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지법(成均之法)
成 : 이룰 성
均 : 고를 균
之 : 어조사 지
法 : 법 법
균형을 이루는 법
K-culture라 불리기도 하는 한류문화의 힘은
이제 모든 세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류문화 중에 음악의 분야가 독보적이고
나머지 분야를 견인하려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간 외교 거래에서 어느 나라의 외교사절 담당자가
대통령은 안 와도 되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한국의 유명한 가수를 데리고 오면 그 외교 거래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
고위 정치인한테 전해 들은 기억이 떠오른다.
한국의 음악이지만 원론적으로 도대체
음악이 뭐길래 이런 힘을 발휘할까!
'서경'에서도 천자에서 경대부에 이르는
지위에 있는 이들의 맏아들을 가르칠 때
반드시 음악을 통해서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교육의 전인적 목표는 어느 한 편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중용적 심성을 기르는 데 있었다.
그런 심성이 바탕이 되어야 행위를 통한
리더십 또한 편벽되지 않아 백성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례'에 음악을 관장한 벼슬이 성균(成均)의 법을
관장해서 나라의 자제를 가르쳤다고 기록하였다.
공자도 역시 시에서 마음을 흥기시키고
음악에서 완성한다고 하였다.
옛 사람들의 견해에 따르면 음악은 대개 삿되고
더러움을 씻어 버리고 포만한 것을 덜어낼 뿐 아니라
우리 신체의 혈맥을 움직이게 하고
정신(情神)을 원활하게 유통시켜준다.
음악의 고동과 율려에 따라 중용의 덕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기질의 편벽됨을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이게 사람들이 한국의 음악에
끌리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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