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예인의 정치적인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카페·식당 등에 선결제한 연예인들이 윤 대통령 지지층이 만든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 심지어 이들은 일부 연예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한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이 이미지에 따르면 가수 아이유, 걸그룹 뉴진스, 영화감독 봉준호, 개그맨 박명수, 배우 고아성 등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고 한다(국민일보 기사 인용).
이명박 정권 당시 mbc 등 일부 언론이 광우병 거짓 선동을 하고, 자칭 진보이며 개념 있다고 하는 연예인들이 온갖 악담을 쏟아냈던 것을 우리를 기억한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말이 배우 김규리가 했던 말이다. 그녀는 미국산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다.
이후 김규리는 검역주권 운운하면서 9년 5개월 젊은 치기에서 썼던 글이고 10년이면 충분히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했다. 개념 있다고 하는 연예인의 말과 글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연예인이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언행은 늘 소환이 되고 있다.
연예인들도 국민이다. 그러기 때문에 정치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어 언론 등을 통해서 보도되면 정치적 성향이 다른 국민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예인의 발언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연예인을 국민의 인기를 먹고 사는 존재다. 그런 존재여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연예인의 발언에 반대하는 사람은 대놓고 공격을 하기도 한다. 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면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국민으로부터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자신의 언행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므로 남을 탓할 필요도 없다.
아이유가 윤석열 탄핵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카페·식당 등에 선결제한 것으로 인하여 일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고 있다. 아이유를 비판하는 일부 국민이 아이유를 좌익이라고 보고 이러한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경고라고 할 것이다.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다고 하는 뉴진스, 영화감독 봉준호, 개그맨 박명수, 배우 고아성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 정치하려는 생각이 없다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한다. 공인이라면 언행이 더욱 조심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