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폭염 속에
단련된 시간
잘 익은 나의 인내로
가을을 기다렸어요
서늘한 바람 안고
하늘을 보면
너무 기뻐서
가슴에 통증이 일고
기침이 나요
당신과 함께
또 한 번의
가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마음이 순해지는 이 가을
우리는
다시 사랑을 시작해야죠
먼데 있는 사람에게도
웃음을 날리고
용서하기 힘들었던 사람도
용서해야지요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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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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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
24.10.01 10: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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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신과 함께?
그렇죠. 하나님과 함께 말입니다. 진리와 함께 말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과 더불어 말입니다.
우리가 일원상이라 하는 것 말입니다.
그란디
'용서하기 힘들었던 사람도 용서해야지요'라구요?
이러면 계단이 생기고 오백생을 닦아도 부족할거구요. 힘듭니다.
그냥 훌쩍 뛰어넘어 법신불에 계합하여 길이 태평성세를 맞이하면 대낄이죠, 암만!
그러다 중생심이 꿈틀거리면 에고로 내려와 중생의 삼삼하디 삼삼한 살림살이를 누려보는 것도 뭐, 글쎄!
아아~ 아지랑모도를 국에다 첨가허시면?
음, 됴아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