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합의없이 공사감행, 인근 아파트 주민들 반발

[성공]

'수진중학교'...짓기전부터 말썽

사전 합의없이 공사감행, 인근 아파트 주민들 반발

성지아 기자
jia@snnews.net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수정구 수진동 4663-4번지 일대 설립중에 있는 '수진 중학교'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조망권, 진입로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수진동 4663-4번지 일대는 그린벨트 지역이었지만 주변에 학교가 없어 불편해 하던 지역주민들을 고려, 학교부지로 건축허가가 나면서 교육청에서 이땅을 매수해 지난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 수진동 4663-4번지 일대 '수진중학교' 건축현장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수정구 수진동 4663-4번지 일대 설립중에 있는 '수진 중학교'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조망권, 진입로 문제등을 두고 마찰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당초 이 곳은 그린벨트 지역이었지만...<사진/성지아 기자 jia@snnews.net> 

▶ 항의하는 현수막을 설치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

인근 삼부아파트 주민들은 학교 건물이 들어서면 103, 107, 109동의 3개동 저층의 조망권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교통혼잡을 우려해 진입로를 하나 더 늘려줄것과 운동장 높이를 낮춰달라며 시위를 해왔다.

삼부아파트 주민대표는 "사전 합의 없이 교육청과 시행사(플러스 종합건설) 측에서 공사를 강행했으며, 이에 현수막을 설치하며 시위를 했었다"며 "그 후 교육청 관계자와 주민과의 면담을 여러차례 실시해 합의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사항을 고려하여 설계를 다시했고, 이러한 일들이 있어 시기가 늦어졌지만 주민들과 원만하게 합의해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진중학교는 대지면적 4,300여평, 연면적 약 2,900여평에 강당, 시청각실, 도서관 등의 부대시설과 30학급이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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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쓴 시각 : 2007-05-25 오후 6: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