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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1)
디플레이션, 그리고 하이퍼인플레이션
[이슈브리핑 (1) 디플레이션, 그리고 하이퍼인플레이션©]
[1] 최근 들어 디플레이션과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언급된다. 아마도 정부가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 영향이 큰 듯하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 국제적인 대규모 화폐 인쇄를 통해 디플레이션 없이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다소 음모론적인 주장도 하는 것을 본다.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디플레이션(deflation)이니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과 같은 용어도 생소한데, 디플레이션이 온 다음에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간다더라, 혹은 디플레이션 없이 곧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한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머릿 속이 하얗게 된다. 여기에,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앞으로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손해라는 등, 그래도 현금이 최고라는 등, 현금보다는 역시 부동산을 가져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듣고 있노라면 머릿 속은 더욱 혼란해지기 마련이다. 도대체 이런 용어들은 무엇을 의미하고, 이런 용어들이 왜 최근들어 중요한 듯 자주 언론에 나오는 걸까.
[2] 먼저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는 용어부터 알 필요가 있다. 디플레이션은 한 마디로 인플레이션(inflation)과 짝으로 이루어진 용어다. 이들 용어를 가장 쉽게 이야기하면,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1980년대 후반부터 집값을 포함해 국내의 전반적인 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최근처럼 물가가 0%대에 머물거나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물가에 대해서 좀더 더 깊게 들어가보자. 물가는 일종의 가중평균으로, 한 가지 상품의 가격을 물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상품들의 평균 가격을 ‘물가’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물가가 생활상품(A)과 자산(B) 두 개의 평균으로 이루어진 상황을 가정할 경우, 물가는 이 둘의 평균이므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물가) = (A + B) / 2
[3] 이렇게 두고 보면, 인플레이션은 생활물가(A)와 자산 가격(B)이 모두 상승하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면 디플레이션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디플레이션 아래에서는 전반적인 물가는 0%대에 머물러 있거나 하락하는 데 반해, 생활물가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위의 수식에서 (물가)는 0%대이거나 하락하는데, 생활물가(A)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생활물가(A)가 상승하는데도, 생활물가와 자산가격의 평균으로 이루어지는 물가가 0%대이거나 하락했다면, 자산가격(B)은 어떤 상황이어야 할까. 가령, 위의 수식에서 생활물가가 5%가 상승했는데, 전반적인 물가가 0%가 되려면, 자산가격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5%가 하락해야 합니다. 만약 생활물가가 6% 상승했는데 전반적인 물가가 -1%로 떨어졌다면 자산가격은 8% 하락해야 한다. 즉, 디플레이션이나 그와 가까운 상황이 되면,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물가는 상승하는 데 반해, 재산이라고 하는 자산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시 이야기하면, 디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재산은 쪼그라드는데 생활에 필요한 비용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4] 생활물가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든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거의 항상 상승한다. 이에 반해, 자산가격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상승하는 데 반해,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하락한다. 따라서 인플레인션인지 아니면 디플레이션인지는 자산 가격의 변화가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생활물가(A)와 자산가격(B)만을 고려했지만, 실제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도 개념상 이와 비슷하다. 물론, 한국은행이 조사하는 물가 자료 대상에서는 아주 많은 품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전체 상품과 서비스를 크게 그룹을 나눠보면, 위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요약하면, 내 연봉도 올라가고 재산도 늘어나면서 동시에 생활물가도 뛴다면 인플레이션, 소득과 재산은 줄어드는데 생활물가만 빠르게 오른다면 디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정확히 모르면,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생활이 더 좋아질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디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소득은 줄어드는데 생활물가는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힘든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가운데 어느 것이 서민들에게 더 유리하냐, 라고 하면,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더 낫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5]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을 보면, 거의 0%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생활물가, 즉 음료수, 라면, 소주, 지하철 요금 및 버스료 등의 가격은 매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반적인 물가가 0%대에 머물러 있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품목의 가격이 하락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품목들에 해당되는 것들이 바로 자산들이다. 물가 수준이 0%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에 진입하기 직전이라는 뜻이다.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에 접어들게 되면, 생활물가는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자산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된다. 일반 서민들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대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산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따라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재산을 늘리는 데 아주 유리해진다. 디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현금 보유를 늘리는 것도 바로 이런 때문이다.
[6] 그렇다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무엇일까.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물가가 1년에 10-20% 정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수백 퍼센트 혹은 수천 퍼센트씩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짜장면 한 그릇에 5,000원 하던 것이 6,000원이나 7,000원으로 오른 것을 두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되려면, 5,000원 하던 짜장면이 1년 후 50,000원 혹은 100,000원 정도로 올라야 한다.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돈이 돈 모양새만 가지고 있을 뿐 돈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한 달 아파트 관리비만 500만원이 넘어가고, 수도료가 50만원, 전기료가 100만원이 넘어가는 현상이 쉽게 나타난다. 문제는 그 다음해가 되면, 생활물가는 올해보다 다시 수십 배 뛰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된다. 그것이 무엇이든 무조건 실물로 전환해야 한다.
[7]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고,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손해를 본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금 보유량을 줄이고 주택이든 농지든 금이든 무조건 실물로 전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이 바로 이 부분이다. 다시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디플레이션을 거쳐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가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만약 디플레이션을 거쳐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간다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하이퍼인플레이션 진입 전에 실물로 바꾸는 전략을 선택해야 하지만,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직행한다면 현금 보유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지금 실물로 갈아타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발전되는냐에 따라 개인들의 전략도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앞으로 어떤 경로를 밟게 될까요.
[8] 먼저 생활물가와 자산가격을 끌어올리는 힘이 다르다는 점부터 알 필요가 있다. 생활물가는 일반적으로 비용이 상승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취한다. 라면가격은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거나, 혹은 밀가루 가격은 변화가 없지만 인건비라든가 전기료 등이 오르게 되면 오르게 된다. 이것을 업체들은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라고 표현한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비용이 올라 가격이 오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 감소로 업체들의 매출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가령, 가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 매출이 100만원이라고 할 경우, 기존에는 1만원 짜리 100개를 팔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사람들의 소득이 줄어들면서 50개밖에 팔리지 않는다면, 가게 주인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냥 가게 문을 닫고 폐업을 하거나, 아니면 상품 가격을 2만원으로 올리거나.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가게가 늘어나면 살아남은 가게는 일종의 독과점 지위를 누리게 된다. 독과점 지위를 가지게 되면, 가격을 2만원으로 인상해도 일정한 매출은 나온다. 따라서 생활물가는 비용 상승에 의해서도 오르지만, 업체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오르기도 하고, 소수업체에 의한 독과점 현상으로 오르기도 한다. 비용 상승 부분만 보면, 생활물가가 오르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9] 생활물가가 비용 때문에 오른다면, 자산가격은 소득이나 대출이 뒷받침될 때 오른다. 생활물가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든, 디플레이션 상황이든, 거의 항상 오른다. 하지만 자산가격은 소득이 늘거나 대출이 늘어날 때만 가격이 오른다. 소득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대출이 늘어나면 자산 가격은 오른다.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국내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이 당시에 국민소득은 정체되었거나 감소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소득의 힘이 아닌 대출의 힘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득이 뒷받침이 되지 않더라도 대출이 가능하면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소득과 대출이 동시에 줄어들면, 자산가격은 무조건 하락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들의 경제 상황을 보면,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소득이 줄고 있고, 대출도 한도에 가까워지면서 늘어나는 추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4] 그렇다면, 디플레이션 없이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하는 것은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바로 갈 수 있다거나, 혹은 전세계 부채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주요국들끼리 대규모 화폐를 발행하기로 약속을 하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들의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가가 아주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하이퍼인플레이션은 그냥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화폐를 무제한으로 발행할 때 나타나는 인위적인 현상이다. 국가에 세금도 안 들어오고, 외국으로부터 돈도 빌리지 못한 상황이 되면, 국가는 화폐를 발행해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하기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더 더해져야 하는데, 바로 해당 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져야 한다는 조건이다. 해당 화폐를 국가가 발행은 하지만, 아무도 해당 화폐를 보유하려고 하지 않을 때, 본격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16] 지금 상황에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미국을 포함해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등이 주요국들이 동시에 무제한으로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다. 지금 현재로써는 거의 고려할 필요가 없는 조건이다. 왜냐하면, 만약 그럴 생각이었다면,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거나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했다는 것은, 미국이 달러 가치를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일본 역시도 소비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이 엔화 가치를 일찍이 포기했다면, 소비세를 인상하거나 양적완화를 하기보다는, 무제한으로 엔화를 발행하는 것이 맞다. 이것은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고 있지만, 유로화를 무제한으로 발행하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전세계가 동시에 화폐를 무제한으로 발행할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17] 또 한 가지, 아직까지 각국의 재정 상황이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나쁘기는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화폐를 무제한으로 발행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한 이유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하이퍼인플레이션은 경기가 나쁘다고 나타나거나 인플레이션이 심화된다고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경제 구조 자체가 망가져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는다. 지금은 양적완화도 실시하고 금리도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지만, 경제 구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굳이 무제한으로 화폐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18] 그리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나타나려면, 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은 화폐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5만원권을 선호하고 있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달러를 선호하고 있다. 아직까지 화폐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디플레이션 없이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가장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구매력 감소로 디플레이션을 빠져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국이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이고, 그럼에도 경제는 더욱 침체 상황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각국에게 남겨진 마지막 카드인 화폐를 무제한 발행하는 경로이다. 그때가 바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입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현재로써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극심한 디플레이션은 피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현금을 보유해야 하느냐 혹은 실물을 보유해야 하는냐와 같은 궁금증도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다. 다가오는 극심한 디플레이션에서 어떻게 생존할 지를 걱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20]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상담을 요청했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배분할 수준이 전혀 안 되는 경우였다. 즉, 현금을 보유하느냐, 금을 사느냐, 농지 혹은 주택을 사느냐와 같은 걱정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을 모두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디플레이션을 헤쳐나가는 데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온갖 걱정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런 걱정을 하기 이전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주어질 때, 내 소득 혹은 내 자산을 늘리는 데 힘쓰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마치 초등학생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는 것처럼 비친다. 자신의 상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안 해도 되는, 할 필요도 없는, 너무 큰 걱정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내가 두 발을 디디고 서 있는 당장의 내 사정을 살피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최초 작성: 2016. 05. 12]
[제1차 수정: 2016. 05. 13]
[제2차 수정: 2016. 08. 26]
FIN
현재의 한국은행발표 물가동향
생활물가와 자산가격등에 대한 사항들은 스스로 직접 찾아보시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더많은 자신의 공부에 대하여 확장이 가능하고 확장이 가능해야 투기와 투자와 생존을
정확하게 구분하게 되는 자신만의 마지노선이 생길것입니다.
우리는 각자 생활규모가 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옳고 그르고 편가르기 보다는
미로속에서 길을 함께 찾아내어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포자기 하게될지도 모르는 시간이 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럴때 서로 질타하지만시고 상대의 의견에 존중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저마다 제각각 배우고 성취한것들이 너무나 다양한 세상입니다.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때와는 현재의 전세계 경제규모나 그 향방이 많이 다릅니다.
물론 기본적인 경제가 돌아가는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생각지도 못하는 변수들이 존재하니 신중해야하고 자신의 공부가 중요하지
남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해서 우격다짐하는 것은 배운사람들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재태꾸 미자아주머니들은 딸러나 사쟁이시고요 물흐리지 마세요
요새는 일본 와타나베사모님들도 딸러 퍼다 날르지 않습니다. 미국 스미스 아주머니도 마찬가지예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어이쿠 `` 고맙습니다. 한 일도 딱히 없는데 인사를 받으니 뒤통수가 간질간질 합니다. 구름보푸라기님께서도
소원성취 하시길요 !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소득정체 생활물가상승의 디플레이션 시대이지만, 과도한 대출에 의한 자산가격 상승...... 이는 대출억제시 바로 민낯이 드러날테고....,,현금보유가 당분간 답이겠네요 ~~
멘토님은 단기간 현금보유하라고 하신것이고 생활물가는 항상 오르거나 그대로이거나.. 자산이 어케되느냐 이게 말입니다, 디플이냐 인플이냐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비하시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정확한 답을 알면 하느님 영역이니 알수가 없죠. 저는 그냥 공동체 상생 플렛폼이 좋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CINDELLA님 정부가 부동산부양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Cindella님 말씀대로 대출, 그것도 집단대출 이제 이빠이 규제에다가 간접세는 가지가지 명목으로 들러붙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찰 칭칭쟁여놓는 대기업도 어쩌면 별다른 수가 없는 기업들도 많이 보게 될듯 싶습니다. 극단적인 표현은 하지않겠습니다. 가정과 자신과 주변에 좋은분을 잘 챙겨주세요 멘토의 말씀에 의하면, 대구지역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잘지켜보시라하시는데 그것이 부동산지표를 볼때 고래머리와 꼬리 이론에 적용하면 거의 맞아들어가더라구요
강남재건축도 오른다고 거품일으키시는 가짜들이 많은데요 그대나 잘먹고 잘사세요 하면 될거 같습니다. 사기꾼은 내가 지나친 욕심과 부합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강남재건축이 오를건데, 대출을 규제하고 금리를 올릴까요? 기득권이 대부분 어디서 땅장사 집장사를 하는데요...도봉교수님 말씀그대로입니다. 진작에 다팔았어요
@gemini07 강남지역도 2019 초부터(송파 강동 20000 이 넘는 세대 입주시점) 서서히 민낯이 드러날걸로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ㅋㅋ 예상이야 뭐 맘대로니까 ㅋㅋ
@Cindella
삭제된 댓글 입니다.
늘 사람을 존중해주시고 공부도 노력도 꾸준히 하실것같은 눈송이 님께서도 새해 소원성취하세요
정성담긴 댓글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비테님 블로그군요~
덕분에 다시보니 반갑네요! ^.^
왕~~ 반갑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제가 일부러 주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블로그가 또 폐쇄되거든요. 이런저런 조치를 해놓기는 하시는데 외국블로그 인데도 일방적으로 폐쇄시켜버립니다. 전국정원 김기삼변호사님도 아닌데 너무하더라고요
@gemini07 네~ 전에도 이유를 모른채 폐쇄된적있죠...
간단하게 링크거는것보다 님처럼 복사해서 퍼오는게 휠씬 수고스럽다는걸 잘압니다! ^.^
이곳도 올초까지는 좋았는데... 최근들어 똘아이들이 많아진것도 사실이고요!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무적자
예~♪♬
감사합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공부해야 이정도를 글을 쓸 수 있나요 ~ 완전 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