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오덕주, 지도=정월기 신부)는 신자 및 지역민을 위한 전문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신앙과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평생교육 기회 제공에 적극 나선다.
여성연은 9월 4일 서울 중구 필동에 가톨릭여성회관(관장=정찬남)을 새로 개관하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여성회관은 지난해 여성연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며 교회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것. 9월부터는 교육 소외자를 위한 초·중등 교육과정 무료 대안학교와 영어, 한문, 컴퓨터 강좌를 마련된다. 기본 문해교육과 컴퓨터기초강좌 등은 정식 개관에 앞서 올해 초부터 실시해왔었다.
일반 강좌들은 신앙생활과 사회·문화, 상담 등 다양한 부문로 개설된다. 9월 신앙생활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성서학교와 전례교육, 전례꽃꽃이 사회부문으로 여성과 환경지도자교육, 가정교육 및 경영, 일반예절교육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회관에서는 원로청년교양대학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교육, 중년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모두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뤄질 예정이다.
여성회관 정찬남 관장은 개관식에 앞서 『회관에서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평생교육을 위한 단계별 전문 강좌를 폭넓게 운영한다』며 『앞으로 회관이 기본적인 교육기관으로서 뿐 아니라 신자, 비신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내 「믿음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관장은 『현재 회관은 외부 지원없이 여성연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회관 개관미사는 9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필동 2가 121-3호 현지에서 정월기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주례로 봉헌된다. 이날 미사 후에는 회관 1층에 자리한 재활용품 상설매장 사랑마트 2호점 개점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02)2278-7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