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 주일 간 매스컴에서 사용한 시사어-2
정리: 이종호
1.깡통계좌란 주식 거래에서 사용하는 말로서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인 계좌’를 말함. 담보부족계좌(담보유지비율이 130% 이하인 계좌)와 깡통계좌가 일평균 100여개씩 발생했으나 이달 들어 코스피 1,600선이 무너지자 그 수가 하루 최고 900여개까지 늘어나 투자자들이 울상이다.
2.퓨전 터치폰이란 화면을 누르는 터치스크린과 기존의 키패드(자판) 입력 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3. 7·7 선언이란 자주·평화·민주·복지의 원칙에 입각하여 남북 간의 상호 교류·개방·협조, 특히 교차승인을 전제한 국제사회에서의 협조를 제시한 남북간의 선언.
4. G8이란 "Group of 8" 를 줄인 말로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선진 7개국과 2006년 부터 러시아가 정식 회원국이 되어 G8 .
이 정상회담에서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고유가 문제 등 여러 가지가 논의되며 우리나라는 신흥경제국가자격으로 참여했다.
5.쥐박이란 작년에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인정한 국립국어원에서 현재 신조어로 검토 중인 단어. 쥐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쥐어박고 싶은 이'란 뜻으로 해석하는 게 옳음.
6.메리엄-웹스터란 미국의 영어사전 전문 출판사로 해마다 신조어인 '올해의 단어'를 발표해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끌어왔는데. 이 출판사의 온라인 사전에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그것. 예 2007년 단어는 'w00t'(네티즌이나 컴퓨터 게이머들이 승리의 기쁨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감탄사).
7. 버핏이란 가치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세계적인 갑부의 이름으로 올해 77세.그의 또 다른 별명은 '오마하(그의 출생·거주지)'의 현인. 성경에 '부자가 천당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란 말이 나오듯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자가 존경을 받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 이런 통념을 뒤집은 이가 버핏.
8.마사이족이란 아프리카 동부인 케냐·탄자니아 접경 초원에 사는 흑인계 원주민. 육식을 즐겨 먹으면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서구인들의 3분의1, 혈압 및 혈당치는 정상, 장신이면서 몸매는 날씬. 이처럼 '몸짱'인 마사이족이 탄생한 주 요인은 다름아닌 '지속적인 걷기'. 먹을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드넓은 초원에서 유목을 하자면 하루 3만 보 이상을 걷는 게 다반사. 발꿈치가 먼저 닿는 그들의 걸음걸이는 '마사이 워킹'이라 불리며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운동법으로 각광.
9.인디맥뱅코프란 미국 대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 인디맥은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로 부실이 늘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7일엔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고, 소매 지점 대부분을 다른 회사에 넘기겠다는 자구안을 내놨다. 하지만 회사가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려든 고객의 대량 현금인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10.점포명도(明渡) 청구소송이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으나 가게를 비우지 않고 있는 점포 임차인 대해 해당 점포를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말함. 서울시가 임대차 계약 만료 뒤에도 가게를 비우지 않는 시내 지하도상가 임차인들에 대해 점포 명도소송을 제기,강경 대응에 나섰다.
11.나노(nano)란 난쟁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는데 지금은 아주 미세한 물리학적 계량 단위로 사용된다. 나노세컨드(ns)는 1/1,000,000,000초, 나노미터(nm)는 1/1,000,000,000m를 가리킨다. 물질의 최소 단위까지 인간이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엄청난 변화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 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12 아고라 란 포털사이트 다음의 서비스 중 하나 .'아고라'는 미 쇠고기 파동에서 네티즌간 의제 설정의 중심 역할을 한 토론방 서비스로 주로 정부 정책에 비평내지 반론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음.원래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던 공공의 광장. 아크로폴리스가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였다면, 이곳은 시민의 경제생활과 예술 활동이 이루어졌던 장소이다.
13.아메리컨 와이프(American Wife)이란 현직인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를 소재로 삼은 소설 제호. 이 소설은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커티스 시튼펠드(33)의 창작 품. 이 작품의 시놉시스를 보면 '팩트'라고 여길 수 있는 로라 여사와 관련된 에피소드에다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노골적인 성(性) 묘사 등이 포함돼 있다. 벌써 백악관 관계자들이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14.< 신의 길, 인간의 길>이란 SBS가 방영한 4편의 스페셜 다큐멘터리.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기원을 현지 취재한 프로그램이다.이들 세 종교는 ‘유일신 사상’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졌다고 결론 내리며 서로간의 소통을 주문했다. 신의길 인간의 길은 그러나 “예수는 선지자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은 아니며 십자가에 못 박히지도 않았다”고 설명하는 등 기독교 교리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15.퓨전fusion이란 종래에 지켜져 오던 순수주의적 태도를 배격하고 이들을 혼합하여 생산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향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역할과 장르를 구분한 가운데 기능화·전문화를 추구하여 왔으나, 이제는 사고와 생산활동에 있어서 잡종 또는 변형된 형태가 보다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실제 자연계에서의 진화란 잡종화의 역사이며 최근의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은 생명공학을 통해 새로운 변형 유전체를 가능하게 했으며 문화적·사상적으로 이종간의 접합이 시도되고 있다. 잡종화 또는 퓨전의 요점은 물리적인 잡종화 그 자체가 아니라 잡종화의 과정에 내재되어 있는 창조성에 있다.
16.스태그플레이션이란 stagnation(침체)과 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경기후퇴 속에 생산물이나 노동력이 공급초과를 빚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선진국병이라고도 한다.
17.여물통에 빠진 돼지들‘PIGS,이란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럽 경제가 20년 만에 미국과의 격차를 최소화했고 일자리는 더 많이 만들어 냈다고 발표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만성적 저성장 고실업이 민주제도를 위협할 수 있다”는 OECD 경고를 받았던 유럽이 구조개혁 덕에 되살아난 것이다.이 속에 끼지 못한 나라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나라의 머리글자를 합치면 ‘PIGS’, 돼지들이 된다. 한때 ‘클럽 메드’라고 불렸던 이 화려한 지중해 국가들을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여물통에 빠진 돼지들’이라고 했다.
18.포괄적뇌물죄(包括的賂物罪)란 구체적인 영향력 행사에 대한 대가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등과 관련, 포괄적으로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뇌물죄.1995년 12월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을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로 기소하면서 처음 적용했다.
19.자기자본비율(自己資本比率)이란 기업의 총자본 중에서 자기자본, 즉 자기 돈으로 투자한 자본의 비율로서 대표적인 재무구조 지표다.자기자본은 금융비용, 즉 이자를 내지 않고 기업이 운용할 수 있는 자본이므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 비율의 국제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필요한 돈 가운데 남에게서 빌리는 돈은 절반 이하여야 한다는 얘기다.
20.차명계좌(借名計座)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주로 기업의 비자금이나 주먹 세계의 검은 돈, 사채업자의 돈 등 떳떳치 못한 돈이 차명계좌를 통해 들락거린다.기업의 경우 임원 등의 이름을 빌려 비자금을 관리한 예가 있다.
과거 금융기관에서는 예금실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이를 알선하기도 했다.그러나 실명제하에서는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