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관세음보살!
그녀의 이름은 羅麵(라면)
오늘 점심도
라면으로 때웠지요
엊그제 까지만 하더라도
짜장 라면으로
한끼 뚝딱 떼웠지요
짜장 라면은 더운 여름에
안성맞춤이구요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너구리 우동이 제격이지요
그래서
파와 고춧가루를 가미한
너구리 한마리 잡아
국물까지 몽땅 마셨더니
부자가 되었답니다
아마 대다수 서민들이
한끼에 기대는 라면은
글자 그대로 라면이지요
羅麵(라면)
해독 하자면
羅자는
그물라도 되지만
비단라도 되지요
麵이야
국수면인데
앞에 비단라 자를 더하면
비단 면발의
라면이 되지요
원조 라면의 원산지는
일본이지요
이차대전에서 패한 일본이
국력을 모아 전 국민이
패망의 아픔을 딛고
열심히 일하던
1950년대
간편하게 점심을 떼우고
일 할수있는 식품을 개발했는데
그 이름도 건사한
라면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때를 맞추기라도 한듯
우리 한반도에
6.25 전쟁이 터졌는데
일본은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여
떼돈을 긁어 모았지요
이때
라면도
일정부분 공을 세운 식품으로
일본 먹거리 문화에
완전 자리를 잡게 되었지요
한국 전쟁이 끝이나고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여
정부수립에 도움을 주었지요
수립된 정부
대한민국
완전 황폐해진 나라는
먹을 것 조차 없었지요
미군들이 먹다남긴
꿀꿀이 죽으로 연명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았지요
꿀꿀이 죽 안에는
깨진 단추조각 담배꽁초 병마개 머리카락
온갖 잡동사니가 들어있는
차마 먹지못할 꿀꿀이 죽이었는데
그거라도 얻어 먹자고
긴~ 줄을 만들며 서 있는 모습을 본
삼양라면 창업자는
1959년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기아에서 해방 시킬수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일본 출장길에서 먹어 본
라면이 떠 올랐데요
그래
이 땅에 라면 공장을 세워
라면으로 우리국민들을
기아에서 해방 시키자며
전 재산을 팔아
5만달러를 마련했지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일본으로 기자재를 사러 갔지요
라면의 제조 방법과 같이
하지만 어떤 라면회사도
거들떠 보지 않했지요
찾고 또 찾기를 수개월
결국 규모가 작은 회사를 찾았는데요
그 회사 사장이 무엇 때문에
라면 회사를 차리느냐고 물었는데
삼양라면 창업주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소상히 말했는데
이에 물심양면으로 밀어주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요
드디어 1963년
최초의 라면 공장이
우리나라에 세워지게 되지요
브랜드 삼양라면
처음가격 10원
노동자 일 임금 100원
그후 삼양라면은 수 년 동안
10원 가격을 고집하며
어려웠던 그 시절
경제에 도움을 주었지요
지금은 라면의 종류도 많아졌지요
셀수없을 만큼
특히 우리나라의 컵 라면은
대 힛트를 치면서
오대양 육대주에
버려진 컵이 오염을 시킨다는
씁씁한 뒷 애기를 남긴다는데....
이제 우리나라 라면 업계는
원산지 일본을 완전히 누르고
년 매출 10억불을
바라보게 되었데요
대단한 한국인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라면이란 식품을 전 세계에 심는
업적을 남기게 된것이죠
이제 라면 없이는
생활할수 없는
라면과 우리와의 관계
60년 역사의 라면
오늘에 모습에서
발전해 나간
우리의 현대사를
보는것 같죠?
내일 점심은
무슨 라면으로 떼울까?
그래 얼큰한 불닭면으로
한 그릇해야지...
여러분은
어떤 라면입니까?
그녀의 이름은
라면이란 뜻은
그 시절 음식은
대부분
여성들이 만들었자나요
라면은 조리 노동에서
여성을 해방시킨
일등공신이라
라면을
그녀라 불렀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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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羅麵(라면)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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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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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