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에 우리 AMOR 일행은 예정된 관광코스로 이동하고, 신부님과 함께 얼마전 몽골에서 선종하신 김성현 스테파노 신부님의 묘지를 찾았다.
공동묘지 입구..... 아주 정돈이 잘되어 있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건물. 처음에는 공동 화장실인줄 알았는데, 묘지를 참배한 이들이 이곳을 떠날 때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단다. 이유는 이곳에서 죽은 이들의 잡귀를 쫒아내는 의식을 치른다고......
묘지가 넓어 사무실에서 전동카트를 제공한다.
함께 동행한 수녀님 두 분! 성인으로 추대 된 데레사 수녀님이 속한 사랑의 수도회 소속이라고...... 한 분은 베트남, 한 분은 싱가포르 출신이라고.....
마침 안장되는 행렬이 있었다.
김성현 스테파노 신부님이 묻혀있는 A90구역......
A90구역의 일부에 울타리를 별도로 치고 신부님의 유해를 모셨다. 김성현 신부님의 옆에는 필리핀 출신 주교의 묘가 있다..... 이 주교님도 선종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
묻힌지 얼마 되지 않아 봉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평평하게 된다고.....
1968년생.....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묘비에는 키릴문자로 되어 있어 읽지는 못했지만,
김성현
스테파노
1968 ~ 202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마태복음 11장 28절)
라고 씌어 있다.
연도를 마치고 나오는 중 홍콩에서 오셨다는 신부님과 홍콩 가톨릭 관계 언론(?)의 취재진을 만나고, 반갑게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