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계양산에서는 제9회 계양구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계양구민분들, 계양구체육회장님들, 시‧구의원님들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롭게 계양산을 걷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계양의 자랑인 계양산을 약 두시반 반동안 걷는 코스로 이루어진 이번 걷기대회에는 많은 계양구민 여러분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오랜만에 계양산을 걸으며 계양구민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화창한 날씨, 계양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발맞추어 걷는 걸음. 무엇 하나 나무랄 것 없는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계양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다보니 문득 인생 또한 하나의 걷기대회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치고 힘들지만 함께해줄 동료가 있고, 건네주는 응원 한 마디에 힘내어 한 발짝, 한 발짝 걷다보면 어느새 완주하고 마는 것. 그것이 걷기대회와 인생의 본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완주자에게 메달을 걸어드린 이번 걷기대회와 다르게 인생은 완주를 해도 메달이 있다는 보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걸으며 본 풍경과 추억, 서로에게 힘이 됐던 순간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번 걷기대회가 계양구민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라며, 저는 계양구민 여러분들과 언제나 함께 걷는 동행자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