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5월 수출액이 87억 5천900만 달러로 지난달 70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5월까지 울산지역 무역수지는 27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올 들어 최대의 흑자폭을 기록했다.
울산세관(세관장 김엽)은 13일 발표한 ‘2008년 5월중 수출입동향’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 울산세관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한 87억 5천900만 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68억5천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울산지역의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의 수출단가 상승, 조선산업의 호황 등 지역 주력산업의 호조로 월간 수출액이 87억 달러를 돌파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보였다.
수입도 국제유가의 원유가 상승과 철강제품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또한 울산세관의 조세 징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7% 증가한 2조5천787억 원으로 올해 목표액인 5조 7천300억 원의 45%를 달성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5월까지 울산지역 무역수지 흑자폭은 올 들어 최대”라며 “특히, 선박의 경우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하역설비)의 인도로 월별 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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