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위트 홈’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가수 린드가 한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관중은 박수와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1852년 4월 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알제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그로부터 31년이 지난 후 미국 정부는 군함을 보내 그의 유해를 미국으로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드디어 그의 유해가 뉴욕에 도착하는 날, 뉴욕시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파가 부두에 몰려들었습니다.
이 사람의 유해를 실은 군함이 입항하는 순간, 군악대의 연주와 예포소리가 울려 퍼졌고,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도열한 가운데 거대한 환영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것은 이 주인공이 유명한 정치가도, 훌륭한 사상가도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위대한 군인도, 과학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평범한 시민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토록 전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작사한 단 한 곡의 노래 때문이었습니다. 그 노래의 가사가 온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고요한 밤 달빛도 창 앞에 흐르면
내 푸른 꿈길도 내 잊지 못하리
저 맑은 바람아 가을이 어디뇨
벌레 우는 곳에 아기별 눈 뜨네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이 노래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연극배우였던 '존 하워드 페인'이 작곡한 노래 'Home, Sweet Home'입니다. 그는 결혼도 하지 못했고 집도 없이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게 커튼이 드리워진 채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자신의 부모, 형제가 몹시 그리워져서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 곡이 쓰인 지 40년 후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졌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이 노래는 모두가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귀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 있는 그 자리만 못 한 법입니다. 단,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기둥이 꼭 필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족들 서로의 노력에 의해서만 이루지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리 애쓰거나 어디를 방랑하든 우리의 피로한 희망은 평온을 찾아 가정으로 돌아온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
~ 따뜻한 하루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