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은 우선 영어 40문제인데 6개월 정도 공부한 사람에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나왔으며 어휘,문법,독해가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어휘문제는 문맥을 통해서 유추가 가능했으며, 어려운 문제와 쉬운문제 골고루 있었습니다. 문법문제는 약간 난이도가 있었으며, 토플문제라기 보다 편입유형 특히 김영문제집 실전영문법에서 복잡한 문제가 아닌 지문이 간단한 문제 종류가 출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내용파악문제가 지문마다 꼭 있었으며, 독해지문 모두 장문은 없고, 단문보다 조금 긴 정도였습니다. 생각나는 한문제는 그리스신화에 대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모든 지문이 바로 답을 찾기보다 한번 생각해서 풀어야되는 난이도 였습니다.
필기시험이 마친후 각 단과대학에 준비된 면접장소로 각자 이동하여 대기하였습니다. 제가 대기한 곳에는 물리교육,화학교육,생물교육,환경교육에 지원한 편입생들이 함께 있었으며 이름이 불리면 2명이 한조가 되어서 면접실에 들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대기실 분위기는 차분했으며, 면접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기에 이름이 불리면 가방과 소지품등을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면접내용이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면접방식은 3분의 교수님에 2명의 수험생이 면접을 봅니다. 질문은 미리정해져 있었으며, 2명이 순서를 바꿔가며 먼저 대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질문 첫번째는 "편입한후에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이었는데, 저는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는데...교수님께서는 별반응이 없으시더군요. 두번째는 "NEIS(네이스 또는 나이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시오"였습니다. 저는 교육선진국에서도 아직 지필로 지록한다는 예를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세번째는 "휴대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면..."이라는 질문이었는데, 영한사전기능 휴대폰에 대해 횡설수설했습니다.
면접은 우선 긴장을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사범대학은 교육에 대한 최신소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한번쯤 정리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할때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서인지 교수님들께서 무표정이시더라구요. 또 대구대학은 마지막 질문처럼 창의적인 능력을 판단하는 면접내용이 꼭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