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의사 인력 확대하라는 요구를 갖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의사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환자와 국민의 건강권에 심대한 수준에 이르러, 더 이상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 위원장은 “▲지난 10년 간 병상 수 30% 증가 ▲노인인구 증가 ▲건정심에서 중증환자에 대한 재택진료 및 일차의료 왕진서비스 결정 등으로 의사가 더 많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년간 의과대학 정원은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위원장은 “우리나라 의사 인력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고 지적하고, “2017년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되었지만, 줄어든 근무시간만큼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의사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하고, 많은 의사 업무를 간호사들이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 위원장은 “올해 장시간 일하다 과로로 숨진 의사가 두 분”이고,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에서 의사 부족으로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PA 간호사가 이미 1만 명이 넘어, PA 간호사들이 없으면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조차 못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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