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오륙도축제 시민 백일장 심사 결과
부산 남구문인협회(회장 김달현)에서 지난 10월 23일(일요일) 11시,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제20회 오륙도축제 시민 백일장 입상자 명단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2016. 11. .
부산 남구문인협회장 김달현
〇 백일장 입상내역(대학일반부 11명, 중고등부 8명, 초등부 13명)
▸대학·일반부 운문 장원: 박가율-부모(양념 통닭) 010-9781-1015
차상: 박은실-엄마의 꿈 010-2076-0507
차하: 김영만-태풍이 지난 계절, 김재정-다리 불편한 사람
참방: 김대한-짐, 황영아-애기 엄마
▸대학·일반부 산문 장원: 여윤연-부모 010-7258-8490
차상: 김지현-부모님과 함께하는 010-3581-9780
차하: 강윤희-부모, 한주희-아버지
참방: 허정심-시어머님 전상서
▸중·고등부 운문 장원: 김지민(예문여고 2-1)-꿈, 멀어지는 010-4796-3916
차상: 박예진(문현여중 3-1)-존재의 이유 010-4912-3983
김민지(문현여중 3-1)-친구
차하: 강동현(배정고 3-2)-푸르렀던 꿈
▸중·고등부 산문 장원: 노은주(문현여중 2-5)-꿈과 희망의 남구 010-2432-2381
차상: 김수현(예문여고 2-7)-꿈 010-7737-9780
차하: 박진서(문현여중 2-4)-꿈이 있는 삶
최예린(문현여중 1-5)-꿈
▸초등부 운문 장원: 김주한(오륙도초 6-2)-내 마음속 하늘 010-3892-0629
차상: 김명주(오륙도초3-1)-색깔 하늘 010-2859-9031
차하: 오나은(대남초등 3-1)-단풍잎 친구
엄지우(대남초등 1-4)-하늘처럼
참방: 김태정(용문초등 3-4)-단풍
엄주용(대남초등 2-2)-아름다운 단풍
채성모(성동초등 4-6)-하늘
▸초등부 산문 장원: 김희정(대천초등 4-4)-단풍과 함께 010-8409-4405
차상: 강민성(용문초 4-1)-가을 하늘과 단풍 010-8809-7901
차하: 마민채(오륙도초 3-1)-알록달록 무지개 단풍
장영헌(대남초 3-1)-단풍은 마술사
참방: 김유진(오륙도초2-1)-나무에서 내려오는 단풍
김정민(용소초 2-3)-단풍
〇 백일장 심사평
해마다 시월이면 남구에는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그 축제에서 하이라이트는 단연 백일장이다. 비록 규모는 작아도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초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울긋불긋 가을을 채색하는 마음들로 분주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평년작이 넘는 작품들을 읽어내려 가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에 흡족함이 역력했다.
대학·일반부 운문의 장원 ‘박가율’의 시 ‘부모’는 시의 구성이나 이미지 부문에서 기성 시인 못지않은 기량을 읽을 수 있다. 점퍼 가득 바람을 묻히고 들어오시던 아버지의 모습은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은 느껴 보았던 풍경이다. 부모가 되어 보아야 부모의 심정을 안다고 했다. 그 아버지의 무게와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자신에게서 느껴 보는 시인의 마음이 손에 잡히는 듯 따스함이 감돈다.
대학·일반부 산문의 장원 ‘여윤연’의 ‘부모’에 나타난 이미지는 사랑 그것이다. 세상에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평생을 자식을 위해 사시다가 돌아가신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내리사랑으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봉사도 마다하지 않는 ‘여윤연’의 따뜻한 마음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다.
중·고등부 운문부문 장원 ‘김지민’의 ‘꿈’에 드러나는 이미지는 자신의 의지이다. 중, 고등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이 정상이다. 힘들어질 적마다 자신을 다시 추스르려는 마음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중·고등부 산문 장원 ‘노은주’의 ‘꿈과 희망의 남구’에서는 봉사와 체험에서 느낀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특히 남구는 각종 문화 공간과 지리적이 이점을 많이 가진 고장이다. 자신이 느끼고 그 느낀 것을 실천할 줄 아는 ‘노은주’ 학생의 마음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느껴진다.
초등부 운문 장원 ‘김주한’ 학생의 작품 ‘내 마음속 하늘’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한편의 시로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우리 미래의 밝은 모습을 본다.
초등부 산문 장원 ‘김희정’ 학생의 ‘단풍과 함께’에서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고 그 속에서 꿈을 키워 나가는 ‘김희정’ 학생의 맑고 건강한 생각이 우리 어린들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위의 입상작 외에 아깝게 탈락한 작품도 다수 있다. 더욱 정진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백일장에 참가한 이들의 따스하고 고운 마음이 가을 하늘처럼 맑고 푸르렀다.
심사위원; 선용(위원장), 최철훈, 이덕순, 주순보, 정행심, 권채영.
첫댓글 입상하신 문학 애호가와 문학 지망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