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사 졸업생들의 모임인 '숙우회' 회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강원학사생들을 위한 ‘숙우회 보은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숙우회는 지난 9월 17일(토)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도봉학사 문화제 행사에서 사생 36명에게 70만원씩, 총 2,520만원의 장학금을 이원섭 회장을 통해 전달했다.
숙우회는 강원학사 출신들의 자생적인 모임으로 출발해 2016년에 법인화된 단체다. 이후 2020년 강원도 수해피해 이재민 자녀를 대상으로 1,200만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1,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 도출신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금까지 총 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1975년 전국 최초의 재경 향토 기숙사로 문을 연 강원학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학동(49회) 포스코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등 지금까지 5,000여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문화제 행사를 맞아 숙우회뿐만 아니라 출향 강원인들의 모임인'예맥의 힘'도 사생 및 강원도청소년쉼터 학생들에게 ‘강원 예맥의 힘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