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부터 26일 5박6일간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중국을 5번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은 좀 색다르게 배편을 이용한 여행이었습니다.
배를 이용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 항공기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중국이지만
배로는 청도까지 16시간 소요되는데 훨씬 덜 지루하고 더 재미나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터미널까지 28인승 리무진버스가 아침7시부터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8시 버스를 타고 인천터미널 도착하니 2시가 좀 못되었더군요.(요금 27.900원)
인천터미널에서 제2국제여객부두까지 택시비12,000원나옵니다.
(4명타면 일인당 3,000원 부담되겠지요)
5시에 배승선합니다.
도착지는 중국 산동성 청도(칭다오)입니다.
威東(웨이동)페리호 약 3만톤급 여객선입니다.
시설 잘되어 있습니다.(사우나실, 노래방,식당,선내면세점 영화관 등등)
저녁7시에 출항하여 다음날 10시 칭다오 도착입니다(16시간 걸리는데 한국시계로는 오전11시이지만 중국은 한국보다 1시간 늦습니다)
청도시내에 있는 소어산, 독일총독관저,잔교 등등 시내 구경 좀하고
점심식사는 한국식당 慶福宮에서 한식으로 맛나게 했어요.
점심식사후 산동산 요성이란 곳으로 출발했는데 끝없는 평원인 고속도로를 7시간 달려 요성에 당도하여
저녁식사는 현지식으로 하고 호텔에서 1박하고,
다음날(7월23일) 호텔조식후 8시 출발하여 河北省 한단을 경유하여 河南省 임주에 도착(12시)하여 점심식사하고는
다시 이동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태항산도착(오후2~3시)
태항산 도화곡풍경구 석판암일대를 도보로 1시간 넘게 걸었고,
일명 빵차라는 작은차(우리나라 다마스 비슷)를 타고 태항산 도화곡풍경구를 쌩쌩 달리는데 간 떨어질것 같아서
중국기사에게 慢一点(좀 천천히) 소리를 계속하다가는,
나중에는 20위엔 주었더니 그때부터 천천히 다니면서 경치좋은 곳에는 차세워서는 사진 찍으라고도 하고
한껏 친절하더군요(ㅎㅎ 역시 돈의 위력이 대단해요~~)
저녁에는 호텔(林州國際飯店린주국오지판띠엔:중국에서 반점 혹은 주점은 호텔입니다)에서 저녁식사하고는
가이드없이 우리일행(여성4명)이 택시타고 시내구경 갔어요.
린주는 그다지 큰도시가 아니고 市보다 약간 작은 읍정도나 될까
그래도 김천시 정도는 되는것 같았어요
시내에서 약국에 들러 필요한 약도 좀 사고,
중국 왔는데 그냥 지나칠수는 없잖아요. 발마사지집도 찾아가서 68위엔(한국돈12000원)에 100분동안 호사를 누렸습니다.(머리,어깨,팔,등,다리,발) 마사지하는 애들이 좀 측은하여 20위엔(3600원)팁을 주었더니 부황도 해주고, 한 20분 더해주데요.
(다시 한번 돈의 위력 실감했습니다.)
다음날(24일) 호텔조식후 7시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태항산(만선산풍경구)으로 향했습니다.
일월성석.흑룡담폭포,백룡담폭포, 절벽장강(세계8대 불가사의중 하나랍니다. 깍아지른
바위절벽을 13명이 5년동안 굴을 파서 수레가 다닐 정도로 길을 1500m를 뚫어 놓았는데
도저히 인간이 한 것으로 보이지 않음: 그래서 불가사의라고 하겠지요. 그후 다시
공사를 하여 차2대가 서로 비껴갈수 있도록 넓혀슴) 을 차로 지나가는데 동굴속에 바위가 떨어질것 같아
간이 꽁알만하여 짐.
만선산풍경구 꼭대기에 있는 마을(곽량촌)에서 현지식(일명 한국식으로 산채정식)으로 점심식사하고는
오후2시경에 하남성의 성도인 제남으로 출발했습니다.
제남시내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한식(맛이 없음 차라리 중국식이 낫다)으로 식사후
호텔도착하니 밤10시가 넘네요.
저녁식사후에 남성분들은 가이드의 권유로 발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60분에 168위엔(한국돈 30000원정도)
어제 우리는 68위엔에 2시간 받았는데 ~~ㅋㅋㅋ
(가이드 권하는데는 대체로 비쌈)
7월25일 조식은 호텔식으로 하고 제남을 출발하여 청도 도착하니 1시30분
경복궁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이곳은 한식 진짜 잘나옴)후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수속후 위동페리호로 승선
중국시간오후6시에 출항하여 인천항에는 26일 오전10시에 도착하여 11시부터 하선,
배여행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껴습니다.
한국인,중국인, 서양인 여행객에서 부터 보따리장사들.
그리고 일당만 받고 보따리만 운반하는 일꾼들.....
겨우 엄마젖떼고는 아직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데리고(아마 아이를
맡길 마땅한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없겠죠) 그래도 먹고 살기 위해서
한국~중국, 중국~한국을 오가며 보따리 운반하는 젊은 중국아줌마.....
(말이 보따리지 1인당 농짝만한 트렁크 2개씩)
다시 택시타고 시외터미널로 이동하여 점심식사하고는 1시50분 인천을 출발하여 6시간 걸리어 정확하게
7시 50분에 포항터미널 도착했습니다.
중국 태항산은 산서성,하북성,하남성 3개의 성을 거쳐 있는데
단순한 산이 아니라 산맥이라고 보는것이 정확할것 입니다.
남북으로 600 여 km , 동서로 250 여 km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합니다
청도항입니다
중국 넓은땅 그냥 두고는 하필이면 이 꼭대기에 농사를 짓는데 도무지~~(이곳이 해발1500은 넘는듯)
진짜 아슬아슬 하죠~~ 보기만 행도 눈이 어질어질합니다
이쪽 꼭대기에 매점이 있는데 맞은편에도 있어요, 선을 연결하여 물건을 매달아 이쪽저쪽 이동을 하더군요.
흑룡담폭포입니다.
백룡담계곡입니다.
첫댓글 절경입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