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후면 삼성병원 입원이다
맘이 진짜 싱숭생숭
어제 조계사 가서 생전 지장보살 찾지않던내가
어제는 지장보살님전 꽃한송이 올리고 삼배하고
떼쓰고 졸라봤다
수술 잘받게 해달라고 ~~
께어나서 바보 안되게 해달라고~~
솔직히 두렵다
수술날짜 두달기다리고 내일아침에 뇌를~~~
그래도 나같은 경우는 천운이란다
삼대 조상님께서 공덕을 쌓아야 비파열전에 수술하는 천운 케이스라고
파열후 삼분에 일은 병원도착전 즉사
삼분의 일은 수술중사망 이나 반신불구
삼분의 일은 겨우 일상으로복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데
2년전부터 나를 괴롭히는 괴물들을 만나서 생긴병이다
두번다시는 그 괴물들을 만나지않길 바라며
내인생에서 사라지길 바랄뿐이다
깊은산속에서 초가집 손님들과 행복했었다
앞으로도 이병 잘낫고 초가집을 찾는분들과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들과
남편이랑 행복하게 남은여생을 보내고 싶다
그래도 혹시몰라 유서 비슷한거 써놓고
유산비슷한거 정리해놓고
누구에게라도 단돈 십원이라도
빚이 있는지 채크하고
아들이 삼일전에 저런 가방 하나 사줬다
"엄마 생전 이런가방하나 못들어 봤으니 수술잘받고
건강해져서 요거들고 보란듲이 돌아다녀~~^^"
초가집은 남편 친구랑 남편이 꾸려가고 있는지 두달째다 이번에도 남편은 손님들 때문에 내옆에 없고 아들이 대신한다
예약은 아들여친이 받고있다
돈벌이 때문이 아니라 어떤상황에서라도
손님들께는 초가집 이미지를 나쁘게 하고싶지 않아서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하지 않는가
이제 아들이 오면 이불 칫술 슬리퍼 이런거 챙겨들고 삼성병원으로간다
김종수 교수님 이신데 명의라는 말이 있다
모든게 잘되어서 내가 이글을 다시 읽어보며 씨익 웃어보고싶다
부처님 살펴 주시옵소서
나무관세음보살 마하살

첫댓글 에구야!! 그렇게나 많이 안좋으셨구나
언니 걱정말아유~~~명의께서 손봐주시고 그동안 착한맴으로 사셨으니 하늘이 지켜주실거구만요.
그나저나 몹쓸거는 끊으신거쥬? ㅎㅎㅎ
이젠 술만 쬐매드시고 신명나게 노래부르며 즐겁게 살자구요~~
우린 아직 젊어요. 환갑도 안됐고...
샬라언니 힘내세요~~!!!!
님들이 자꾸 워디아프냐 물어본디 심정이 착잡해서 말못하다가 이제야 하누만요 ㅎㅎ
낼 한시 수술인디 삼성병원 병실없어서 2인실에서 지금 척~~허니 누워서 송꾸락 딱딱 거리고 있네유 고마바유 산이님
고맙고도 고맙당게유 ^^
저도 초가집 한번 다녀온후 카페에 들락날락 하게되네요.가서 얼굴은 못 뵈었지만 글로써 대충 얼굴과 성품이 떠오릅니다.최고의 의술로 포진한 삼성병원 의사가 시술하니 만큼 한숨 푹 주무시고 일어나시면 예전 건강하신 샬라님으로 거듭 태어나시리라 믿고 그리 되리라 기도 드리겠습니다.좋은 생각만 하시고 빠른 쾌유 하셔서 웃는얼굴로 만나 뵙길 옆동네 판교에서 기원드려요^^
고맙구만요
나는 참 복받은 사람 맞당게요
옆에 계신분은 뇌종양 수술 하셨다면서 겁먹지 말라고 위안을 해주시네요
오로시 집도의님 손에 달리신 일이니 제발우리교수님 저좀 잘 부탁드려요
라고 자꾸만 되뇌이네요
초가집 가게 되면 모든게 새롭게 볼것같아요
잘할거예요
뭐든 잘하고 사랑할거구만요
담에 만나면 우리 이런예기 해보길 꼭 바래보아요 ^^
수술 할수있는 단계라서
다행 입니다.
정말 다행 입니다.
저도 아산병원에서 진단받은지 5년 됐답니다.
수술할 단계가 아니라고하니까
이러고있지ㅡ참 겁나고 답답하거든요ㅡ
살라님은 수술을 할수있어서
속 시원 하시겠네요ㅡ회복 잘 하세요ㆍ
화이팅 입니다~
그러게요
아까도 통화했지만 이또한 복이라 생각해보네요
금목서님은 걱정말아요
그정도는 괜히 생각지도 마셔요
갸가 성질나서 커지면 안되잖아요
살살 달래서 함께 오소도손 잘살수 있당게요 ^^
아이고~
정말 내가 이글을 본 이시간
정말 괜찮을꺼라 굳게 믿습니다.
고마워요 일도님
이글볼라고 수술 잘 마쳤어요 ^^
@샬라 그래요 수고 했어요
잘 이겨내실줄 알았네요.
이게 뭔소리래요? 많이 안좋으셨나봐요ㅜㅡ
수술 잘될꺼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화이팅 이모!!
울 재원이 오랫동안 보라고
교수님이 수술 잘해주셔서 퇴원 했지롱 ㅎㅎㅎ
수술은 당근 잘 됐지요?
회복 잘 하시고 오시면
초가집으로 뵈러갈께요^♡^
그래요
잘됐어요
하고나니 속이 션 하네요
만나서 이런저런 예기 하면서 오늘을 또 추억 합시다요 ^^
@샬라 제가 감사하네요ㅡㅎㅎ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큰수술 받았단 사람입니다 마음굳게 먹으시고 나는 할수있다라고 생각하세요 마취들어갑니다 하자마자 깨어날거예요 저도 잘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러데요
마취끝나니 수술도 끝났다네요
감사한 병원 감사한 의사님
모두가 다 감사한 세상 입니다
고맙습니다 ^^♡
샬라님
늦게 찾아 뵈어서 많이 죄송합니다
빠른 쾌차를 마음으로 빕니다
워낙에 쾌활하시니 잘 이겨내실 겁니다
힘내셔요 샬라님 화이팅입니다
행복이님 수박 얻어먹으려고
빙신도 안돼고 멀쩡하니 좋아요
사랑합니데이 행복님 ^^
샬라님
그래도 수술할수있다는데 얼마나 다행이예요
이삔 가방들고 살방살방댕겨오셔
초가집에서 뵐께요
이삔가방 들고 인자는 무쟈게 폼만잡고 살라닌껜 날보기 힘드실겁니다요 ㅋㅋ ㅎ
@샬라 흐미 아깐거
싸인이라도 미리 받아놓을껄...
@내님 흠~~이런날이 있을줄 몰랏쮸?
나도 째진 청바지 삿다 이거유 다 낳으면 입고 댕길라고 흥!!!!ㅋ
@샬라 훔 ~~~
째진청바지에 쪼리신꼬
함 만납시다
불량회원이라 ~
띄엄띄엄 소식을 접했는데 ~~
이런 소식을 알게되었네요.
수술 잘 하시고 회복하시고 계시겠지요?
뵙지는 못했지만 ~~
곧 건강한 모습으로 뵐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쾌차를 기도 드립니다.
초가집 잊지않고 계시는 님들은 백년만에 만나도 반갑당게유
고마바요
정말 감사합니다 ^,^
워메...........
오랫만에 왔드니 뭔일이래 ?????
사진으로만 보니 귀부인이 따로 없는디 맘은 완존히 저승길 가는거 같았것다이........
늦게 봐서 미안혀유 .........
유서도 다 써놓고 수술실 드갓구만유 해해^^
인생사 참 허무하드만요
어눌하기도 하고 깜박깜박도 한다든디 지는 암시랑토 안해유
앞으로는 컴타를 짊니지고 댕기셔요 ㅎㅎㅎㅎ
힘든일이 많으셨네요..
힘 내시고 쾌차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