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강과 다뉴브 강의 크루즈 낭만 여행
-제20화 도나우 강의 흑진주 "부다페스트"-
2016년 6월30일
2일간 비엔나에 머물든 우리 크루즈는 이제 마지막 항구인 부다 페스트를
향하여 향해하고 있었다
헝거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가까워 올수록 호시심에 찬 도시를 보기위하여
아침 식전부터 갑판 위에 승객들이 분비기 시작하였다
헝거리 평원이라는 넓은 평원지대라는 이유로 헝거리의 역사는 수많은 외세와
싸워야 하는 아픔을 간직한 나라이기에 더욱 헝거리에 대한 연민의 정이
느껴지며 특히 부다페스트는 우리들 마음속 염원과 함께 흥미로운 도시로
우리에게 닥아 오기 때문이다
우린 느긋한 조식을 즐기면서 마지막 항구 도시 부다 페스트에 도착하였다
우린 느긋한 조식을 즐기면서 마지막 항구 도시 부다 페스트에 도착하였다
부다페스트 황궁이 보이는 부두에 우리 배는 정박을 하고 관광 준비를 하였다
헝거리는 다뉴브 강을 도나우 강이라고 말한다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서쪽 부다 지역과 북쪽 오부다 지역과
동쪽 페스트 지역을 합쳐서 이룩한 도시로 헝거리 수도이자 중세도시로
중부의 유럽 최대 도시이며 도나우 강과 온천수가 있어 물의 도시,
동유럽의 파리 또는 도나우 강의 흑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이다
조별로 관광버스를 타고 언드라시 거리를 통과 하여 영웅광장으로 갔다
언두라시 거리도 비엔나의 링 슈트라제 거리 처럼 1868년 안드라시 백작의
제안에 의하여 에르제베트 광장에서 부터 영웅광장까지 2.6KM 구간을
확장하여 대로를 만들고 그 주면에 대저택 호텔 대사관 국립오페라 극장등
유명한 건축물을 지어 부다페스트의 최고 발전지역으로 만든 거리이다
또한 이 거리 지하에는 지하철역이 6개나 있어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며
이 지하철은 세계에서 영국 다음 두 번째 유럽에서는 제일 먼저 개통된
지하철이라고 한다
우린 영웅광장에 내려 영웅 광장에 대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1896년 헝거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광장 중앙에 36M의 코란드
양식의 기념탑 밀레리움 기념 원기둥이 1901년 완성되었고 마자르족의 7부족이
이곳에 정착한 896년을 원년으로 삼아 1000년이 되는 밀레리움 광장이다
기념탑 위에는 이 민족의 수호신인 천사 가브리앨이 세워져 있으며
조각가 죄르지 질리(Gyorgy Zala)의 작품으로 대천사를 안치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간절히 바라는 마자르인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가리브엘의 오른 손에는 황금빛 왕관을, 왼 손에는 황금 십자가가 들려있으며
이 십자가는 2개의 십자가이며 교황은 헝거리를 기독교 국가로 만든 초대국왕
이슈트반에게 이 십자가를 보넀다고 한다
기념탑 바로 아래에는 아라드(Arad)를 선두로 마자르 7부족장이 기마를 타고
원기둥을 돌면서 가브리엘 (즉 헝거리)을 보호하고 있는 정면 이라고 헌다
또 그 옆에는 좌우로 평풍처럼 열주와 동상이 계속 연결돠어 있으며
그 열주에는 좌우 7개씩 14개의 헝거리 국민 영웅이 조각되어 있었다
왼쪽 열주의 천정 상부 끝부분에는 노동과 재산 전쟁을 상징하는 인물상이
새겨져 있으며
그 반대편 천정 상부에는 전쟁을 상징하는 뱀을 탄 마부가 조각되어 있었으며
오른쪽 열주의 천정 상부에는 종려 니무 잎을 들고 마차를 탄 평화의
여성상이 조각되어 있었으며
끝쪽 천정상부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잎을 들고 있는 마차를 탄
여성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고
그 반대편 끝쪽에는 지식과 영광을 상징하는 작은 황금 조각상을 들고 있는
남자와 종려나무 잎을 들고 있는 여자의 조각상이 있었다
왼쪽 열주의 첫 번째 동상 인물은 국부로 추앙받는 성 스테판 1세로
왕은 교황의 특사로부터 왕관을 받는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2번째는 국토를 크로아티아까지 확장하고 카토릭 국가로
만든 라슬로(Laszlo 1040-1095)왕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몽골의 침입으로 황폐화된 조국을 재건하여 "국가의 두 번째 창시자" 가
된 헝거리 크로아티아 왕인 벨라4세도 다섯 번째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일곱번 번째는 헝거리 코로아티아 왕인 루이1세는 나포리까지 점령하여
수세기 동안 "해안이 세 개의 바다로 씻겨진" 제국을 통치한 가장
강력한 헝가리 군주가 조각되어 있었다
오른쪽 열주에도 헝기리 왕과 함께 독립투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두번째는 헝거리 르네상스를 이끈 마티아스 왕의 청동상이라고 한다
학자들과 함께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며 예술과 과학을 후원하였다고 한다
13번째 조각상은 라코치 공이다 1703년부터 1711년까지 오스트리아
합스브르크가의 지배에 저항해 반란을 일으켰든 헝거리 귀족으로
혁명 지도자인 그가 바로 "라코치 행진곡'의 주인공이다
집시 음악가 판나칭카(Panna Czinka)는 바아올린으로 불꽃처럼 피어 오르는
"라코치 행진"을 연주하여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 세웠을 뿐 아니라 억압받는
서러움을 달랬다고 하여 이 행진곡이 "재2의 국가"로 되었으며 이후 리스트는
이곡을 "헝거리 광시곡 15번" 으로 다시 한번 리메이크 했다고 한다
영웅광장 양옆에는 서양 근대 미술관(Szepmuveszeti Muzeum)과 헝거리
작가들의 현대 작품을 전기해 놓은 현대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근대 미술관에는 3층으로 나누어 져 있으며 1층에는 로마시대의 회화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등에 관한 회화들이 많이 수집되어 있다고 한다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시다
"Mazzolino Ludovice의 작품< Christ before Pilate>와
Lotto Lorenzo가 그린 <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손을 씻는 빌라도>
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GRASSI, Nicola 의 채칙맞는 예수 / The Flagellation of Christ도 전시되어 있었다
1564년 제작된 틴토레토(Tintoretto)의 부활 작품 중 “The Supper at Emmaus”
“엠마우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등의 유명한 성화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Cornelis de Man의 <체스 선수>는 게임의 끝을 묘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스가 사랑의 투쟁을 나타낸다고 하는 네델란드 작가의 그림도 보유하고 있었다
맞은 편의 현대 미술관에는 현존하는 헝거리 작가와 현대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영웅광장에서 인공호수를 건너니 바로 시민공원이 나온다
호수를 따라 마치 동화나라의 모습처럼 버이더후녀드(Vajdahunyad)성
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성은 원래 영웅 광장의 건국 1000주년 기념식을 위해 호수를 따라
나무와 판자로 이 모습을 만들었는데 기념행사가 끝나고 나서 반응이 너무
좋아 다시 돌로써 원형대로 건축하였다하며
이 건물들은 헝거리 전 지역에 흩어져있든 시대별 랜드 마크가 되는 건물들을
이곳에 재현 해 놓은 것이라 하며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양식등의 건물이며 현재는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민의 정원 한 모퉁이에 두건을 둘러쓴 좌상이 만들어져 있는데
아노니무스(Anonymus)는 12-3세기 벨라3세가 통치하든 시대의 궁정
기록관이었다고 한다
그가 남긴 헝거리 사업적록(Gesta ungarorum)이라는 중세 헝거리 역사를
그대로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헝거리 역사를 분명히 알 수 있다고 한다
성의 맞은편 호수 건너편에는 네오 바로크식의 고풍스런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이 바로 20세기 초에 건설된 세체니 목욕장이다
헝거리는 온천이 많은 물의 나라이기에 로마시대에는 온천수가 나오는
곳에는 공공 목욕장을 만들었고 16세기 오스만 터키 지배 시에는 터키식
목욕장이 유행되었다고 한다
유럽 각지에서 휴가철이면 온천휴식을 위해 이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온다고 한다
시민 공원의 한 모퉁이에는 청동상 하나가 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나비 넥타이를 맨 안익태(1906-1985)의 동상이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선생의 이 동상은 2009년 한-헝거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자금을 대고 조각은 헝거리 조각가가 만들어
이곳에 세워졌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의 교향악단을 폭 넓게 지휘하든 그가 헝거리와의 인연을 맺은
것은 1938년부터 40년까지 2년간 헝거리에 체류하면서 졸탄 코다이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하여 리스트 음악원에 유학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허지만 공원 한 구석에 외롭게 서있는 동상을 보니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동상 주위 화단이라는 곳에 태극기 하나 라도 달아 놓았으면 다소의
외로움은 달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 시민공원은 세계 최초로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런던 다음으로 세계 2번째로 만들어진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우린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세네치 다리를 지나 부다 지역으로 올라가서
마타슈 성당과 어부의 언덕으로 올라갔다
80M 높이의 고딕 양식 첨탑이 멀리서도 보이는 이 성당은 11세기에
건설되었으며 건국의 왕 이슈트반 왕의 명에 의하여 1015년에 봉헌된 성당의
이름은 성모 마리아 성당(Church of Mary)이다
마탸슈 왕은 우리나라의 세종 대왕처럼 헝거리의 국력을 크게 팽창시켰으며
그는 이태리 문화에 심취되어 르레상스 문화를 빨리 받아드려 헝거리 문화를
꽃피운 왕으로써 이 성당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가
죽은 후에는 그의 머리카락이 남쪽 탑에 성체처럼 모셔져 있고 탑 꼭대기에는
결혼반지를 물고 있는 까마귀가 앉아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헝거리 왕 마탸슈 후녀디(Matyas hunyadi 1458-1490)의 이름
을 딴 “마탸슈 성당”이라고 하나 원래 이름은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 한다
마탸슈 성당의 모자이크 지붕은 한장 한장의 도자기를 구어서 만든 지붕으로
아름다운 외관을 보여주지만 19세기 말에 건축가 프리제슈 슐렉에 의하여
대대적인 복원공사가 이루어져서 고풍스런 멋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름다운
외관은 헝거리 건축의 진미라고 한다
성당 안은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중앙제단을 비롯하여 헝거리 역사에 관한
회화를 볼 수 있으며 1867년 형거리 작곡가 리스트가 만든 “대관식 미사‘
가 울려 퍼지며 오스트리아 –항거리 이중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세프1세와
황후 에리자베스의 헝거리 국왕 대관식이 열린 곳도 이 성당이라고 하며
그때 사용했든 의상과 왕관을 볼 수가 있었다
이 성당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예배실이 많고 화려하여 이곳 상인들의
기부문화와 믿음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1541년 터키의 오스만 군데에 패하여 터키의 지배를 받든 시절 이 성당도
모스크 사원으로 개조되어 사용한 흔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재국의 마지막 황제인 카롤 4세도 이 성당에서 대관식을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성당을 대관식의 성당이라고도 한다
성당 앞으로 나오니 삼위일체 탑이 있고 그 마주보는 곳에
성 이슈트반 1세의 기마상이 있었다
삼위일체 탑(The Holy Trinity Statue)은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흑사병에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오스트리아와 같은 삼위 일체 탑을 1713년
에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라 국부로 추앙받는 성 이슈트 1세의 기마상은 헝거리의
어느 곳에 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동상 뒤편에는 마치 동화처럼 세워진 7개의 원추형 지붕을 가진 둥근 탑은
헝거리 민족인 7개 마샤르 부족을 형상화 하여 19세기 초 마타슈 성당을
재건할 때 성당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성곽인데 중세시대 헝거리 민족은
민병대를 만들어 왕궁과 성당을 보호했는데 이 성곽 근처에 살고 있든 어부들이
이 성체를 지켰다고 하여 어부의 성이라고 이름을 붙여졌다고 한다
성체에서 도나우 강을 보면서 이 나라 대표 음악가인 리스트의 “헝거리안
광시곡“을 듣는다면 매력과 낭만이 넘치는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일 것 같았다
우린 이 관광으로 이번 크루즈 관광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으며 오늘 저녁
고별 파티와 세계에서 야경으로 제일 소문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우리 크루즈선박이 1시간을 항해하면서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내일 하선하는 스케줄만 남아 있었다
우린 일찍이 저녁 만찬을 끝내고 그 동안 수고 하신 주방 조리사들을 격려
하면서 그들과 함께 나눈 시간을 음미하고 그들의 주방을 공개함으로써
그 동안의 먹는 즐거움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함께 느끼며 한때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그 동안 우리들을 안내해 주었든 홀 써빙 요원과도 헤어짐의 서운함을
위로하면서 기념찰영도 하였다
나는 선장과도 기념찰영을 하였다
드디어 땅거미가 질때 선박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쇠사슬 다리라는 세치니 다리의 야경은 마치 궁정의 정원같아 보였으며
“나라의 집”이라는 항거리 민족의 자부심으로 만든 국회의사당은 마치 물위에
뛰워 놓은 호화유람선 같아보였으며
부다 왕궁은 헝거리인들의 전설의 새 투룰(Turul)이 비상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간 사귄 미국친구들과의 기념사진도 찍고 헤어짐의 아쉬움과 추억의 사간을
만들면서 크루즈 여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