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진달래교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平和황호건 [무비스님의 서장강설] 52. 부추밀에게 보내는 대혜선사의 답장 ③-2 “오로지 화두…고요함 시끄러움 상관 없다”
씨알 추천 0 조회 9 24.08.11 08:3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8.12 06:42

    첫댓글 간화선이든 묵조선이든 명상이든 가장 어렵고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망상과 혼침이다. 한참 진행하다가 고요해질 즈음에 찾아오는 것이 혼침인데 생리적으로 몸과 마음이 완전히 이완되면 졸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졸지 않으려고 턱밑에 송곳을 세워 놓기도 하고 바늘을 몇개 묶어 허벅를 찌르기도 하고 향주머니를 만들어 정수리를 뜨겁게도 하며 한 겨울에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도 않는다. 그러나 모두 적적한 가운데 전전두엽을 최대로 활성화하여 화두를 붙드는 성성함이 않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교감신경 활성화로 깨어 있으면서도 부교감신경 활성화로 이완되게 하는 이 두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가능하다. 시끄러운 저잣거리에서도 가능한 것이 이런 이유때문이다. 물이 맑아지고 고요하면 세상 모든 것이 비취듯 생각과 감정이 폭류한다. 이 생각과 감정을 따라가지도 싸우지도 않고 내버려 두고 화두에 몰두하면 어느 순간 거짓말 처럼 사라진다. 그러면 또 졸음이 찾아온다. 그때는 어깨에 장군죽비 한 방이 약이다.

  • 작성자 24.08.12 08:24

    "망상과 혼침" 그때는 어깨에 장군죽비 한 방이 약藥
    죽비를 맞지 않아서 혼침이 계속되는 수행
    이 삶속에서도 잠을 깨우고 정신을 일깨우는
    스승의 끊임 없는 죽비가 필요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