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리는 대화내용은 모두 녹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쿠키돌 첫 리터 오동이들을 기억하실겁니다.
그 리터의 분양글을 올렸을 때 한 문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 받은 메일 *
안녕하세요~
올 여름 캣쇼에서 쿠키돌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면서 분양글 뜨지 않나 항시 주시해왔는데요,
오늘 히페리온에 홀딱 반해서 메일을 보냅니다~^0^
나이 26살
직업 프리랜서 디자이너(웹,마케팅매체)
혼인여부 약혼
현재 반려하시는 아이 쿤이.
남편 되실 분이 ***** ***에서 올해 봄 머나먼 대전에서 분양 받아 서울까지 데려온 **** 멋있는 아이랍니당
임신 계획과 그에 따른 대처방법 30살까지는 임신계획 없구요 남편하고도 이야기 한 사항입니다.
군대문제 없음.
알레르기 여부 전혀 없습니다^^
가족구성 남편과 동거.
구체적인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 저는 어렸을적부터 강아지하고 같이 살아왔고,
13살 뽀야(푸들엄마)하고 11살 뽀뽀(푸들딸)가 하늘나라로 간 뒤로
너무 적적하고 마음이 울적해서 남편 될 사람에게 간신히 졸라서 쿤이를 입양했습니다.
올해 여름 ****를 만나러 캣쇼에 갔다가 쿠키돌에서 출전하는 아이들을 보고 반해서
그날, 분양 관련해서 물어보고 명함도 받고 자주 블로그를 들어가며
분양글이 뜨기만을 하루하루 기다려왔답니다!!
오늘 블로그 방문해보니 분양글을 보고 너무 설레여서 봤는데,
정말 모든 애들이 어쩜 이리 이쁜지요+_+ 누구 한녀석 선택하기 힘들지만..
가장 눈이부시는 히페리온하고 같이 살고 싶습니다!!
사는 곳은 올해 신축된 빌라구요. 방2개 거실 주방 베란다 통풍도 잘되고 환경도 좋아요~
현재 데리고 사는 쿤이 접종이나 건강검진조로 두번 다녀왔던 병원은
신촌 웨스턴의료원이라는 곳이구요 사료는 쿤이가 아직 어려서 로얄캐닌키튼과 네추럴파이브오가닉과 인트라젠을 섞어서 급여하고 있답니다.
짐펫 멀티비타민과 몰트소프트엑스트라 치즈페이스트 튜브영양제도 하루에 한번씩 급여하고 있고요.
엘라이신 코큐텐 캡슐도 하루에 한번씩 사료에 섞어주고 있답니다.
남편은 청담동에서 사업을 하고있고, 저는 집에서 작업 들어올때마다 컴퓨터로 업무를 한답니다.
이 이상 궁굼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여쭤보시구요.
제가 히페리온에 엄마로 선정이 되면 정말정말 좋겠습니다.
연락 꼬옥~!!! 주세요 ^-^
저는 우리집에 예약을 원하는 모든 분들께 자기 소개서를 받고 있으며 입양 조건 또한 적합한 분들께만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예약시 직접 대면이 필수이기 때문에 메일을 받은 후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부부라고 칭하던 두 사람이 같이 왔으며 젊고 이쁜 부부가 아이를 너무 예뻐하는 모습에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월달에 페리를 떠나보냈습니다.
다른 오너분들께도 그랬듯이 중간 중간 아이가 잘 지내는지 계속 체크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페리가 명동 고양이 카페 ㄹㄹㅋ에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아이가 왜 거기 있는지 깊이 생각할 새도 없이 그날 바로 그 곳으로 뛰어갔습니다.
놀랍게도 청담동에서 사업을 하고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던 그 부부가 그 곳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왜 이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하니 깜박하고 말을 안했답니다. 깜박하고….
저는 페리를 그 곳에서 구조하는게 일순위라고 판단하고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페리를 돌려주길 요청했습니다.
분명 입양 조건에 아이를 상업적인 용도로 쓸 수 없다고 적어놓았으며, 내가 원하는 건 페리가 일반 가정에서
오너분의 침대에서 같이 잠들고 같이 일어나는 거지 다수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는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페리를 돌려달라고 하니 그럴 수 없다며 대신 아이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부분에서 수긍을 하고
“그럼 페리는 다시는 카페에 나오지 않고 오너분 집에서 사는걸 약속해 주실 수 있습니까?”
라고 하니 말을 바꿔서 사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 약속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잠시 집에 두고 내가 돌아간 뒤 다시 카페로 데려오겠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닌가요?
첫날 대화가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내가 자비를 들여서 아이 건강검진과 중성화를 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자기들도 돈도 아끼고 좋다고 하면서 날을 잡고 돌아갔습니다.
약속한 날 다시 방문을 하니 말을 바꾸더군요.
중성화든 뭐든 알아서 할 테니 그냥 돌아가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날 저는 사정했습니다.
돈이 삼백이 됐든 사백이 됐든 달라는 대로 드릴 테니 아이만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그렇게 아이가 카페에 있는 싫으면 제가 똑바로 조사를 했어야지 왜 함부로 분양을 했냐구요.
그리고 저보고 충고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제대로 확인해보고 분양을 하라고….
자기들이 카페에 애를 둔다는 걸 말을 안한 건 깜박한거라 작은 실수이고
그걸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내가 잘못한거라구요.
저는 그 사람들의 자기 소개서를 믿었고 우리집을 몇 번이나 방문해서도 카페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속일려고 작정을 한 사람들의 뒷조사를 제가 무슨 방법으로 할 수 있나요?
첨엔 부부라고 하더니 나중엔 잠시 떨어져 산다더니 다음엔 다시 부부 맞다 그러고 다음엔 결혼 안했다 그러고…
대체 뭐가 진실인건가요?
게다가 아주 상습범들이더군요.
저 사람들은 제가 처음이 아닙니다.
다른 캐터리에서 이미 아이를 받아왔는데 그때는 직업을 PC방 사장이라고 했더군요.
그 다른 캐터리도 본인들의 아이가 고양이 카페에 있는 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뻔뻔하고 대담하게도 아이를 받아가서 카페에 둔 상태로 캣쇼에 가서 그 캐터리에 인사까지 했다더군요.
한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두번은 고의 아닌가요?
그리고 저에게 보낸 메일을 보면 분명 여자는 집안에서 컴퓨터 일을 한다고 했지만
그 명동 고양이 카페의 사업주는 그 여자입니다.
그리고 명동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기 전 다른 곳에서 했던 고양이 카페 ㅅㅍㅇㅅA 또한 저 여자가 운영했던 곳이더군요.
주 직업이 고양이 카페 운영인데 가끔 소일거리로 한다는 웹디자이너를 자신의 직업으로
소개한 건 엄연하게 고의적으로 속인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들은 내부 시설이 아주 훌륭하다고 하지만 좁은 공간에 손님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만 수두룩하지
아이를 위한 제대로 된 캣타워 하나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방석조차 하나 없습니다.....
아는 지인이 ㄹㄹㅋ에 가서 촬영해온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전 식사 시간에 사료를 주는데 1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에게 밥그릇 두개에 밥을 주더군요.
랙돌은 종 특성상 매우 유순하기 때문에 다른 종과 지낼 경우 서열이 낮아집니다.
다른 아이들이 먹고 남길 때까지 페리는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알바생이 사료 봉지에 사료가 얼마 없다며 카페 바닥에 사료를 탈탈 털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거지인마냥 바닥에 떨어진 사료에 정신 없이 달려들더군요.
그 장면을 보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가 저런 곳에서 저런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몇번을 더 찾아가 아이를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울고 부탁하고 빌었습니다.
화를 내야 할 사람은 나인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소리를 치고 화를 내더군요.
주인은 소리를 치고 알바생은 우리가 손님들한테 보이지 않게 커튼을 치고….아주 손발이 잘 맞더군요.
페리의 동배는 지금 체중이 5키로대가 넘었습니다.
심지어 동배의 여자아이들조차 하나둘씩 4키로를 찍고 있는데 그곳의 남아인 페리는 언듯 봐도 3키로대입니다.
저도 여러번 찾아가서 좋게 요청을 했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좋게 이야기 할 때는 지났으니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드러내면 낼수록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꼴이라
조용히 넘어가라는 주변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저는 이 일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기든 지든 다른 방법을 쓰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진심으로 그 부부가 안쓰럽습니다.
젊은 나이에 사기치는 법부터 배워서는 그러고 사는게 정말 한심하구요.
겉으로 울고 사정했지만 속으로 이를 갈고 또 갈았고 칼을 갈고 또 갈았습니다.
기세등등해선 함부로 놀려대는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제까지의 행적을 봤을 때 본인들은 고양이를 그저 카페에서 손님 접대하고
돈 벌어다 주는 도구로밖에 취급하지 않겠지만
(물론 저도 캐터리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쓰는게 편치만은 않네요…)
적어도 저에게 그 아이는 제 손으로 받아 제 손으로 먹이고 키워온 가족 같은 소중한 아이입니다.
그 아이뿐만 아니라 저에게 제 캐터리의 모든 아이들, 제 손을 거쳐간 모든 아이들은
가슴으로 낳은 친자식 같은 그런 아이들이란 말입니다.
울고 불고 사정해도 콧방귀조차 뀌지 않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대는 그 둘이
정말 정신상태가 제대로 박힌 사람들인가 의심까지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페리를 돌려주지 않는 이유는
본인들이 페리에게 정이 들어서가 아니라 손님들이 페리를 예뻐하고 찾기 때문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요. 설마 애를 학대하진 않겠죠.
하지만 그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비단 페리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된 케어는 받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바닥에 뿌려진 사료를 길바닥 거지처럼 몰려들어 바닥까지 싹싹 핥아먹던 아이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릇에 주는 것도 아니고 손으로 주는 것도 아닌 바닥에 뿌려진 사료들..
그 어떤 곳보다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할 고양이 카페에서 일어나고 있던 일입니다.
페리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미안해하기는커녕 너무나 당당했던 그 둘을 생각하니
이게 바로 애니멀 호더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거짓말로 자신들을 꽁꽁 포장해서 자식같은 아이들을 빼앗아가곤
본인들은 잘못 없다며 되려 화를 내던 그 부부…
전 절대 용서 못합니다.
나중에 그 둘이 잘못했다고 울며 빌어도 절대 절대 용서해줄 생각 따위 없습니다.
그래. 당신들이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봅시다.
재미 없는 글이지만 혹시 퍼가실 생각이 있으시면 퍼가셔도 좋습니다.
저는 그 부부의 실체를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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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정분양이라고해서 고양이 한부부에게 분양
2.웹관련 업무한다는 부부는 사실 고양이
까페 운영 무료 분양받아서 까페에 일시킴
상습적...
3.잘 못알아본 니들이 잘못이라며 안돌려줌
http://wingspoon.naver.com/spotDetail.nhn?cityId=3339&townId=3411&spotId=552648&page=1여긴 그 까페 주소..평엄청좋음
밑엔 그 고양이 사진이래요
많이 퍼가주시고 많이 보게 해주세요ㅜㅜ
첫댓글 미친거아닌가...진짜 사람들이 젤무섭다...
아니 왜 저자세로 나간거야ㅠㅠ상업적이용 안된다고 적어놨는데 저 사람들이 깜빡했다는 이유로 말안한거아님??계약위반으로 신고 안되나?미친부부네 아 열받아ㅠㅠㅠ고양이들이 뭔 잘못임 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한테카페일시킨다는건무슨이야기야? 나혼자모르나봉가ㅜㅜ
고양이카페가 고양이데리고가서 막놀수있고그런곳이아니였엉? 애견카페같이? 난안가봐서모르겠엉
좀더친화력있고 더 활발한 개들도 사람많고 애견카페에서 스트레스많이받는데 고양이들은 그런게더심하거든 나하나 예쁘다고 만져준다지만 얘네들은 하루에도수십명이 이쁘다고 만지고 그럴거아냐ㅠㅠㅠ 그냥카페에있는서자체가 스트레스덩어리
앨런여시 물건으로취급하는건 좀 아닌듯 ㅠㅠ그ㄹ래도생명인뒤....ㅠㅠㅠ
앨런 여시는 쉽게 설명하려고 물건으로예를 든거 같아 물건으로 취급한게 아니니까 괜찮아 ㅎㅎ
고양이를 물건으로 취급한게 아니아 비교예시를 든거아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거긴 고양이다락방~
내가 이래서 고양이카페를 안가... 고양이 키우는 입장으로써 고양이가 얼마나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동물인줄 아니까...
우리애는 조금만 귀찮게 해도 짜증내는데 쟤넨 하루종일 사람들한테 시달리니...
물론 중간중간 고양이들 쉬는 타임도 갖고 정말 청결하고 애들 관리 잘해주는 고양이 카페도 있다지만 나는 가기 꺼려지더라...
222222 고양이 키우는 사람은 가서 기분좋게 놀수가 없음... 나도 갔다가 기분 엄청 상해서 옴
ㅠㅠ저자세로 왜 나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확실히 말안했으니까 법적으로 처리 못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가 3kg면 도대체 어휴;
아 사진이 엑박이야;;; 렉돌이면 혹시 이 고양인가...? 블로그 이웃이 릴리캣 방문후기 썼는데 고양이들 사진 찍은거 보니 애들이 다 삐쩍 말랐던데............ㅜㅜㅜ
카페 방문한 사람이 밥인가 간식인가 주려고했더니 뺏으면서 고양이는 밥 세달 안줘도 잘산다그랬다고 하더라 어이없어서....
헐 ㅜㅠ 요정같은 애를 ㅜㅜ 세달 굶으면 죽일 작정인가 ㅜㅠ
하얀여시 그거 간식아니고 물이라했던것 같아ㅜㅜㅜ 캣타워도 없고 심지어 물통도 없었다더라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기 2호점 오픈한다더라......................
릴리캣 여기 몇달전부터 말 많던데 애묘카페같은데 글 올라오는거 보면 애들이 중성화도 안됫는지 발정낫을때 냄새도 심하고 밥도 제대로 안줘서 비쩍 말랏고
눈꼽은 그냥 눈꼽 수준이 아니고 눈병나서 붙어있는 그런수준이었다고 하더라...
나도 고양이카페 알바했던 사람으로써......강아지들은 사람좋아하니까 다를지몰라도 고양이카페는 진짜 할게못됨....고양이들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