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내 꿈에서 나가
오혜미 지음|한울림어린이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 책 소개
악몽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
어젯밤 꿈에 무시무시한 거미가 나타났어.
그러더니 하루 종일 내가 가는 데마다 쫓아다니는 거야.
그런데 친구도, 선생님도, 엄마도 거미가 안 보인대.
난 진짜 무서운데….
#두려움 #거미 #성장
하루 종일 거미가 나만 따라다녀
꿈에 무시무시한 거미가 나타난 날, 혜미는 하루 종일 거미가 신경 쓰입니다. 거미는 니니가 가는 데마다 쫓아다니고, 계속 혜미만 쳐다보거든요.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미가 미술 학원에도, 친구들과 함께 노는 놀이터에도,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혜미를 끈질기게 따라다녀요.
다시 밤이 찾아오고, 혜미는 애착 인형 토토를 꼭 껴안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침대 발치에 커다란 거미 그림자가 스르륵 나타났어요. 깜짝 놀란 혜미는 허둥지둥하다 이불을 뻥 차고, 그 바람에 부웅 날아오른 토토가 거미 머리 위에 통! 떨어지는데….
어? 거미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네?
그러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어요. 금방이라도 혜미를 집어삼킬 듯이 다가오던 커다란 거미가 순식간에 손톱만큼 작아지더니 뽈뽈뽈 줄행랑치는 거예요. ‘어? 거미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네?’ 갑자기 재미난 생각이 떠오른 혜미는 장난감 친구들을 모두 꿈나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고는 거미가 나타날 때마다 장난감 친구들과 힘을 합쳐 거미를 골려 주죠. 커다란 거미가 작은 거미 여러 마리로 모습을 바꾸어 요리조리 쫓겨 다니는 모습이 무섭기는커녕 우스꽝스럽기까지 해요. 마침내 더 이상 거미가 사납고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재미난 놀이의 상대가 된 거예요!
두려운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유쾌하게 알려 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종종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무서운 괴물에게 쫓기거나 엄마를 잃어버렸다면서 자다 깨서 울기도 하고요. 인지능력이 발달하면서 두려움과 불안 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속 감정이 꿈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악몽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일입니다. 두려움을 잘 이겨 내면 좀 더 넓은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지요.
이 그림책은 무시무시한 악몽을 꾼 주인공 혜미가 하루 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던 두려움을 이겨 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겁을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겁을 낼수록 두려움은 더 커지죠. 혜미가 겁을 내자 거미가 점점 커다래졌던 것처럼요. 혜미는 지난 밤 나타난 거미가 또다시 나타날까 봐 잠들기를 무서워하지만, 얼떨결에 거미의 약점(?)을 알게 되면서 거미를 마주할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의 힘으로 거미를 물리치지요. 두려운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유쾌하게 알려 주는 《으악! 내 꿈에서 나가》. 악몽을 자주 꾸거나 마음속에 걱정거리가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세요. 자신과 똑 닮은 주인공 혜미가 두려움을 이겨 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새 “하나도 무섭지 않아!”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지은이 오혜미
아이들과 그림 그리며 꿈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공상과 꿈에서 드러나는 나의 마음을 탐구하며 작업합니다.
《으악! 내 꿈에서 나가》는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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