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028670.KS/매수): 3Q24 Re: 업황을 감안해도 너무 낮은 주가 수준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컨센서스 부합, 전 부문 양호한 성적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2,76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281억원(영업이익률 10.0% (+2.9%p (YoY))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모두 부합했다. 3분기 벌크선 부문은 높았던 BDI와 선대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15% (YoY) 증가한 7,89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30억원(영업이익률 9.3%)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도 시황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2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탱커선 부문은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6% (YoY)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LNG선 부문은 3분기 신조선 인도가 시작되며 매출액은 23%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곡물 사업부도 물동량 증가(+95% (YoY))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외로는 해외법인 지분법이익이 반영되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09억원(당기순이익률 10.3%)이었다. 2분기 대비로는 전사 영업이익이 5% 감소했는데, 벌크선 단기용선 확대에 따른 용선료 비용 부담이 주요했다. BDI가 3분기 말을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나, 용선 계약이 길지 않아 4분기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25년은 업황 저조 불구 안정적 수익성 이어가는 한 해 될 것
2025년은 기저가 높고, 벌크선 공급 증가(+3% (YoY))가 수요 증가분(+1%)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벌크선 업황에 대한 우려는 불가피하다. 다만 벌크선 스팟 노출도는 제한적이고, SK해운과의 벌크선 매입 계약(4척, 전용선 계약도 이관)을 통해 장기계약도 신규 확보하여 실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LNG 선대가 2024년 말까지 기존 4척에서 9척으로 늘어나며 탱커선/컨테이너선 업황 부진을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팬오션의 주가는 12MF P/B 0.4배, P/E 6배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업황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낮은 수준이다. 1)중국 부동산 가격 턴어라운드, 2)환경 규제 본격화로 인한 공급 축소 효과, 3)주주환원 확대, 상기 3가지 변화가 팬오션의 주가에는 모멘텀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현 시점에서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전문: https://bit.ly/3Yzvr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