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 부터 만 20년전 한라산모습입니다.....
당시에는 산 정상 백록담에서 머리도 감고 밤에는 홀라당 벗고 목욕도 했었읍니다....
철죽이 피어나던 그해봄....저의 마누라가 팀을 이끌고 맨 앞에서 한라산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저 당시에는 그래도 내 마누라가 참 이뻣는데......
이제는 ....남편 잘못 만나서 폭싹 늙었읍니다.....언제 마누라 하고 태산이나 한번 가야 하는데...
그렇게 산을 좋아 하던 여인이....아직도 못난 나라고 하는 산을 만나서 악전고투 하고 있읍니다....
20년전에 월간 산 잡지에 표지 모델로 활약 했던 저의 마누라를 소개 합니다....
바로 어제 같은데.......20년의 무상함이.....세월 참 빠르네.....
지나간 과거의 추억이 그립다면......오늘을 소중하게 보내야 겠지요...........
첫댓글 그러시군요 ~~ 부인님 자랑 할만 허네요 ~ 이쁘시네요 ...
ㅎㅎ 소중한 책이라 오랫동안 보관해야 겠는걸? ㅎㅎ 그때 태산에 와서 자랑하더니 이젠 증거를 내 보이는구먼 ㅎㅎ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