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22년1월6일(토) 맑음
◆ 산행지 : 도래기재<4.0km>임도(정자)<1.5km>구룡산<1.2km>고직령<1.8km>곰넘이재<2.0km>신선봉
<1.9km>차돌배기<3.8km>깃대배기봉<4.0km>부쇠봉<1.0km>천제단(태백산.망경사.샘터)<0.3km>장군봉 <1.4km>유일사쉼터<2.4km>사길령<0.5km>화방재
◆ 산행거리 : 25Km(10시간-휴식시간포함 )
김해서 2시20분출발..
도래기재 6시10분도착..
도래기재에 차를 주차해놓고
바로
6시 30분 산행시작..
화방재에 하산해서 예약해두었던 택시로도래기재로 이동.
(태백택시 010-3419-8777) 요금 7만원
이동시간 1시간정도..기사님이 아주친절하시고 배려깊으심..
곰넘이재~신선봉~차돌배기~긱대배기봉~부쇠봉~태백산~장군봉~유일사쉼터~사길령~화방재(어평재휴개소)
도래기재~구룡산~고직령~곰넘이재~시선봉~차돌배기..
운동시간만 표시..
21년 9월19일 지리산 선삼재를 출발해서
백두대간 북진으로 진행된 현재위치..
(태백구간)
태백산 지도..
도래기재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두치리 산 1-39)
오늘은 총 4명...
지난 주
옥돌봉(옥석산)에서 550년 철쭉을 만나고 내려왔던 길과 연결하여..
산행 시작....
구룡산 유래
‘경북 봉화군 서벽리에 위치한 구룡산은
태백산(1,567m)과 옥석산(옥돌봉 1.242m)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이루는 산이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걸쳐있는 이 산은 해발 (1,344m)로서
태백산, 청옥산, 각화산, 옥석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져나가는 곳에 있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은 남북으로 흘러서 각각 낙동강과 남한강으로 이어진다.
이 산은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昇天)하여 구룡산이라 하는데,
용이 승천할 때 어느 아낙이 물동이를 이고 오다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뱀 봐라’하면서
꼬리를 잡아당겨 용이 떨어져 뱀이 되어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첫번째 임도 만나고..
계속진행..
도래기에서 5.54키로..
구룡에 도착...
헬기장과 정상석, 구룡산 숲 안내판이
희뿌연 눈구름 속에서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산객을 맞는다.
태백산과 멀리 북쪽으로 매봉산 풍력발전기까지,
겹겹이 둘러쳐진 아름다운 우리 산줄기를 보여준다는 천혜의 전망대 구룡산이,
오늘 나에게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구룡산 인증...
구룡산(1345)
구룡산 숲 안내판..
고직령 ...
구룡산을 떠나 15분쯤 방화선길을 따라 내려가
향이동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목을 만난다.
등반지도에는 고직령이라고 표기된 곳이다.
남서방향 쪽 나뭇가지 사이로 고직령 산신각이 보인다.
산신각 앞쪽으로 춘양면 서벽리 향이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을 것이나
지금은 눈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고직령을 지나면 1,231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그러나 대간길은 1,231봉 정상은 밟지 않고 왼쪽으로 비껴 내려간다.
고직령(123~)-높은곳에 직선으로 된 고개..
곰넘이재,
왼쪽 오름길이 신선봉가는 길이고, 식당안내 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이 봉화 참새골 가는 길이다
이정목에는 참새골 입구라고 적혀 있으며
바로 곁의 안내판에는 곰넘이재 유래에 관한 설명글이 적혀있다.
곰넘이재 유래 옛날부터 이 고갯길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이었으며 특히 태백산 천제를 지내러 가는 관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고갯길이었다. 문현 영가지(永嘉誌)에 웅현(熊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언제부터인가 순 우리말로 순화하여 곰넘이재로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
곰넘이재(참새골펜션방향)..
(수진식당-민박)..
천제단으로 갔다는 관리들은 이 고개에서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았을까.
곰넘이재를 북으로 넘었으면 지금 군사지역인 천평리인데,
천평에서 깃대배기봉으로 올라 태백산 부쇠봉으로 향했을까.
아니면 천평에서 사길령이나 화방재로 우회하여 장군봉으로 올랐을까.
그것도 아니면, 지금 내가 진행하는 곰넘이재-차돌배기봉-깃대배기봉-(천령)-천제단을 잇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었을까.
태백산에 오를 이유가 없었을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물물을 짊어져 날랐던 보부상들은 몰라도,
아마도 천제단으로 천제를 지내기 위해 가는 관리들은
다른 길에 비해 고저차가 크지 않는 백두대간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 추측이 옳다면 이 곰넘이재는
옛 관리들에게는 깔딱고개 쯤 되었을 것이고,
나는 먼 조상들이 개척해 놓은 유서 깊은 산길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곰넘이재에서 참새골(춘양면 애당리)로 내려가는 내림길 초입에
식당안내간판이 하나 서 있는데, 그 거리가 무려 8Km이다.
그러나 이 표기는 오기인 듯하고,
이 길을 따라 내려간 산객들의 산행기를 종합해보면 애당리 수진식당까지
거리는 3-4Km,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우마차로 넓이쯤 되는 잘 닦인 방화선길을 따라 신선봉 오름길이 이어진다.
곰넘이재에서 20여분 오름길을 걸어 구조목 5-21과
벤치 두 개가 앉아있는 1,184봉을 넘는다.
길이 좋다..
빨간모자도 좋아..
신선봉 인증..
친구도 신선봉 인증..
신선봉 내림길은 올라온 방향에서 보아,
무덤 앞에서 거의 P턴으로 꺾는다.
무더기로 달려 있는 대간길표지기를 보면서도,
이 길이 맞나 거푸 의아심이 들 정도의 꺾임이다.
무덤 뒤쪽의 잘못 들어설 가능성이 큰 능선길 초입은
누군가 나뭇가지로 막아두었다.
종종 만나는 이런 선답자들의 후답자를 위한 우정 어린 배려에,
홀로 걷는 산객은 한겨울에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신선봉 오름길과는 달리 내림길 주변에는 커다란 암괴들도 종종 눈에 뜨이고,
이들 암괴 곁을 빠져나가는 옹색한 길과도 조우한다..
차돌배기..
여기에서 좌측으로 진행..
차돌배기..
(각화산 갈림길, 봉화 석문동으로 탈출할 수 있다)
백두대간 길은 이쪽(우측)이 아니고 좌측으로 진행...
부쇠봉 직전 사거리로 이어지는 갈림길
봉화백천 계곡 방향을 따라가면,
내가 5분 전에 지나온 부쇠봉-천제단 갈림길 삼거리와 부쇠봉 정상오름길 중간쯤에 있는
사거리로 이어진다.
이 사거리에서
부쇠봉 남동방향으로 가지 친 지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백천계곡이다.
백천계곡은
태백산 부쇠봉, 문수봉, 백두대간 깃대배기봉,
깃대배기봉에서 분기한 두리봉, 청옥산 등으로 둘러쳐진 깊은 계곡이다.
1급수에만 사는 눈이 붉은 희귀어종 열목어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부쇠봉 전망대..
좌측부터
문수봉...달바위..조록바위..백천계곡..진대봉..청옥산..
부쇠봉에서 바라본 태백산 천제단..
부쇠봉 정상을 넘어온 길과 우회로가 만나는 삼거리
삼거리임을 알리는 이정목이 서 있으며,
근처에는 태백의 상징인 주목 몇 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 도착하자 태백산 봉우리들을 오고가는 많은 산객들을 만난다.
이곳부터는 경상북도 땅을 떠나,
백두대간 남한구간을 종료하는 진부령까지
양사면 모두가 온전히 강원도 땅이다.
긴 여정 끝에 비로소 강원도까지 북진해 온 것이다
하단(하단은 특별한 이름이 없다)
중단은 천왕단
상단은 장군단.....
하단에서
3남...
태백산..
태백에서 3남 1녀..
태백산에서 지나온 부쇠봉..좌측으로 문수봉..
태백산에서 지나온 부쇠봉아래 걸어왔던 대간길..
태백태극이란 등산로가 많이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김삿갓휴게소에서 어래산을 거쳐 선달산을 거쳐 대간로를 타고
태백,함백산을 넘어 매봉산에서 낙동정맥을 타고 백병산까지 가서
덕풍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더군요...거리는 100km...
중단(천왕단)..
천왕단(중단)...
상단(장군단)
장군단(상단)..
북쪽방향..
동쪽방향..
남쪽방향...
서쪽방향..
60Km 방위도..
12Km 방위도..
태백산 등산로 안내..
유일사 갈림길로 진행..
망경대 방향을 지나서
유일사 갈림길 방향으로..
유일사 갈림길...
태백산 유일사의 유래..
유일사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
유일사 갈림길(쉼터에서 2키로 진행 후)
좌측으로 ..
(산령각)
태백산 산령각 유래 이곳 태백산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높고 험하기로 유명하지만, 가장 가깝게 강원도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에
길손의 왕래가 많았고, 특히 보부상들이 수십 혹은 수백 명씩 대열을 이루어 계수의 인솔하에 넘어 다녔다.
산이 험하여 맹수와 산적 등이 많이 출몰하기에 그들은 고갯길의 무사안전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15일 태백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
현재 태백산사길령산령각계회에 보관중인 천금목은 200여 년 전부터 보부상들이 이곳 태백산 산령각에서 제사를 지낸 기록으로서,
우리나라 유래가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산령각 옆 당산나무...
사길령 주위..
신라시대에 태백산 꼭대기로 통하는 길이 있어 천령이라 하였는데
높고 험하여 고겨시대에 새롭게 낸 길이
이 사길령이다...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충으로
중요한 고갯길......
사길령 (980)
하산 완료...
화방재도착..
태백 선수촌 방향..
어평재 휴게소..
(강원도 태백시 혈동 산 87-55)
다음 구간 시작점 확인...
함께 걸어준 선배님들
그리고
친구
감사합니다...
첫댓글 태백산을 걸어본것도 넘 오래전이네요
유일사방향 고사목도 반갑고ᆢ
항아님도 복많이받으시고 건강하시길ᆢ
늘 행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