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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8679.html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외환은 나라 안과 밖의 자본이 왕래하는 길”이라며
“나라밖과 연결되는 수십년된 낡은 2차선의 비포장 도로를
4차선의 매끄러운 포장 도로로 확장하고 정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기 세력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베팅해
역외 시장에서 원화 엔디에프 선물환을 매입하면,
이들에게 선물환을 판 국내 은행이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그만큼 달러를 사들여
‘엔디에프 수요 증가→현물 달러 수요 증가→환율 상승’의
악순환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등
위기 때마다 겪었던 일이다.
국내 외환시장 거래 규모가 작아 특정 거래 수요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2008년 이전 선박 수주 호황을 누린 국내 조선사들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려 대규모 선물환 매도에 나서자,
조선사로부터 선물환을 산 국내 은행들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대거 내다 팔아
달러 공급 초과 현상을 빚은 게 대표적이다.
외환 당국은 규제 빗장을 풀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IB) 등 ‘큰손’들의 국내 자금 유입이 늘고,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 증가로 환율 변동성도 축소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일각에서 투기성 자금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지만,
이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
꼬리(역외 엔디에프 시장)가 몸통(국내 현물환 시장)을 흔드는 일이 사라지는 등
환율 안정이 외려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김 차관보는 “달러·유로·엔 등 기축 통화뿐 아니라 대다수 신흥국 통화도
해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허용하는 등
한국의 역외 거래 금지 조처가 많이 예외적인 것”이라며
“기업과 개인의 거래 편의가 개선되고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면
제도 개편의 공감대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일각에서 투기성 자금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지만,
이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
꼬리(역외 엔디에프 시장)가 몸통(국내 현물환 시장)을 흔드는 일이 사라지는 등
환율 안정이 외려 강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외국인이 올 들어 국고채 선물을 17조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해 ‘베팅(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에 나서는 것인데,
실제로 금리가 떨어지면 차익을 거둔 외국인투자가들이 한번에 빠져나가면서
거꾸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정책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에 금융시장이 혼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외환시장 개방에 환율 안정?…'외국인 놀이터' 우려도"
외환시장 개방으로 외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오히려 확대되고,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나서 유동성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역외 기관이 움직이는 등
급격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환투기 리딩방'이 기승을 부리는 등 개인들도 환에 눈을 뜬 상황"이라며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큰 손'들이 움직이면 시장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환 개미'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을 개방하더라도, '흥행'에 실패한다면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NDF 시장을 대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엔 국채 시장~~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