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최초 인구 4만9천명 돌파
-문화·주거 등 정주환경 중요성 증명-
-읍권 5대 현안사업 추진 탄력 기대-
광양읍 인구가 군 시절을 통틀어 사상 최초로 4만9천명을 돌파해 5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양읍은 지난 18일 인구 4만9011명(1만9054세대, 남2만4760명, 여2만4251명)을 기록하며 대망의 4만9천명을 돌파하고, 인구 5만을 향한 순항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
이번 4만9천명 돌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은 인구 유입 현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광양읍 인구 증가 추세가 광양지역 내 유입은 16%에 불과한 반면 광양 외 유입이 84%를 차지해 단순히 지역 내 이동이 아닌 타지역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나가 2013년과 2014년 연속 1천명 규모의 인구유입을 보여 2015년 말에는 광양읍 인구 5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광양읍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용강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증가를 꼽고 있어 정주환경이 인구유입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광양LF프리미엄패션아웃렛 입점과 세풍산단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광양읍 인구 10만명 목표는 헛된 기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광양읍 인구 4만9천명 돌파는 광양읍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민선 6기 광양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현복 시장이 광양읍 주요 현안사업 주민설명회에서 밝혔던 5가지 현안사업인 △세풍산단 조성사업 △광양LF프리미엄패션아웃렛 건립사업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익신산단 조성사업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 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형중 광양상공인회 신임회장은 “인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환영할 일이고 그 도시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구가 5만이 됐을 때, 그리고 10만이 됐을 때 따라올 긍정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읍 5가지 주요 현안사업 개발 및 조성에 있어 대승적 차원에서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노훈 광양읍발전협의회장도 “광양시의 교육환경지원사업 등과 녹색도시 가꾸기 등의 사업으로 광양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광양읍은 광양시의 한 축으로 광양읍 발전이 곧 광양시 발전”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 발전을 위해 광양읍 인구 유입은 필수조건이다. 광양읍발전협도 상생하는 마음으로 인구 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호 읍장은 “과거에는 광양읍 주민들의 자녀들이 결혼하면 읍에 아파트가 많이 없어 순천 등지 아파트로 이주해 생활하는 빈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요즘은 광양읍에도 좋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등 주거 환경이 좋아져 읍에서 정착하는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출산 인구도 늘어나 인구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읍장은 또 “읍 차원에서도 동서천생태하천 조성 사업에 맞춰 동서천을 잇는 꽃길 조성과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읍 인구는 지난 1988년 동광양시와 광양읍이 나뉜 후 1990년 4만7499명을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광양시가 인구 15만 달성 운동을 통해 지난 2011년 11월 9일 15만27명을 기록하며 마침내 15만을 돌파한 때와 같이 해 광양읍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한편 올해 광양시 인구는 12월 18일 기준 광양읍(930명)과 중마동(1186명)이 인구 증가를 보였지만, 나머지 10개 면·동지역은 모두 인구 감소를 보여, 전년대비 462명이 증가해 올해 15만2000여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시민신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