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착이라는 닉네임의 39세 남자입니다. 어려서부터 시나위의 골수팬이라 닉도 2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명이구요.
최초에 종대장님과 어찌저찌 연이되어 송도 경연 이후 웹상에서 쪽지로 논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후 해리빅 운영진 되시고 반가운 마음에 꼭 인사드리겠다고~~~~
온스테이지 공연때도 촬영하시는 모습을 저는 뵜지만 이상하게 맨정신에는 숫기가 없어 인사 못드려 [회원사진]란에 제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제 게시물이 기폭제가 되어 다른분들도 커밍아웃하시라고~~ 얼굴 알고 지내면 더 좋을것 같아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자출[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죠. 퇴근길 코스는 명동-남산순환로-해방촌-잠수교-집 이렇습니다.
여기서 잠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제 블로그의 5월 29일자 일부 입니다.
해리빅버튼을 보다.
완전 그들에게 빠져 지낸 요즘. 마침 나의 자전거 출퇴근길이자 절친 기형만형의 고향이자 현 서식지인 해방촌 [그동네 주민들은 해방촌이라 부르는걸 싫어한다고 함.] 에 그들이 뜬다는 소식을 접하고 몇몇과 영접하러갔다.
요즘HBC에서 고기 좀 씹는 절친 후배 류정민군과 9시에 조우 맨 정신에 먹어 본적 없는 예거밤을 곁들여.. 맥주 좀 마셔 주시고. [실제로 몇 년전 이태원우드스탁에서 잭다니엘 더블을 마시다가 박카스 탄 듯한 이걸 몇 번 먹어 봤으나 숙취에 개 고생 그 후일담을 전파한 기억이 있는 술]
원문은 http://blog.naver.com/jsyang0/150139588344
얼마전 위 등장인물인 기형만과 류정민은 미국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본 메이져 리그 시합에서 멕케인이라는 투수의 퍼펙트 게임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런 기운이 제게 왔나봐요. 어제 평소처럼 7시 20분경 해방촌 언덕배기를 메탈리카의 seek & destory를 들으며 질주하는데 필리스 펍 쯤에서 기타를 둘러맨 다부진 체격의 남자와 좀 촌스러운 청반바지를 입은 키큰 남자가 담소를 나누며 걸어 가더군요. 제가 지나치면서 살짝 옆을 보는데 구렛나루가 오버랩 되면서 낮에 이보컬님 페북에서 본 사진이 뇌리에 스치며 뒤를 돌아 보았죠.
문제의 사진입니다. 웬지 보면서 해방촌의 느낌이 물씬 났거든요. 훼미리마트 위에 악기샵 겸 합주실 길건너쯤 될겁니다.
암튼, 단 몇초의 순간에 그들임을 직감하고 자전거에 내려 뚜벅뚜벅 걸어 올라갔죠. 이마 이보컬님도 꽤 놀라셨을껍니다. "아 나 이제 나쁜짓 못하고 살겠다.~~" 이정도 두세번 인사한 사이고 직접 인사는 못했지만 류베이스도 스치며 좀 낯은 익었을 껍니다.
반갑다고 악수를 건네고, 저 자출한다고, 이보컬님이 회사가? 명동이라고 어제 공연 봤다고~~ 더 할말은 많았지만 길을 방해하는것 같아서 인사하고 헤어져 뒤를 살짝보니 해방촌의 맛집 고깃집을 들어가는 모습이~~~
자전거를 타며 머릿속에는 온통 헤리빅.. 군산가신다더니.. 앗!! 오늘이 바로 미국 독립기념일... 낮에 영내에서 파티겸 밴드 공연이 있다고 예전 캬츄사 친구한테 들은적 있는데.. 아 공연끝나고 여기서 파했구나 해방촌에 뭔 기획사 있나보다.
"내가 팬으로써 해줄수있는게 뭐가 없을까? 밥이라고 사드리고 싶은데~~~" 머리를 굴리다가
저 위 블로그 내용에 있는 고기좀 씹는다는 류정민군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이 친구는 그 탑밴드 시즌원 시크의 보컬 아세요? 블랙독을 엄청 잘 부르던 남주희의 이종사촌 오빠 랍니다.] 식당 아주 단골이고 사장과도 절친이거든요. '내가 지불할테니 지금 식사하고 계신지 확인해 달라고" 그랬더니 지금 연락이 안되니 식당으로 바로 해보라고...
고깃집 전화 불나게 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썅~~ 심지어 동네 주민 기형만 선배에게 부탁하려니 현재 일본 출장중,,,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해리빅을 길거리에서 만날줄이야. 제 첫사랑을 지난 봄 12년 만에 예술에 전당에서 만났거든요, 물론 그 친구도 아이와 저도 와이프와 아들과 ~~ 이런 정도의 느낌이였다고나 할까?
인증샷은 없지만 이글은 본다면 이보컬님, 류베이스님 댓글 달겁니다. 맞죠????
그리고 어제 잠시 올렸다 내린 회원사진.. 한줄수다에 왜 내렸냐고 아쉬워하신???? 순백할미님의 요청에 부끄럽지만 ㅎㅎㅎ
첫댓글 우아아아아앗~~ 로또 맞으셨어요!! 대박이십니다~!!
솔찍히 쓰고 나니 아쉽네요. 인증샷이라도 찍을껄 뭔 남자끼리 챙피하다고~~ 전에 지하철에서 이보컬님 누가 만났다고 하셨잖아요? 이제 길에서도 보는 이보컬님 ㅎㅎㅎ
해방촌 맛집이라는 그 고기집 가보고싶네요 ㅎㅎ
미국산 프라임급 정말 맛있어요. 가격도 적당하구요. 2차는 그 앞 다모토리라는 막걸리집도 인기구요. 우리 해리빅이 HBC와 이태원에서 기초를 다졌자나요. HBC가 바로 성지죠.
고급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맛집(중에서도 고깃집) 정보에 관심이 많아서요ㅎㅎ 언제 한번 고기먹고 막걸리 한잔 하러 성지순례 가봐야 겠습니다. :)
허..시나위 2집의 연착을 닉으로 쓰시다니..시나위 곡중에서 젤 좋아하는곡인데..^^
그래요? 저는 연착에 아련한 사연이 있어서~~ 시나위 2집 발매 공연에서 연착 연주중 대철옹이 돌맹이 맞았어요.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서리.. ㅎㅎㅎ
대철옹이 돌멩이를?
왜요?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http://blog.naver.com/jsyang0/150049129802 돌맞은 사연
연착님 감사 감사~
합니다!! 오 이런 일이 ㅋㅋㅋ
로또 맞으셨으니까 앞으로 더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활동이야 뭐 있나요? 열심히 공연보고 하는거죠. 좀 놀라운게 해리빅의 팬층이 여타 밴드들과 달라서 좀 어리둥절 해요. 전에 일본 아이돌 팬덤에 대한 기사를 심도깊게 읽었는데 그걸 실감하는것 같아서...
조기 통화목록에 지현;; 나도 지현인뎅;
지현아 어제 통화했잖아? 뭔소리래!! ㅋㅋㅋ 뭔 지현이세요?
ㅎㅎ 센스쟁이시네용 ㅋ
전 언제쯤 뵐수있을까요 성수님 ㅠㅠ
우왕...저도그런로또맞고싶세요
와우~~~~ 일산도 한번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사진...아무리봐도 공연장에서 뵌거 같은데....
기억을 더듬더듬 하는중입디다.ㅎ
저도 우연히 해리빅버튼님들 마추쳐 봤으면....ㅠ.ㅠ
부럽습니다용~^^
아~진정 부러운 로또심돠~^^;
연착님은 자격증 공부 안하세요?
제 블로그에 오시면 각종 자격증 자료들을 무료로 받아볼수있는
포스팅이 되어있습니다.. 제 블로그로 방문해주세요..^^ 블로그 친구신청 환영합니다^^
흥~~ HBB메니지 먼트 자격증 있으면 공부하고 아니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