월) 23:54
첫댓글 안고 갈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안타깝고 슬프네요.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라고 하지만, 즐기기는 힘드니 그냥 한번씩 잊고 살려고 노력하는 반백살 조금 넘어가는 땀족의 생각입니다.
저도 비슷한 증세로 고생하고 있는 반백살 조금 넘은 아재로써 언젠가 진짜 좋은 방법이 나오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T2절제하고나서 재건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합시다.
맘에 와닿네요.저두t2.ㅎ 수고하세요.
조금 늦더라도 획기적인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얼굴에 한쪽만 난다고 하셨는데 덥거나 운동할때 나는건가요? 아니면 긴장할때만 나나요?
평상시에 한쪽만 나고 미각다한증도 생겨서 미각다한증은 피자 매운거 느끼한거 초콜릿 자극적인거 먹으면 땀나요 다만 미각다한증일때는 양쪽 두피 양쪽 얼굴 양쪽 목 다나고
평상시에는 한쪽 머리 한쪽 목 한쪽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