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리밥을 짓는다면, 보리 100%의 꽁보리밥과 쌀과 보리를 섞어 짓는 방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통보리밖에 없었던 옛날에는 보리를 미리 삶아서 밥을 지어야 했는데,
요즘은 압맥(찰보리를 수증기로 쪄서 눌러 놓은 것)과 할맥(찰보리를 둘로 쪼개 찐 다음 다시 다듬어 만든 것)이 나와
쌀과 함께 손쉽게 밥을 지을 수 있다. 특히, 압력밥솥을 활용하면 빨리, 찰지게 보리밥을 지을 수 있다.
※꽁보리밥 ※
■ 재료:통보리 2컵, 물 4⅔컵
▶만드는 법:
1. 통보리는 물에 잘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깨끗이 잘 씻어서 밥을 지어야 밥맛이 더 좋다. ---->요부분이 관건인가여어~
2. 불린 보리를 솥에 담고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밥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간 정도로 줄여 보리가 푹 퍼지도록 30∼35분 정도 삶는다.
3. 물이 졸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여 5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끈다.
4. 뚜껑을 덮은 채 10분 정도 뜸을 들인 후 주걱으로 위아래를 고루 섞어 밥을 푼다.
※이전에 우리 어머니들은 꽁보리밥을 지을 때
보리를 먼저 삶은 뒤(위의 과정 2까지) 불을 끄고 잠시 두었다가
다시 물을 조금 뿌리고 잠깐 더 끓여 뜸을 들이기도 했다.
※ 쌀을 섞어 지은 보리밥 ※
■ 재료: 통보리 1컵, 물 3컵, 쌀 1½컵, 물 2⅔컵
▶ 만드는 법:
1. 통보리는 물에 잘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보리를 솥에 담고 물 3컵을 부어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조금 줄여 삶는다. 끓어 넘치기 쉬우니 솥은 넉넉한 크기의 것을 쓴다.
3. 쌀은 씻어서 20분 정도 불린다.
4. 보리 삶는 물이 끓은 지 20분 정도 지나 보리가 퍼지면 불을 끄고 체에 밭아 물을 뺀다.
5. 솥에 삶은 보리를 안치고 불린 쌀을 얹은 뒤 물 2⅔컵을 붓고 밥을 짓는다.
6. 밥물이 거의 졸아들면 불을 끄고 10분쯤 뜸을 들인 후 주걱으로 고루 섞어 밥을 푼다.
★삶은 보리가 남았을 때는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다음 번 밥을 지을 때 쓰면 된다.
솥은 압력솥을 이용해도 좋은데, 이때는 밥물을 조금 적게 잡는다.
할맥이나 압맥, 찰보리는 통보리보다 빨리 익으므로 따로 삶지 않고 쌀과 함께 20~30분 정도 불렸다가 밥을 짓는다.
물의 양은 보리와 쌀의 양을 합친 것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
(이윤화·쿠켄네트 팀장)
첫댓글 엣날에 보리밥 많이 해봤네요 전 시골에서요 불 피워서 밥하던 시절에요 건데 세월이 일께 지났으니 시골이 그립네요 정보 감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