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마이산은 말이 두 귀를 쫑긋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상의 산입니다.
전라북도 도립공원이며 대한민국 명승 12호로 국내는 물론,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하나인 탑사를 품고 있으며
프랑스 여행전문 안내서인 미쉐린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아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명산이지요.
신라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초기에는 속금산, 태종 때부터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습니다.
설악산처럼 그 모습을 비유하여 계절마다 별칭이 있는데 봄에는 돛대봉(안개 속에 솟은 봉우리), 여름에는 용각봉(푸른 숲 가운데 솟은 뿔),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먹물을 찍은 붓을 세운 모양)이라고 불립니다.
7천만 년 전에 담수호가 융기되어 지금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데, 바위산이지만 화강암이 아닌 자갈로 이루어진 역암으로 되어있으며, 민물고기 화석이 발견되어 이 설을 뒷받침하고 있답니다.
외부의 비바람이 아닌 바위 내부에서부터 풍화가 되어 구멍이 숭숭 뚫린 신기한 타포니 지형으로도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아름답고 기이한 형상의 마이산을 노래했고 현대 문학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이씨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위해 태조 이성계가 이곳 은수사에서 금으로 된 자인 금척을 신인에게서 받았다는 이야기와 암수 마이봉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다는 고금당과 탑사의 수많은 돌탑,
그리고 세 번 두드리고 소원을 빈다는 은수사의 대형 북을 볼 때, 마이산은 무엇보다도 소망과 연결된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행>
등산은 10.6km 5시간 반의 A코스와 거의 평지인 8.9km 4시간 반의 B코스가 있습니다.
자세한 코스설명과 지도는 아래 안내나 까페를 참고해주시고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남부주차장에 하차하여 고금당에 올라 마이산을 바라보며 비룡대 봉두봉을 산행하시고 하산하여 탑사와 운수사를 거쳐 천왕문을 지나 암마이봉을 등정하시고 사양제와 테마공원을 거쳐 북부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약간의 오르내리막이 있으나 그리 험하지 않고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길이 좋아 알바할 일은 없으시겠지만, 중간 중간 샛길들이 많으니 표지판대로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다만 봉두봉에서 내려와 바로 암마이봉으로 가시면 은수사 탑사로 다시 내려와야 하니, 먼저 탑사와 은수사를 들러보시고, 암마이봉을 들러 집결지로 가시는 길을 권합니다.
은수사에서 집결지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중간에 매우 가파른 암마이봉을 왕복(1.2km)하신다면 추가로 1시간 정도를 더 잡으셔야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AC 100대 명산 인증은 비룡대와 암마이봉 두 군데 모두 가능하니 한 곳에서만 인증을 하시면 됩니다.
3천원의 입장료가 있는 산인데 하산 때까지 수시로 검표를 하니 표를 반드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되십시오~
<코스>
ㅇA코스 : 남부주차장-남부관광안내소-갈림길(좌측.고금당방향)-고금당-비룡대/나봉암(인증)-봉두봉-매표소-(탑영제.왕복)-탑사-은수사-천왕문-암마이봉(인증,왕복1.2km)-사양제-테마공원-음식문화거리-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북부주차장(약 10.6 km/5시간30분)
ㅇ B코스 : 남부주차장-남부관광안내소-갈림길(직진)-탑영제-매표소-탑사-은수사-천왕문-암마이봉(인증)(왕복1.2km)-가위박물관-사양제-테마공원-음식문화거리-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북부주차장(약 8.9km/4시간30분)
<시간 계획>
ㅇ 07:00~10:30 : 남부주차장 이동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24-1 남부주차장)
ㅇ 10:30~16:00 : 산행
* 차량 대기 장소 : 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746 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북부주차장
ㅇ 16:00~20:00 : 귀경
<안내도 및 날씨>
*위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