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체육대회에서 저희 삼실이 종합우승 했습니다 ㅎ. 저는 삼실 족구선수로 출전 일주일 전 예전 통과하여 5월 17 일 행사장 정식구장에서 4강전 2:0, 결승 2:1 승리 두 경기 다섯 게임을 했습니다.
누가 그러대요 실실하라고 그러다 늘그막에 뼈 상한다고요 ㅋㅋ. 하긴 출전선수 중 지가 젤 나이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말로는 실실한다고 했지만 성격상 그게 안 되더라고요.
아직까지 승부욕이 남았있는 쥐 눈알에 불이 켜도록 똥이 빠지라 열심히 뛰어다녔고요 ㅎ. 결승전 3세트 막판 14:12 쫓기고 있을 때 상대편 공격수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순간 그곳에 모인 전 직원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넘어온 공이 제발 나에게만 오지 않길 바랐는데 오... 바운드된 공은 어김없이 나를 향하여 날아옵니다ㅎ 여기서 못 막으면 14:13으로 바짝 쫓기고 경기분위기는 상대편으로 넘어가 경기결과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 으메 하필 나에게 오는겨ㅎㅎ
바운드되어 탄력 받아 오는 공을 오른발로 걷어 올리자 운 좋게 우리 팀 공격수가 때리게 좋게 튀어 오르고 동시에 강스파크 성공 게임아웃!! ㅋㅋ
직원들이 그러네요 아직 쏴라 있다고!! 요 ㅍㅎㅎㅎ
그 후 경기장을 빠져나와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박산행 체험하고 싶다고 하여 경기전날 두 개의 배낭을 꾸린 후 차량에 미리 챙겨 추부와 금산을 지나 수리넘어재로 내달려 진악산을 오릅니다
사실 산행날짜를 한 달 전에 잡아놓고 진안 구봉산 정상데크에서 박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체육대회 날짜와 겹쳐 경기 끝나고 갈 수밖에 없어 그래서 가까운 금산 진악산으로 변경하였고요
우짜든 어떤 경기든 무조건 이기고 봐야 좋습니다 ㅋㅋ. 늘 오는 진악산이지만 오늘만큼은 힘들지 않고 힘이 펄펄 납니다.ㅍㅎㅎ. 오르면서 보니 해가 떨어지고 있어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걷습니다.
사실 초반에 한번 쉬고 중간 능선에 오르면 한번 더 쉬고 올라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 쉬지 않고 정상까지 직진을 합니다. 다행히 해넘이를 하였지만 뒤따라 오는 직원에게는 상당히 미안한 생각이 들어 고요 ㅎ
평소 제가 쓰던 안방 바우데 호간을 직원에게 주고 저는 식당 겸 쉘터에서 잠을 자는데 아침 빗방울이 떨어져 총알같이 철수하여 수리넘어재에서 떡국을 끓여 묵고 귀가 합니다
귀가하면서 물어보니 집에서보다 편하게 잘 잤다고! 그러면서 담에 다시 오자는 말은 안 합니다. 흐흑 아무래도 어제 능선에서 한번 쉬고 올라갈걸 후회가 되기도 하고요 ㅎㅎ
집에 도착하니 오전 열 시가 조금 넘은 듯 마누라 왈 눈이 똥그래져서 그러네요 '우짠 일이냐고? 무슨 일 있었냐고 평소 보다 왜 빨리 왔냐 점심은 묵었냐고?' 시간이 몇 신디 즘심이여 속으로 그럽니다 점심 해줄 일 귀찮아서 그려는 겨?? 나 즘심 안 묵어 걱정 하덜덜 마셔?ㅎㅎ 결국 즘심은 안 묵었습니다 으앙! ㅋ
ae 닝기리 빨리와도 GR이넹!! ㅍㅎㅎㅎ
화이팅 한번 외치고
3세트진행중 세트스코어 1:1
몸푸는중 ㅋ
수리 넘어재 자 올라 갑니다
대둔산 뒤로 해넘이
금산 읍 야경
안방과 식당 ㅎ
정상데크
도구통 바위쪽 진악산 능선
맨끝 가려고 했던 진안 구봉산과 복두봉 운장산 연석산 라인
뒤 돌아본 정상
분재??
홀로 기다리는 애마
같이한 직원
비온다고 아침에 도망쳐 보긴 처음일듯 하고 요. 직원이 비온다고 바짝 쫄아서요 ㅎㅎ 이곳에서 아침을 묵고
첫댓글 폼만 봐도 기가 죽을듯합니다
마음만 앞서서 갈수록 순발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네유
곰발톱이 폼 조오타~~ 진악산 정상 데크는 너무 많이 가서 닳겠다.
폼만 좋아유 ㅋㅋ 대전에서 가깝고 수리넘어재에서 정상까지 1시간 반이면 넉넉히 올라가니 초보자들에겐 최고의 박터 같아요 ㅎ 보석사에서 시작하면 오르막도 오르고 능선길도 조금 걷고 운동량이 나오는데요
족구 우승 추카추카 해유 ㅎ
나두 박 가구잡다
욜심히 했는디 우승하니 기분이가 째졌슴돠ㅋㅋ 이제 실실 박산행 하실때가 되신것 같은디유! ㅎ
발톱이 필봉이 보러 함 대전 가야겠다...
필봉이는 오늘 저녁 지리가서 세석에서 하루잔다네요 날자와 장소 정하면 말씀해주세요
그래~~~
저는 6월 세째주에 시간이 됩니다...
아직 몸이 30대처럼 보이네요~~~~~얼굴은 나이대로~~~~~~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진악산도 가보아야 하는데~~~~
20대후반,30대초반, 40대후반 한팀 이라 저도 젊어진것 같아 좋았습니다 ㅋㅋ
강철 체력 부럽네~~ 어제 서락 한바리 후 출근하니 온몸이 뻑쩍지근한데... 난 족구에는 젬병에 소문난 구멍이라 아예 출전않치 ㅎㅎ
에고 형님 강철이 아니고 곰발톱 양철된지 오래 되시유 ㅋㅋ 안쓰던 근육 쓰니 양쪽 사타구니 아퍼슴다 ㅎ
ㅋㅋ 쏴라있네가 무슨 말인지 여태 몰랐네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말이 맞아요.
곰발톱 님이야 항상 청춘인데, 뭘 새삼스럽게....
헉! 아닌디유 영원한 챔피언은 읍데유!
마음만 청춘 인정 할께유 ㅎ
근데 난 비박하면 저녁에 술을 넘 먹을거 같아 걱정 ㅎㅎ
화룡점정
고거이 읍쓰면 안꼬읍는 찐빵 이지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