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연말, 회사에서 보내주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발견 후, 수술하였고, 몇일전 재 수술한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제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번 글에서 작성했던것 처럼 전 하정훈 원장님을 유튜브에 보게 되었고 신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상선 하정훈" 이라고 해서 구글링하여 그 원장님이 쓰신 칼럼도 찾아보게 되었구요. (하정훈 원장님은 서울대병원에서
두경부암 전문의로 활동도 하셨고, EBS명의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에 있다가 나오셔서 전문병원 차리신거래요.)
그러다가 "비온뒤" 라는 의학 커뮤니티를 알게되었습니다.
다양한 건강 관련한 주제에 해당하는 게시판이 존재하고, 그 게시판마다 멘토라고 불리는 선생님들이 사람들이 올리는
질문에 답을 해주더라구요.
아래 링크는 제가 올린 게시글이고, 아래에는 원장님이 답변도 해주셨던 글입니다.
http://www.aftertherain.kr/community/community.php?work=view&idx=48672&ord=&mode=&page=1&search=&strsearch=&cate=30s0&pageNum=&subNum=&ca_id=
답글이 달리자마자 심장이 덜컹 하더군요.
이용식 교수님은 별거 아닌것처럼 림프절 청소술을 하자고 했지만 위치가 폐와 붙어있는 부분, 위험한 부분이라는 자체를 하지도
않으셨었어요. 그래서 전 더욱 건대 이교수님에 대해 신뢰감이 떨어졌습니다.
그 후 땡큐이비인후과로 전화해 진료 예약을 잡았습니다.
진료날, 하정훈 원장님이 직접 초음파를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엄청 꼼꼼히 보시더니 폐 근처 부분이니 위험해보인다며 CT를 찍어보자라고 했습니다. (건대 병원에서는 과가 다르니까 매벊 환자들이 혼자 수납하고, 영상의학과 가서 기다리고, 찍고, 다시 기다렸다가 교수님한테 판독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좀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대학병원이라 어쩔수는 없는 부분같습니다.)
16년도 건대에서 수술받기 직전에 찍었던 CT 사진과, 이번에 찍은 CT사진을 제 눈앞에서 비교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제일 화가나고 답답한건
18년 건대 이용식 교수는 림프절 전이로 확장되고 있는것 같다. 수술하자 였는데.
16년도 CT 영상에도 림프절 전이가 사진으로 보였다는 거였어요.
16년도 수술할 때 CT사진만 제대로 봤으면 발견했었으면 이렇게 재수술 할 필요도 없던거였는데... 너무 화가났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벌써 지난날인걸. (슬픔...ㅠㅠ)
아무리 반절제가 환자한테 좋다고 하지만 위험 부위이고, 이에 대해서 설명만 잘 해준다면 환자 스스로도
전절제와 방사선 치료에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 폐랑 가까이 있는 림프절인데도 단순한 수술 취급한거 너무 화가 나요.
어쨌든 전 10월 말에 하원장님의 땡큐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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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암은 재발의 걱정이 많아서 늘 불안한데 잘 이겨내시는 분들의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두 부분절제 9개월 지났는데 하선생님 함 뵈러가야겠네요. 아미유님 고생많으셨구요~ 수술후 관리 잘하셔서 건강히 생활하시길 바래요~~
네 감사합니다. ㅎㅎ 이후 님도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라요!
그 당시 건대 이용식 교수 얘기때문에 난리가 났었죠~ 물론 미세하고 문제없는 것까지 무조건 수술하는 관행은 개선되었지만, 반드시 수술해야 할 사람까지 못하게 되는건 아쉽습니다. 닥터콘서트라고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진행했는데, 이용식 교수가 나와서...
그랬었군요 ㅠㅜ 혹시 경산분이세요?? ㅎㅎㅎ 저도 경산인데!
@아미유 네~ 경산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인터넷보고 이용식 교수 예약했는데 결국 경대에서 반절제했습니다~
저도 재수술할수 있기에 참고하겠습니다~
저도 반절제 했는데 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