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바이블 03 기독교 불가지론
옮긴이 : 천리아허상탁
▶ 믿음이 우선인가? 사랑이 우선인가?
기독교 근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음과사랑중에서믿음에치중한다는 점이다.
#기독교인들은불신자들을개종시키기위해기독교를사랑의종교라고 주장하며 다가온다.
그리고 그 증거로서 #고린도전서의사랑장을 내세운다. 그러나 성경전반에서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믿음이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맹신(盲信)을 요구하고 있다.
목사들이 믿음의 시험에 대해서 설교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성경이아브라함과이삭의시
험과욥의시험이다 두 가지 시험 모두 여호와는 믿음의 댓가로 피를 원하고 있다. #구약시대에유대인들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방법으로 양이나 닭, 염소, 소 등의 가축을 잡아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들은 어떤 형태이든 생물의 피와 육을 드림으로써 자신의 죄가 사해진다고 생각했다.
아브라함에게 여호와는 노경에 간신히 얻은 자식인 이삭을 손수 죽여서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
했다. #믿음의조상아브라함이라는자는여호와의명령에아들을제단위에올려놓고칼로 찔
러 죽이려고 했다. 참으로 끔직한 일이다. 결국, 여호와는 그만두라는 말과 함께 모든 것이 믿
음의 시험이었음을 알려주지만, 이미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명령이라면 자식까지 죽여버릴수
있는 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한술 더 떠서 사사기의 입다는 자신의 딸을 여호와에게 제물로
바쳤다.
믿음에 대해서 설교할 때 항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시험에 대해서 설교하는 한국의 목사들이
여! 그대들은 여호와의 명령이라면 자식까지도 죽여 버릴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제대로 된 신이라면 그런 요구따위는 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런 요구를 하는것 자체가 아주 유
치한 짓이다. 이 세상의 어느 독재자도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해 자기손으로 직접
가족을 죽이라는 시험을 내리지 않는다.
만약 어떤 신이 당신에게 나타나 그런 요구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이 숭배했던 신이 악마엿음을 깨닫고 숭배행위를 그만 두었을겄이다. 따라서 여호와의 충
격적인 명령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런 명령은 따를수 없읍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었어
야 했다. 그것이 바로 올바른 믿음이고 제대로 된 믿음이다. 그렇지 않고 명령대로 실행하려는
것은 광신자의 미친짓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명령대로 자식을 죽이려고 했다. 사사기의 입다는 자기딸을 죽여서 여호와
의 제물로 바쳤다. 성경은 그들을 칭찬한다. 목사들도 그들의 믿음이 본받을 만한 믿음이라고
추켜세운다. #성경에서는인륜과도덕을가차없이내동댕이친패륜마져도거룩한믿음으로 칭
송되고 있다.
#고린도전서13장에는믿음소망사랑중에서제일은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고린도 전서의 그 구절을 제외하고 보면 성경 전반에서 강요하는 신앙자가 제
일로 우선해야할 사항은 #신에대한맹목적믿음이다. 우리나라 목사들의 설교 역시 사랑 보다
는 믿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개신교가 근본주의에 찌들어 있다는 것
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는 것이다. 그들은 일단 불신자들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로 다가가서 교
인으로 만들고 나면 그 이후에 사랑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목사들은 아브라함의 일화를 들어 믿음의 신앙을 강요하는 설교를 자주 한다. 그 성경구절을
내세우는 이유는 아주 당연하다. 소중한 아들까지도 여호와에게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아브라
함처럼, 기독교 신자들도 전재산까지도 바칠수 있는 강한 믿음을 강요하고 있는것이다.
목사들이여! 이제 믿음이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 설교해야하지 옳지 않을까?
한국의 목사들이 하는 설교의 주제는 대부분 믿음에 대한것뿐이다. 그래서야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할수 있겠는가? 계속해서 믿음을 강조하는 설교만을 앞세운다면 한국의 목사들은
교인들에게 헌금만을 강요한다고 밖에는 볼수 없다.
▶#기독교는불가지론을주장할 자격이 없다
사도행전17장에서 바울은 알 수 없는 신의 제단 앞에 서서 불가지론(不可知論)을 설명한다.
#불가지론이라는것은인간은진리를알수없다는교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가지론을 내세우면서 기독교를 전파하려는것부터가 모순일 수밖에 없다.
불가지론이라고 한다면 사물의 본질이나 실재(實在)를 비롯하여 인간의 경험을 초월하는 문제
는 알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수 없다는 불가지론을 내세우면서 신(神)이 어떤 존재인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기독교를 전파 하려고 한다
진정 불가지론을 내세울수 밖에 없는것은 이 세상에 무신론자(無神論者)뿐 일것이다. 인간의 경험을 초월하는 알지
못하기에 무신론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불가지론으로 종교를 설파하려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동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게다가 신에게 이름까지 붙여놓은 종교가 불가지론을 내세우는것은 더욱 어처구니 없는일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오늘날의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사도행전의 바울과 같
이 불가지론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이 우주의 만물이 우연히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유명한 과학자들의 말을 근거로 제시하거나, "인간의 생각으론 절대자의 위대한
뜻을 알지 못한다"라고 주장한다.
그 기독교인들은 학교에서 논리공부나 제대로 했는지 의심이 간다. 이 우주의 만물이 우연히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과학자의 말은 상당히 타당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유신론을
직접적으로 증명하지를 못한다. 또한, 유신론을 완벽하게 증거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우주만물
의 법칙을 조정하는 절대자 즉 신이 기독교의 여호와라는 점에도 절대 근거가 될 수가 없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아주 흔하게 저지르고 있는 순환논리의 오류이다.
순환논리의 오류라는 것은 논증되어야 하거나, 논증되지 못한 것을 논증의 근거로 하였을 때
뒤따르는 모순이다. 그것을 주장하려면 창조신이 어떻게 기독교의 신, 여호와로 귀결되느냐는
것을 논증하거나 검증해야만한다.
만약 필자가, "이 세상은 우연히 존재할 확률이 낮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은 #옥황상제께서 창조 하셨습니다."라고 주장한다면 뭐라고 대꾸 하겠는가?
성경이란 책 이외에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수없는 근거를 가정도 아닌 진실 인양 받아 드리
고 난후, 그 위에 모든 사물의 원리를 펴 나가는 것은 치명적인 순환논리의 오류를 발생 시킨
다. (제발, 우리나라의 밝은 앞날을 위해 교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런 엉터리 논증을 교육 시
키지 말라. 한창 생각하고 사고하면서 머리를 회전시켜야 할 학생들의 머리를 굳어 버리게 만
들까 겁난다.)
어느 민족을 보나, 그 나름대로 절대주의 이름이있고, 그 나름대로 체계적 이론이있다.
그 절대자가 조물주 는 안되는가? #천지신명은 어떻고? 또 #서아프리카의우남보테 는 왜 안되
는가? 기독교인들은 그 수많은 세계의 창조주들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는 여호와를 안믿으면
모조리 지옥이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는 "절대주는 기독교의 여호와다" 라고
주장을 하려면, 그것을 보조할 객관적인 이론이 성립되어야 할것이며, 기독교를 믿을 믿음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죽어버린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 해명 해내야만 할것이다.
"기독교에 들어가 보았더니 그곳에 절대주가 있더라", "기독교의 여호와를 믿지 않으면 모두
지옥에 가야만한다" 라고 주장하려면 위의 모순점에 대해서 반드시 해명 해야만 하는 것이다.
구한말, #마태오리치의 '천주실의'가 우리나라의 유학자들에 의해 번역 된적이 있다.
그 책의 서문에는 "천주(天主)가 전세계에 돌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려면 얼마나 바쁘겠는
가? 또, 복음이 들어오기전의 우리민족에게는 하나님이 없었겠는가?" 라고 유학자들이 언급했
다고 한다. 그렇다. 그 말이 바로 정답인 것이다. 하나님, 또는 진리는 어느민족, 어느 종교에
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기독교의 신만이 진리이고, 다른종교는 우상숭배요, #기독교를안믿으면모조리지옥이
라는 개신교의 사고방식은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를싸구려종교집단으로 타락시켜 버렸다.
[출처] 안티바이블 그 -3, 기독교 불가지론|작성자 천리아허상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