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0년10월20일(화) 날씨는 맑음, 기온은 약22도, 바람은 약하게, 습도는60%
바이러스로 좀 멀어진 느낌이 들었던 밀양 백운산 릿지를 찾어서 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승객이 감소한 시외버스는 감차운행을 ....
우리가 항상 즐겨 타고 다니던 밀양으로 가는 08시 버스가 ,,, 예전에는 매시에 출발했던게 지금은
두시간마다 출발하니 속이 탈수 밖에 없었다,, 대안은 열차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09시에 석남사로 가는 버스는 예정대로 운행을 하고 있어 얼음골까지 갈수 있었다
호박소 주차장으로 올라거면서 바라본 오늘 도전하러 가는 암벽이 보인다..
15분을 걸어올라 호박소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들머리로 올라간다,,
일단 초장부터 된비알을 올라 옛날 울밀국도에 올라섰다..
백운산을 등반할려면 대부분 여기서 올라간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는 하산코스가 되는기라..
약10분정도 걸어가니 백운 산 1,45km 이정표가 나온다,, 나중에 보니 5km를 걸었던 기분이다,,
초장 부터 된비알에다 바위들과 친구삼아 다리에 힘주며 오른다
첫번째 슬랩은 우회한다,,, 근데 저 아줌씨는 누구뇨 ㅎㅎ 네발로 ㅎㅎ 참네
가는 길이 희미하여 갈림길을 놓치고 알바하다 다시 돌아와 한참을 오르니 갈림길에 이정표,,
여기가 중앙벽 들머리.. 암벽 이름은 한백암이라고 부르는 구먼,, 자일이 걸려있어 문제없다..
저기 먼저 건너간 사람은 누구요..
위로 쳐다본 한백암... 나중에 이암벽에서 릿지하시는 전문가중 한사람이 사고를 당한것 같다
신발이 착착 달라붙는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좀 아플끼다..
자일에 매듭이 없기때문에 잡고 가기가 좀 상그럽다..
마지막 주자 출발,, 날씨는 좋고.. 햇볕도 좋은데,,,
로프 1구간 끝.. 밑에 소나무 있는 곳에서 점심묵고 2차전 돌입 할것이구먼..
울산 한백산악회가 개척.. 그래서 중앙벽 한백암이로구먼,,
일단은 유일하게 이 넓은 곳에서 점심상을 펴고,, 묵고 올라갈하면 쪼메 힘들낀데..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의 아지트인 모양이다..
지나온 암벽을 다시 한번 보고..
저기 여 ~~~ 어디가는 겨~~ 아 테스성~~ 어딜 올라가는교...
아 ~~ 고기 까지.. 멋지요...
쭈욱 옆길로 가다보면 간이 화장실도 있고,, 암벽등반하는 사람도 5명 만나고,, 남2,여3명,, 벌써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중앙에서 한번더 시도 한단다,,
올라갈수록 바위들은 많어지고,,
오늘의 제일 어려운 코스.. 남자들은 힘으로 올라가면 갈수 있겠는데..
올라가다가 조금 남겨 놓고 도저히 못가겠다고 다시 내려온다.. 이일을 어쩌지.. 도로 왔던 길로 하산해야 하나,, 혹시 우회하는 길이 있는가, 아무리 왔다리 갔다리해도, 찾을길이 없더라.. 왼쪽 바위옆으로 돌면 여기보다는 조금 나은 직벽이 있지만,, 무리일까?? 떨어지면 119 불러야 하는데,,
한사람이 먼저 우째우째 올라가고,, 밑에서는 올라가는 사람 받쳐주고,, 생 쑈를 벌린다,,
발을 홀드 할곳이 없는게 더 힘이 든다.. 그래도 일단 모두 무사히 직벽을 올라섰다.. 휴~~
마지막 줄타기,, 올라가는것 쉬운데,, 밧줄 댕기고 올라갈려니 숨이 차다,,
중간쯤에서 한번 쉬었다 올라가야 하는 마지막 코스,,
마카 잘올라간다.. 점심 묵은거 여기서 소화 다시키는 기분이다,,
마지막 주자 오르고 ,,,
올라서서 바라본 중앙벽 상단,, 백운산 능선길이다,,
휴 ~~ 된비알을 한땀흘리고 올라서니 주능선,, 왼쪽은 백운산 정상인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숨질이 심하여, 마 ~~ 바로 하산 하기로 한다,, 거리는 1km남짓한 거리인데,, 보기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내려서다가 양지바른 전망대에 않아 한숨돌리고,,, 앞쪽은""
천황산 방면이다,, 얼음골케불카도 보이고,, 닭벼슬능선도 서서히 단풍이들기시작한다,
반대 방향은 가지산
하산길도 만만치가 않으네.. 산행속도가 전혀 없다,, 그냥 조심조심해서 한발 한발 내려올 뿐이고,,
ㅎㅎ 참네,, 하산길에 또 무슨 직벽으로 올라가야하노,,..
조심하기요,,,
올라가면서 않아보던 소나무,, 오늘은 내려서면서 않아본다,,
멋진 소나무여...
한백암 에서 옆으로 능선을 바라보면 이철계단이 보이던데,,, 내려서는계단길,, 아찔하다,,
아직은 청춘이네,,, 난간을 잡지 않고 내려오는걸 보니,,,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 압벽장,, 자세히 보면 바위중간에 검정색입은 사람이 붙어있다,,
여성인데 밑에서는 대장되는 남자가 이리저리하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휴~~ 두번다시 내려오기 싫은코스... 도로에 내려서고..
호박소 주차장을 지나고 오다가 옆으로 빠져서 발좀 담그고,,,, 물이 엄청 차겁다..
다시 도로에 올라서니 헬기가 백운산을 맴돈다,, 사고??
헬기가 두번이나 내림을 시도하다가 성공했다.. 오른쪽 밑으로 자세히보면 헬기 떠 있다,,
아마도 아까 하산길에서 본 암벽에 붙어 있던 그 여성이 사고를 당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저 들은 장비를 갖추고 암벽등반을 하지만,, 우리는 맨몸으로 ㅋㅋ 그래서 힘들었구먼요,,
인자는 이런곳에 오지 마입시더... 올라서고나면 해냈구나 하고 짜릿한 쾌감은 있지만 ,,,휴~~
나이가 있으니 몸이 무겁더라요,,, 무사히 산행을 마친게 태스형 때문인지 아님 마일덕분인지ㅋㅋ
산행코스:: 얼음골정류장-호박소주차장-도로-이정표-한백암장-로프1-2-3-4-주능선-도로-정류장.
백신이 나올때까지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색갈이 있는 가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올만에 짜릿한 쾌감을 온몸으로(손발이 후덜덜) 느끼고 온 산행~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ㅎ 무탈하게 도와준 님들에게 감사....감사
산행하면서 요런 쾌감을 느껴보는 것도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 ㅎ하루 였습니다..
암튼 흙냄새가 그리운 백운산 산행이였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즐산 했구요 ㅋ
님들 몸은 괜찬습니까요 ㅋㅋㅋ
ㅎㅎ 우리야 백수라서 쉬면 그만이지만 ...
암튼 수고 많었던 하루였습니다 , 인자 두번다시 바위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입시더 ㅎㅎ
재미가 솔솔 했던 백운산 바위길 산행에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