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은 경북 무형문화재 12호이며 한국전통식품 명인 20호인 안동소주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음식 관련 자료 660여점을 전시해 놓은 전문박물관이다. 안동소주관과
전통음식관의 2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안동소주관에는 안동소주 제조과정 소개 외에도 주조도구(酒造道具)와 시대별 술병, 전국의
민속주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안동소주 제조과정은 비디오를 통하면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으며 특별히 안동소주기능보유자 조옥화 여사와 며느리인 안동소주기능
보유자 후보 배경화 여사가 출연하여 직접 안동소주 만드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 비디오는
영어와 일어로도 소개해 놓아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전통음식관은 한국의 떡, 수라상, 일생의례별 음식, 안동의 향토음식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음식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 곳에는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안동을 방문했을 당시 조옥화
여사가 차렸던 여왕 생일상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여왕의 생일상에는 일
반인들은 흔히 볼 수 없었던 전통음식인 문어오림과 매화꽃나무떡도 함께 차려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은 서양의 음식문화가 한국사회에 침투하여 한국 전통의 음식문화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존·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일반인 단체를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는 안동소주제조시연회는 직접 안동소주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인기이며, 전통음식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휴관일은 없고 입장료 역시 무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가능하다.
△입장료 : 무료. △입장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