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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206_천지은2_화요공부방
*강연자 : 청년 4단 신시중
질문 : 여자친구랑 헤어질 때 착심을 가져서 괴로웠는데 착심을 놓으니까 괜찮아졌다고 하셨는데 괴로우면 불행한 것일까요? 살다보면 가정에 불화도 있을 수 있고, 건강도 안 좋을 수 있고, 부도가 날 수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 괴로움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은 것인가요?
대답 : 괴로움이 있고 없고 에서 좋고 나쁜 것이 나오는게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이 안 좋더라도, 나는 가난하니깐 안돼.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데. 이런 환경탓을 하지 않고 이런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 더욱 노력을 한다면 이런 경우라면, 이것은 즐거운 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 씀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 집착을 했던 자신의 모습을 이겨냈다고 했는데요. 그 집착이 어떤 형태였습니까?
대답 : 제는 나 없으면 안 돼. 제는 내가 있어야 제일 잘 해줄 수 있고, 내가 그 사람한테 제일 잘 맞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었고 실제로 저 없어도 잘 살더군요.
*보리상자
꽃날, 엉퀴바람 - 이지현(피아노) 유도솔(바이올린) 조상덕(첼로)
*교무님 설법
지난주에 천지은 앞부분 했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신시중 교우님이 잘 해주셔서 기본적인 의미는 파악하지 않았나 합니다.
원불교는 신앙이 무슨 신앙이냐. 법신불 일원상 신앙, 사은 신앙이라고 합니다. 전체신앙, 사실신앙. 진리 신앙이라고 합니다. 이런 표현이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개체신앙(부처님, 하나님, 기타의 대상)에서 위력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위력이 전체에서 나온다 이겁니다. 우주만물 전체에서 위력이 나온다 이겁니다.
미신신앙이 아니라 사실신앙 입니다. 모르고 믿으면 미신이라고 합니다. 무형물이나 막연한 공상적 대상을 만들어놓고 거기에다 비는 것이 바로 미신신앙입니다.
사실신앙은. 내가 저 친구한테 은혜를 입을라면 저 친구한테 불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제치고 법당이나 성당에서 열심히 기도만 하면 그것이 풀리겠습니까? 원불교는 천지부모동포법률로 나누고 있습니다. 천지에다가 문제가 있으면 천지에다가 해야죠. 비가 안 오면 기도만 합니까? 안 오는 가도 알아야 합니다. 자연환경이 파괴되어서 그런건지, 지금이 비가 안 올 때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형식 신앙이 아니라. 진리신앙이다. 형식신앙은 명상이나 명호나 장엄스런 것을 세워놓고 거기에다가 의지하는 것입니다. 아주 멋있는 바위가 있으면 거기에다가 의지하는 것입니다. 진리신앙은 지은 대로 받는 것을 신앙하는 것입니다. 어디에다가 불공하고 어디에다가 신앙을 할 것이냐입니다. 바위에다가 할 불공을 내가 만나는 대상에게 잘 해라 이겁니다. 이것이 신앙이다 이겁니다. 만나는 대상에게는 함부로 하고 법당에서만 잘 하면 그것은 반쪽짜리다 이겁니다. 보이지 않는 음계에다가 하는 신앙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음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힘이 컸습니다만 지금은 양시대입니다.
일원상은 원불교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의 표본입니다. 신앙은 외적 위력을 신앙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신앙하는 이유가 나에게 죄를 주고 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위력이 있기 때문에 받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을 우숩게 알았더니 쓰나미가 한번 쓸고 간 것이죠. 자연을 우숩게 알면 큰일납니다. 외적신앙을 기독교에는 잘 합니다.
내적 수행은 불교에서 중심적으로 하는 것이죠.
원불교는 이 두가지를 병행한다. 개인 각자각자가 영혼의 자유. 진리적 깨달음을 통해서 행복을 얻어야 합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그런데 자기만 깨달으면 되느냐. 신앙을 통해서 대타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은 위력을 얻기 때문에 복이 있습니다. 수행을 잘 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습니다. 대타관계에서 정답게 살자 이말입니다. 따뜻함입니다. 수행은 법적인 것이고, 딱딱한 것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정을 통해서 법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복을 장만하게 하고 그 복은 그 지혜를 더욱 많게 해주는 것입니다.
법신불 일원상. 그러면 일원은 우주만유(외적으로)입니다. 우주만유는 다시 천지만물 허공법계입니다. 그동안 신앙은 절대적 신앙입니다. 허공법계만 봤습니다. 이제는 이것을 끌어내려서 천지만물을 보자 이겁니다. 수행은 내안의 마음의 속성을 잘 알아서 잘 쓰자 이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생겼냐. 공원정입니다.
空-텅비었다. 圓-두렷하다. 밝다. 正-그대로 나타내주는 속성. 이것을 풀어서 좌산 상사님께서는 맑고 밝고 훈훈하게 라고 표현해 주셨죠. 수행이라는 것은 진리의 속성을 내것화한다 이말입니다. 내것화하지 못하면 반쪽입니다.
천지만물 허공법계를 대종사님께서 네가지로 쪼겠습니다. 천지 부모 동포 법률입니다. 소자리로 쪼개놨습니다. 천지와 부모는 상하관계입니다. 천-지. 부-모.
동포는 수평관계입니다. 법률이 이것들을 다 지탱해줍니다. 법률이 천지가 제대로 운행하도록 부모 동포가 다 잘 지내도록 지탱해주는 것입니다.
토마스 홉스란 사람이 이랬습니다. 먹는냐 먹히느냐. 생존경쟁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고, 대종사님은 그것이 아니고, 은(恩)적인 관계다 이겁니다. 여기 계신 어떤 분들도 천지부모동포법률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아이큐가 낮은 사람도, 사람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두자리라도 알 수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은혜를 나만 입었냐. 나만 특별히 입은 것도 아니다 이겁니다. 그러면! 그것이 없이 한번 살아봐라. 살수 있어요? 나는 특별한 체질이라 햇빛이 필요없다. 물이 필요없다. 이런 사람 손들어보세요. 바람만 안 불어도 바다가 썩어서 큰일납니다. 태풍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 원망들은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일 뿐입니다. 아무리 우리 부모가 가난하고 나를 못생기게 태어나게 해주어도 나는 그때 부모님이 낳아주셔서 원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철이 든 사람은, 여자가 시집가서 언제 철나요? 새끼 나서 고생해보면 그때 조금 압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은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이 가장 잘 사는 사람입니다. 가장 못사는 사람은 원망하는 사람입니다. 상대적 세계에 사는 것입니다.
사은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은이 이세상에 잘 알려지고,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갈 때 지금 있는 전쟁들. 다 없어질 것입니다. 대평화윤리가 사은입니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입니다. 석유좀 더 뺏겠다고 다 죽여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겁니다. 무지 질병 빈곤 이라고 말합니다. 두가지고 말하면 에너지와 기후라고도 말합니다. 지금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토양은 다 오염되고 있고 나무들은 다 없어지고 있고 그럽니다. 이것은 천지를 정복을 대상으로 봐서 그럽니다.
우리는 신앙의 대상이 천지라 이겁니다.!
대종사님이 내놓으신 사상입니다. 그래서 그 윤리를 밝혀주기를 과거에는 주로 인륜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런데 대종사님께서는 천륜까지 밝혀주셨습니다.
우리가 현실적인 천지부모동포벌률의 불공도 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기도를 한다던지 이런 수행을 통한 불공을 아우르는 것이 원불교의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다 이겁니다.
#1 천지 피은의 강령
27페이지 입니다.
천지가 없어도 나라는 존재를 보존하고 살 수 있을것인가 생각해보라 이겁니다. 나만 주는 거간디? 옆집에도 주고 그런건데 나만 좋아할 필요 있어요? 그래요?
이 大恩은 無恩이라고 했습니다. 큰 은혜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서는 심서라 그래요. 참 글씨는 마음 글씨다. 그러듯이 큰 은혜는 은혜가 없다. 천지 은혜는 지속적이면서 평등하면서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잘 몰라요. 사람들이 아는 은혜는 무엇이냐. 나한테 빵 하나 더 사준거. 나 조금 더 이뻐해 준 것. 월급 나만 더 올려준것. 내 생명의 은혜는 잘 모른다.
대범이라는 말은 아무나 쓸 수 없습니다. 깨달은 사람만 쓸 수 있습니다.
殼-껍질각.
우리가 이렇게 은혜롭게 사는 것은 천지의 도가 자동적으로 운행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래요. 아따 저사람 덕인이다! 실실 웃으면서 그래그래 하는 사람을 덕인이라고 그러죠? 대종사님이 대종경에 그러셨습니다. 그런 사람을 덕인이라고 하는 것은 웃긴 이야기다. 도를 실행했을때 나타나는 결과가 덕이요. 은혜요 정의요. 대자대비요. 한갓 유순한 것이 덕이라고 하는게 아니다 하셨습니다.
하늘은 하늘의 도를, 땅은 땅의 도를, 사람은 사람의 도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도가 있습니다. 도라는 것은 길을 말합니다. 거기에 해당하는 길을 걸어가야죠. 그 도가 벗어나면 진흙탕이다 이겁니다.
#2 천지 피은의 조목
지금까지 천지피은의 강령입니다. 한마디로. 대시주은. 똑같이 줬습니다. 응용무념으로. 천지팔도라고 여덟가지가 있습니다. 천지팔도가 도를 실행함으로써 우리에게 주는 덕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섯가지가 있죠. 이것이 천지피은의 조목입니다.
①하늘의 공기 : 4분만 숨을 못쉬면 다 갑니다. 우리가 지금 숨쉬고 있죠. 숨쉬면서 아~~ 고맙다 이런 사람있습니까?
헬렌컬러라는 사람있죠? 그 사람이 천지자연에 대해 느끼는 것은요 우리가 못보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정신의 장애인입니다. 천지의 은혜를 얼마나 아냐 이겁니다.
②땅의 바탕이라고 했습니다. 땅이 있으니까 형체를 유지하고 살지 않습니까.
③일월의 밝음으로 삼라만상을 알게되죠. 해나 달이 없어봐요. 해가 고마우셨어요?
④풍운우로 : 바람이 안 불면요 큰 나무도 다 죽습니다. 바람이 부니까 나무가 흔들려서 밑에서 물이 쭉쭉 올라가는 것입니다. 비만 안 와도 다 사막이 되지 않습니까? 우리는 풍운우로 덕택에 사는 것입니다.
⑤생멸없는 도 : 이것은 잘 알기 힘듭니다. 천지는 생멸이 없다. 생멸이 있는데요? 성주괴공으로 돌고 돌지만 그러면서 생멸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3 천지보은의 강령.
보은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도를 체받아라 이겁니다. 그 도는 어떤 도일까요? 응용무념의 도요 무념보시의 도입니다. 천지는 누구 이쁘다고 더 주는 것 없습니다. 바닷물도 노란물이고 빨간물이고 다 받아들입니다.
#4 천지 보은의 조목.
1. 밝은 도
체받는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체본받는다 이겁니다. 이것을 신앙하여 라고 해도 됩니다.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말입니다. 도라지 씨를 아무도 모르게 뒤뜰에 심어놨습니다. 귀신같이 도라지가 봄이 되니까 싹이 올라옵니다. 콩이 아니라 도라지가 올라옵니다. 이렇게 밝다 이겁니다. 아무도 모르게 했어도 밝다 이겁니다.
2. 정성한 도
사시왕래. 주야. 지구와 달. 정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성한 도 때문에 만물이 생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해가 피곤하다고 늦게 뜨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민물썰물이 날씨가 쌀쌀하니까 늦게 오고 그럽니까? 우리는 내가 천지와 둘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정성한 도를 체받아서 나도 천지같이 시종이 여일하게 하자 이겁니다. 시종이 똑같이 하자 이겁니다. 해와달이 뜨고지고 이것을 어제오늘 똑같이 하죠? 우리는 어때요?
천지의 도를 최대한 체받는 것이 가장 위력을 얻는 것입니다. 신성이라고 하죠. 신분의성의준말입니다. 신으로 시작해서 정성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정성은 하늘의 도이고 정성스러움은 사람의 도입니다. 성자의 문패는 정성입니다.
물이 수중기가 될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열을 가해야죠? 열 가하다 라면 먹고 인터넷하고 그러면 절대 기체가 안 됩니다. 기체가 될라면 100도라는 곳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야 조화가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성인은 어떠한 사람이냐. 정성성誠 입니다.
옛말에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한 일을 지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일을 아니하면 지혜를 못 얻는다고 했습니다. 신앙에도 정성의 도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도의 문을 두드립니다. 천명이 두드리면 100명이 남고 그중에서 10명만 남습니다. 살다보면 경계가 옵니다. 어떤 경계가 와?
옛날에 시골 옆집에 사는 기독교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양반이 소를 가지고 우리집 밭을 갈아줍니다. 그래서 사례금을 주면 그것을 바로 교회에 드립니다. 그런데 소가 죽고 또 나중에 다른 소를 샀는데, 그 소가 또 죽으니까 교회에 대한 정성이 끊어졌습니다. 자식들도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경계에 정성이 끊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타력적인 정성을 받아야 합니다. 주위에서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천지같은 위력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좌선을 해도 의두연마를 해도 정성으로 치고 들어가야 묘한 조화가 나오는 것이지 안 그렇습니까? 시종이 여일해야 한다 이겁니다. 무서운 사람입니다. 정성을 들이면요 무섭습니다. 천일기도 이런거 다 무서운것입니다. 나 출가한 것도 우리 아버지가 천일기도 한 것입니다. 3년이죠. 정성에 녹아버린 것입니다.
3. 공정한 도.
미운놈이던 이뿐 놈이던 다 똑같이 해줍니다. 公正 이말입니다. 누구만을 따로 위하지 않습니다. 전체를 다 똑같이 대하는 것입니다. 원근친소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때요? 내가 무슨 책을 봤더니 보통 사람은 구십몇퍼센트가 원근친소에 따라서 결정을 한다고 그럽니다. 내 마음에 들면 손 들어주고 안 들면 반대하고 그럽니다. 대통령 선거할때도 전라도니까 전라도 찍어주고 경상도니까 경상도 찍고 그럽니다. 옳은 소리해도 내 맘에 안 드는 사람이니까 반대하고 그럽니다.
4. 순리자연한 도.
여름 다음에 바로 겨울이 오는게 아니죠? 합리는 취하고 불합리는 버립니다. 합리는 될 일이고, 불합리는 안 될 일이다 그러셨습니다.
사람들 보면요 한번 착심에 걸리면 끝까지 갑니다. 옆에서 충고하면 자기 미워한다고 그럽니다. 그 속에 이소성대가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 100명있으면 다 잘 됩니까? 천지는 어김없이 성주괴공으로 춘하추동으로 순서를 지킵니다. 나이 60이 넘어서 돈번다고 사람들 돌려먹고 다니고 그럽니다. 그때는 노병사를 대비해야 합니다. 나이 20먹어서 그렇게 하면 됩니까? 정산종사님 젊으셨을 때 보면 얼마나 눈이 부리부리 했는지 아십니까? 그게 순리자연한 것입니다.
5. 광대무량한 도.
천지는 툭 트여서 광대무량합니다.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내가 천지라면 툭 트인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해서 나밖에 모르고 내 집밖에 모르고 그럽니다. 우리가 왜 구도심이 있는지 알아요? 본래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럽니다. 그 내면에는 본래 광대무량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그런 것입니다. 나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성리이야기 하면 다 좋아합니다. 자기 본래 고향이거든요.
6. 영원불변한 도.
천지는 불생불명 영원불멸이다고 했습니다. 성주괴공도 부분적인 성주괴공입니다. 우리의 존재도 영원한 것입니다. 생로병사입니다. 나같으면 노병사생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길호균씨 있죠? 몇백곡을 작곡했씁니다. 죽기전까지 작곡했습니다. 나중에 뭐라고 했냐면 죽기싫다고 발발떨고 그랬습니다. 음악적으로는 대단합니다. 그런데 생로병사에서는 어리더라고요. 음악적으로는 뛰어났어도 생로병사에 대해서는 어린이같이 철부지였구나 했습니다. 생로병사를 알아야 적극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7. 길흉없는 도.
흉작이 있고 그러죠? 그것은 사람이 볼 때 그것이고 천지에는 길흉이 없습니다. 길한 일 뒤에 또 흉한 일이 있는 것이고, 은생어해 해생어은 이라고 했죠. 가만히 보면 사업이 잘 되면 교당에 안 나옵니다. 돈 더벌라고 그러고 돈 번거 쓰고 다닐라고 시간이 없죠. 사업이 안 되면 또 쪽팔려서 안 나온다고 합니다.
대종사인 당대에 보리를 돼지한테 먹였더니 맛을 들여서 다른것 줬더니 안 먹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퇴임하고 나서 옛날생각하고 그럽니다. 아~~ 옛날이여. 그럽니다.
일시적인 것에 왔다갔다 하지 말고 부분적인 진강급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조금 좋으면 헤~ 했다가 조금 안 좋으면 쪽팔려서 안 나오고 그럽니다.
8. 응용무념의 도.
앞의 7가지의 도가 응용무념의 도에 바탕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일원상도, 참나도 응용무념입니다. 보통사람은 응용유념입니다. ‘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달은 불보살은 나라는 존재가 공 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무념할 수 있씁니다. 내가 빠져야 공정하고 그럽니다. 내가 있으면 원근친소에 끌리고 그럽니다. 이 안에 대소유무와 삼학이 다 들어있습니다.
보통사람은 무념이 안 됩니다. 아까 그렇죠. 이사 할 때 말도 안 하고 그러죠. ‘보시’라는 말이 문제가 있어요. 내가 누구한테 준다 이겁니다. 보은 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누구나 다 사은의 은혜속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인과를 알고 보은을 알면 다릅니다. 저한테 도움받고 입 딱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단지 사은에 보은했을 뿐이다.그리고 너는 나중에 갚을라면 애쓰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5 천지배은
무명이 제일 큽니다. 12연기 중에서도 무지를 제일 큰 걸로 봅니다. 여기에서 왜 결과를 알려주셨냐면 동기유발을 위한 것입니다.
천지같은 위력-취사력. 천지같은 수명-수양력. 일월같은 밝음- 연구력
공적인것을 잘하면도 여기저기에서 도와줘요. 사적으로만 무엇을 챙기면 묘합니다. 여기저기에서 칩니다.
내가 기차 역에 가면 표가 항상 있습니다. 앞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내 차례가 되면 자리가 있어요. 왜 그래요? 세상일을 하니까 그럽니다. 내가 이런것 많이 있습니다. 무당이라고 할까봐서 말을 잘 안 합니다.
어떤 사람이 벼락을 맞았어요. 재수 없어서 그래요? 산림을 훼손하던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벼락을 내렸어요. 그러면 벼락을 맞게 됩니다. 보은을 하면 보은의 결과가, 배은을 하면 배은의 결과가 온다 이겁니다. 천지같은 마음을 쓰는 사람들은 천지가 우대해줍니다.
물 함부로 쓰지 마세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은 지구 전체 물의 0.007퍼센트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바닷물이고, 빙하에 있고 지하에 있고 그럽니다.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 이것 아닙니까. 목용탕에서 물 함부로 쓰고 그럽니다. 흘러가는 물 함부로 쓰니까 대종사님께서 팔타원 님한테 자네 그러면 나중에 물 귀한 곳에 태어난다고 그러셨습니다. 물이 부족해서 호주고 중국도 다 사막화되고 그럽니다. 하늘이 오염되니까 땅이 오염되고 그러니까 물이 오염되고 그럽니다. 천지를 함부로 해서 그럽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천지는 사은의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질문 : 인간의 잘못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 지구 자체의 변화에 의한 것들. 화산이나 지진같은 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대답 : 재해라는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마세요. 강원도에 태풍이 몰아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러면 자연을 원망해야 합니까? 천지가 없어서는 내가 살 수 있느냐. 그럽니다. 근원적으로 생각하라 이겁니다. 우주의 성주괴공 등의 자연적인 것은 우주의 이치입니다. 내가 받아들일 때 은혜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은으로 보지 말고 절대은을 봐야하는 겁니다.
질문 : 원근친소에서요. 종교인이라면, 교무님이라면, 원불교인이라면 많이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이것은 원근친소에 끌리는 것인가요? 사업을 할 때 결혼을 할 때 원불교인이라면 좋겠다. 이런 경우요.
대답 : 대와 소를 알아야 합니다. 공정한 가운데, 또 소자리가 있죠. 우주는 천지는 공정합니다. 나도 공정한 가운데 작은 부분에서는 원근친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정함을 바탕해서 원근친소가 있습니다.
*숙제 : 부모는 무엇인가. 무엇을 부모라고 하는가.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부모는 무엇인가?
대종사님이 말씀하신 부모는 무엇인가.
*새로오신분 :
무동현 : 원불교는 책에서 간단하게 봤는데 오늘 수업 듣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원종우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도솔 교우 검도 동아리원.
윤혜안 : 이도은 교우 친구. 원광대학교를 다녀서. 원불교는 조금 알긴 하고요. 서울에 살면서 친구 따라서 왔습니다. 참 잘 온 것 같습니다. 사는 곳은 마포에 살고요. 될 수 있는데로 꼭 오겠습니다.
정용환 : 법회때는 지난주에 왔습니다. 공부방에는 처음 왔고요.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이도현 : 김법준 친구. 원불교에 처음 왔고요. 좋은 말씀 들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