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RC를 몇년만에 다시 손을 대보는건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 몇명과 작은 RC 모임이 만들어져서.. ㅋ
덕분에 요 근래 들어서 비행기와 락클을 조금씩 즐기게 되었고... 보트도 만들고 있는 중이네요.
이 자동차 모델은 엑시얼 제품을 카피한 중국제로써... 완성도는 무난한 편입니다.
새시는 OEM상태이며, 카울(포리카보네이트 바디)를 꾸며 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너무 안나서... 꼼꼼한 작업은 못해주고 대충 헝그리 버전(저예산)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은색 루비콘 바디를 하고 있는 녀석이 T2 입니다. 아는 동생 자동차인데... 제가 이 카울을 공짜로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ㅋ
(새시의 크기에 비해서 너무 작은 카울을 얹고 있기에 좀더 큰 바디로 교체하면서 남게된 카울 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은 동생한테 기부받은 은색 루비콘 바디가 되겠습니다.!! 두둥!
바디를 씌우기전의 제차 입니다. 모델명은 fscx102(엑시얼 scx10 버전)
풀메탈이라 무게감도 있고.. 생각보다 정교하게 잘 맞습니다.
하지만....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사용해본 결과... 완성도나 내구성도 중국제품 답지않게
좋은듯 합니다.
얻어온 바디가 레진 바디가 아닌 카보네이트 바디라.. 꾸미는게 한계가 있지요.
또한 이미 은색 도장이 되어 있는 상태라.. 딱히 개성있게 꾸미는건 애초에 포기를 했지요.
카울은 제법 잘 맞네요. 휠하우스 간섭도 없구요.
이제 헝그리 튜닝을 시작합니다.
1200원짜리 철물점표 락카를 구입해서 검은색 도장을 해주었습니다. 뒷쪽 롤바하고 프론트 그릴을 도려내서 철매쉬를 장착해줄
예정입니다. 도장의 내구성을 위해 투명도 뿌려줄 예정입니다.
은색과 검은색의 민민한 부분이 신경쓰여서 빨간 라인테이프로 도장 경계면에 붙여 주었습니다.
음...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듯 ㅋ 그래도 없는거보단 나은듯해서 그냥 진행 했습니다.
바디 측면에 T2에 장착했던 구멍 2개가 밉상 스럽게 보이네요. 보수 안하고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ㅋ
다이소에서 1000원주고 구입한 악세사리 보관함을 조금 잘라서 차의 루프에 달아주었습니다.
싸이즈도 딱맞고 나름 괜츈하네요 ㅋ
그릴과 뒤롤바에 철망을 붙여주고... 동생들과 근처 산행을 시작해 봤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포즈를 잡으니.. 멋지네요.
굳이 트집을 잡자면.. 헤드라이트가 멍한 느낌... 헤드라이트를 뭘로 보완을 해야겠군요.
왼쪽에 동생 험머가 보이네요. 저와 새시는 동일하며, 카울만 다르게 튜닝중 입니다.
오른쪽에 다른 동생의 탱크가 보이네요. 이 동생은 엔진카와 탱크를 가지고 왔는데... 오늘은 탱크로 산행하기로 ㅋ
1/18셔먼 탱크입니다. 멀티 펑션이 장착되어 있어서
시동거는 소리와 주행소리 등등.... 멋진 사운드가 연출됩니다. 저도 제 차에 사운드 킷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산행중 한컷. 휠 트러블도 좋고.. 무게감도 좋아서
생각보다 거친 산행을 잘하는군요. 나름 만족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자자! 진격~!
탱크는 아직 조립이 덜된 상태라.. 부착물도 없고.. 도장도 안된 상태입니다.
카타펠터가 알루미늄 성형으로 되어있어서... 미끌미끌합니다. 그래서 접지가 약합니다. 좀더 원활한 주행을 위해서는
카타펠터에 보완을 해줘야 할듯 합니다.
산행후 헤드라이트에 자꾸 미련이 남아서.. 결국 손을 대기로 했습니다. led헤드라이드 튜닝을 할까 했는데...
헝그리 바디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고퀄 튜닝같아서.. 그냥 콜라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주기로 결정 ㅋ (노란 부분)
캔 밑부분의 둥그런 부분을 잘라내서 장착을 해주었습니다. 오호~ 나름 돌출도 이쁘게 되고... 광빨도 나고.. ㅋㅋ
헝그리 헤드라이트 튜닝 완료!
마지막으로 굴러다니는 철사가 있길래...
야성미가 철철 넘치도록 헤드라이트에 보호 철망까지 해주었습니다. ㅋ
포맥스 쪼가리도 눈에 보이길래... 빽미러도 만들어서 장착을 해주었습니다.(캔 알루이늄으로 거울 느낌까지 재현 ㅋ)
이로써... 헝그리 바디 튜닝은 끝이 났습니다.
여기까지는 루비콘 헝그리 바디 튜닝이었으며, 현재는 더 이쁜 카울을 만들기위해 레진 바디를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레진 바디가 도착하는대로 좀더 멋진 녀석을 꾸며야 할거 같습니다.
그러면 이 녀석은 창고 보관이 되는걸까...
2019년 4월 28일 추가
루비콘 레진 바디가 아직도 안오고 있네요 ㅠ.ㅜ
아마.. 짱깨쪽 유통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어딘가에 묻혀 있나 봅니다 ㅠ.ㅜ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 바디와 좀더 어울려야 할거 같네요.
재료값 2천을 투자해서 헝그리 웨더링도 해주었습니다.
흙받이도 장착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적재함 박스하고 각종 공구도 만들어서 장착을 해줘야 겠네요.
테두리의 빨간색 라인이 너무 언발라스(?) 한거 같네요.
시간나면 빨간 라인을 검정색으로 바꾸어야 겠습니다.
아는 동생차 레진바디.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다 완성되면 사진을 추가해 드릴께요!
2019년 5월 1일
이번 바디는 마루타가 된거 같네요.
헝그리 튜닝을 계속 해주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난잡해진 느낌이.. ㅋ
악세사리 몇개 추가해주고... 이곳저곳 수정을 했습니다. 빨간 라인도 검정으로 바꾸고요. 한결 좋아 보이긴 하는데..
첫댓글 역시 전문가 답게 멋진게 튜닝을 하셨군요. 즐거운 알씨 라이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딱히 튜닝한건 없는거 같아요 ㅋ 바디만 조금 손본거 같은...
다음에 더 멋진 바디가 준비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