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김휘동 시장, 안동시장 출마의사 밝혀
김휘동 현 안동시장이 6.2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을 이틀 앞두고 시장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내 비쳤다.
▲ 김휘동 안동시장이 지지하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신년기자 간담회를 개최키로한 시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17일 오후 2시 김휘동 안동시장의 6.2지방선거 시장출마 유무를 놓고 안동시장실에서 개최키로 한 기자간담회가 김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초유의 사퇴가 벌어졌다.
▲ 김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안동시장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장실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최근 김휘동 안동시장의 시장 불출마설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도청유치 일등공신이 안동시장에 출마를 안 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도청이전사업 등 대형국책사업의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김 시장이 꼭 출마를 해야한다.”며 출마의사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 김휘동 안동시장이 6.2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표현으로
안동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기자간담회는 시정업무 전반적인 상황을 두고 안동시청 출입기자들과 의논을 하기 위해 만든 자리인 만큼 안동시장 출마 유무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없으며, 다만 여러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이날 시장실을 찾은 한 시민은 “김휘동 안동시장이 그동안 여러 가지 심리적 압박은 있었지만, 출마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자신이 추진했던 도청이전, 낙동강살리기, 5대 관문,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바 있어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시민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간접적인 표현으로 출마의지를 표명한 것이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의 안동시장 출마에 대한 간접의사 표명으로 지역정가는 또 다시 술렁이기 시작했고, 한나라당 공천권을 가진 김광림 국회의원의 선택만이 지방선거와 관련, 반목되고 있는 지역민심을 하루 빨리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