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새벽에 산에 오를 준비 갖추고.
저번구간 내려온 운문령에 도착하니 날씨는 딴 세상. 3월의 폭설을 만나다
찬바람에 눈까지. 한겨울이 따로 없을 지경. 사진찍고 출발.
눈 내리는 밤 더더욱 적막하고
새 눈이라 발자욱, 흔적들은 모두 덮히고
임도도 차츰 눈세상으로
고즈넉히 걷기엔 좋겠으나 질퍽해지면 고생.
산길과 오가며 임도로 진행.
밀기루인지 설탕가루 같은 고운 눈이 조용히, 소복히 쌓여가고
옷 소매 여미고 다시 출발.
임도길에서 먼저 가신 분들 따라 가다 상운산 찍으려 산길로 진입
첫 눈길을 밟으며 오르고
곧 만나는 1058봉. 우회 하기 쉬으나 정상 밟고 진행.
새벽녁에 보이는 건 없고.
상운산 방향으로
먼저 가신 자세님 따라
곧 상운산.
눈 덮힌 정상석 쓸어내고 한 컷
자유로운 세상님 여유로우시고
쌀바위로.
잠깐 임도 내려섰다가 마루금의 1072봉 찍고 대피소로 오니 선두분들 먼저 가시고
쌀바위 정상석만 찍고 가지산으로 향하다
먼저 간 팀원들 발자국.
쌀바위 정상은 눈도 오고 새벽이라 우회길로
곧 헬기장
돌길이 눈에 덥혀 발 안 아파 좋긴 한데 잘못 디디면 미끄럽고
바위틈 고드름
며칠 지난 보름이라 달도 훤하고 눈빛도 있어서 어둠 걱정은 없으나,
쌀쌀한 바람불고 춥다.
가지산
추운 강풍에 인증샷 찍고 팀원들 내려가시고..
혼자 정상부 기웃거리다 셀카 찍고 내려간다.
어둠 저편에 뭔가 있겠지
눈내린 돌길 내려와 편안한 하산길
중봉 지나고
나무계단도 눈길
오전 배내고개에서 마중 오시는 산이지부장님과 건강한체형 총무님 맞이하러
속도 내어 배내고개로.
6시 좀 넘으니 동터오고
삼각점 814봉
되돌아 본 가지산
능동산 들렀다가
배내고개에 내려서니 마침 지부장님과 총무님 오시고..
먼저 가신 자세님과 인사드리고
맛있는 황태국으로 배 든든히 채우니 살 거 같다.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내고개에서 단체사진 찍고 출발.
눈 그친 오전. 설국이 따로 없다.
지나온 가지산, 쌀바위,
운무가 장관이고
눈꽃도 멋지고
햇살 비추는 3월 설국의 영남알프스는 지금껏 낙동길의 최고조망이겠다.
가야할 길
거칠 것 없는 조망이다. 재약산과 천황산
배내봉에서 추산대장님 셀카로 팀분위기 업
찍는 과정 공개.
가야할 길. 간월산 뒤편의 영축산은 보이지 않고
하늘이 다시 눈을 걷어 가시는 듯 피어오르는 듯 한 구름 모양
조망터에서 오스칼혜린님
간월산에 이르고
간월재와 연결된 임도도 보이고
운무에 조금 가려진 간월재
데크엔 비박팀도 있고
간월재 휴게소 문열기 기다렸다가 간식 먹고 출발
휴게소 메뉴는 이렇고
신불산으로
낮 되어 가니 햇살이 구름에 가려지고 내린 눈이 녹아 질퍽해지는 등
다시 불순한 날씨로 변하여 간다.
신불산에서 유나님
오스칼 혜린님
청봉도 한 컷
젖은 돌길 조심하며 신불재로
가야할 영축산이 아스라히 보일 듯 하고
아래 가천저수지와 가천리 마을
주말인데도 조금 한산한 영알에 산객들 몇분 보이시고
지나온 산군들
영축산 가는 길 눈이 금방 녹아 질퍽거리고
다시 조망은 기대 못할 정도
균형감각
안개구름 내린 영축산에서 모두 함께.
혼자 달려 올라온 20대 반팔차림의 땀에 젖은 청년에게
카메라 부탁하니 잘 찍어 준다.
오스칼님 제삼리 식구로 홍보 제대로 하시고.
지내마을로 하산길.
초반부 눈길은 금방 사라지고 우중산길로 바뀌어 진흙길 조심히 진행.
취서산장. 팀원들과 만났던 개는 먼산 바라보고 있고
갈길이 있는지라 많은 메뉴들 구경만하고..
임도길과 만나는 하산길
길은 차츰 좋아지고
곧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 지내리
참꽃도 활짝 피었고
편안한 임도길 진행
왼쪽의 통도그린골프클럽
굳게 닫힌 철문 옆 지나 마을로 내려서니
포장도로 나오고
다시 마을길과 밭길 지나서
마을길 도로길 조금 걷다
35번 국도에서 토점육교 방향으로
추적추적 비 내리는 양산시.
울산광역시와의 경계면에서 잠깐 양산시로 진입했다가
토점육교에서 다시 경계면을 만난다.
교통법규 잘 지키는 5차팀. 파란불에 건너요.~
길 건너 왼쪽 길로 오르면 토점육교
이럴 땐 우산이 그립다
목련이 활짝 폈고
경부고속도로 위의 토점육교 지나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
차 많고
고갯마루 식당이 있는 양산 지경고개. 빗줄기 피해 정자에서 간식 후 출발
다시 산길
골프장 건설로 마루금이 애매해진 구간이라 야산으로 이어 진행하니
양산시 경계푯말 보이고
침목계단으로 등로도 되어 있고
부산지부 시그널
내려오니 사설암자 인듯 건물
양산시 경계따라 가다 골프장 임도길로 합류
골프공 조심하며 산길로
지도상 노상산 지나서 삼각점 344봉으로
뒤돌아 본 노상산
삼각점 344봉.
약간의 오르내림 후 406봉에 이르고
광대한 면적의 솔밭산공원묘지에서 이번 구간 마무리 한다.
활짝 핀 동백
다음구간 시멘트 임도 확인하고 젖은 몸 버스에 싣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첫댓글 ㅎ~ 청봉님
일빠다유~ 눈에 비에,참꽃에
봄,부터 겨울까지 경험한 한구간
수고많으셨구요.애많이 쓰셨습니다
얼마남지않은 낙정길 무탈하게
걸어가요.
즐건한구간 이었네요
네 이글스님도 좋지 않은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랜 구력의 산행얘기도 즐거웠습니다.~
낙동길 얼마 안남았는데 잘 걸어 보아요~^^
낙동 한구간 마무리 하시매 수고 많앗슴니다.
이제 낙동의 몰운대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수고 하셨구요. 늘 즐산 으로 이어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엉클님.~
두주에 한번씩 정맥길에 드니 금방금방 가는 거 같습니다.
몰운대까지 즐겁고 안전하게 잘 진행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구간 재미나셧죠
눈구경에 비구경에 밥구경에 봄꽃구경에 ....
남은 길도 무탈하게 잘이어 가시길 바래 봅니다
네. 배내고개까지 오셔서 맛있는 아침 주셔서 무지 잘 먹었습니다.
때아닌 폭설에 언 몸을 녹여주는 보약과도 같았네요..~~
영남알프스를 눈올때 처음 걸었는데 정말 알프스 같았습니다.
응원의 말씀들 감사드리며, 힘입어 나머지 구간도 잘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체형 총무님~^^
청봉님
부럽네요~~ 진달래와 목련 그리고 마지막 설경이 끝내주네요.
전 빈 시간에는 늘 병원에서.....
늘봄님 닉이름 처럼 정말로 봄이 오려나 봅니다.
봄 맞으러 산으로 나들이 가셔야죠~.
언제 한 번 뵙겠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눈 ㅜ경이라뉘~~좋은 귀경 했네여,,축하해요...
다음구간에서는 정족산 오르시겠네요...
제가 갠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정족산인데..
벌써부터 정족산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보이는듯 합니다..
수고했어요
새벽눈, 오전과 낮의 비. 봄을 제촉하는 거 같기도 해요.~
산에서만 누릴수 있는 특별한 경험인 거 같습니다.
이제 몰운대까지 두구간 남았어요..~.
시간 내셔서 함산 같이 하여요..~
다음 구간 정족산 기대 됩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즐거운 봄 되세요 두건님~^^
정맥5차팀은 낙동정맥 초반엔 악천후를 잘 피해 다니시더니 후반부에 들어선 자주 눈/비를 맞으시네요. 하지만, 보기드문 멋진 조망도 구경하시고...아마 천국과 지옥(?)을 모두 경험한 산행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통도골프장에서는 노상산 쪽으로 많이들 오르시던데 지경고개에서 노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원래는 물이 흐르는 계곡인데 수로터널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조성한 능선이라 하므로 이쪽으로 오르면 물을 건너게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골프장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크게 휘돌아 408봉까지 마루금을 찾아가야 하죠. 그런데, 이 구간이 길찾기가 참 애매해서...저도 남진할 때에는 스마트폰 앱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찾아갔으나 북진할 때에는 폰 배터리가 죽으니 대낮에도 골프장 주변에서 엄청 헤맸습니다.
네. 좋은 날도 있으면 궂은 날도 있나 봅니다. 초반 눈이라 멋진 설경도 구경했구요.
말씀 하신대로 통도파인이스트골프장 부근 마루금이 정말로 애매합니다.
예전지도엔 지경고개에서 220.6봉이 있는 남쪽으로 진행후 동진하여서 406봉으로 오르게 되어있네요.
지도원 2015년 지도엔 220봉우리가 골프장 건설로 골프코스 임도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여 다른 길이 있나 찾아보려 양산시 경계를 따라 진행했더니 역시 답곡저수지의 영향을 받더군요.
할수 없이 골프장 옆 임도로 진행하니 오래된 표지판과 시그날을 볼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인 듯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항상 응원해 주심에 고맙습니다~^^
시간대별로 차근차근 써 내려가 마침 금방다녀온듯 실감나네요 봉우리 하나라도 안놓칠려고 찿아다니는 청봉님의 정성 대단하지요 이번구간 많은 계절날씨 다겪어본 기억에 남는 구간이었읍니다 담구간도 기대되며 잼나게 걸어봐요 수고했어요
5차팀 늘 선두이신 자세님 . 앞에서 길 터 주심에 감사드리고,
항상 밝은 웃음이 보기 좋으십니다.
남은 구간 멋지게 가 보아요.~^^
산행기를 넘 자세히 써 주셔서 낙동길을 다시 걷는 느낌입니다.
청봉님 눈길 빗길 미끄러운데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뒤를 이어 가는길 쉽지만은 않네요..~
물운대가 가까워짐에 기분이 조금씩 업되는 듯 합니다.
남은 구간 따뜻한 봄날을 기대하며 잘 걷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 님~^^
수고 많스셨습니다.
눈,비에 그래도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더 즐겁게 이어가셨을듯 합니다.
오랜만에 팀원들 다 함께라 더 좋아 보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눈과 비와 안개. 골프공까지 다사다난했던 구간이었지만은 영알의 조망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함께 움직이니 분위기도 매우 좋구요.~
얼마 남지 않은 낙동길 잘 걸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리운영자님~^^
눈오고 비오고 대간 5차팀의 앞길이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장마철이 다가올텐데 어찌 넘어 가실지
오는비 고스란히 다 맞으실것 같은 느낌
정맥 한구간 수고 많으셨구요 4월에 낙동이 끝나네요
매번 궂은 날 만 있으려나요. 가끔은 화창한 날도 기다려 지네요. ~
눈오고 비오고 한구간 넘었습니다.
이제 두번 남은 낙동길 무탈히 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장님~^^
윗지방에는 올해 눈 보기가 힘들던데 아래는 눈구경 많이 하는군요.
영알에 가 본지도 한참되었군요.
낙동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안전산행하세요.
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알이었고요.~
따듯한 봄날을 기다리며 다음 구간 준비 잘 해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대장님~^^
꽃피는 봄을 시샘하듯
눈이펑펑내린 영알을....
생각지도못한 눈때문에 모두들 고생했지만
청봉님은 즐기셨을것이라 생각 ㅋㅋ
수고많았습니다..
네 갑작스런 눈소식에 깜짝 놀란 구간이었지만.
오전 조망은 일품이었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구간 기대하며 다음 구간도 매진하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지부장님.~^^
때늦은 눈으로 산길 미끄러웠을것 같은데도 산정에 내리 눈은
운치가 있어 아름답게 한편의 그림을 보는것 같습니다
낙동길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듯 합니다 마지막까지
힘찬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네 이제 얼마 안 남은 낙동길 무탈히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시간 맞춰 배내고개에 식사지원 오시는 수고에 매우 감사드리며,
힘내서 남은 구간도 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이지부장님.~^^
늦은 눈보고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또한 눈보고 산행하시느라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살아 있는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생생하네요~~~^^
이번 정맥구간도 수고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눈으로 조금은 놀랐으나 그래도 조망이 모든걸 보상해 준 듯 하였습니다.
영알은 실망을 주는 법은 없나봅니다.~
남은 정맥구간 힘입어 잘 진행하겠습니다.
응원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요 아싸라비아님~^^
계절은 따스한 봄날이지만 변화가 심한 날씨에 수고들 많이 하셨네요
얼마 남지않은 낙동길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구요 ^~^
정말로 따스한 봄날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5차팀 갈때마다 눈비가 오는 듯 하니 무슨 조화인지..~ㅎ
나머지 구간 좋은 날씨와 좋은 기상 기대하며 낙동길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매진하시는 호남길 잘 이어가시고, 멋진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솔별대장님~^^
정맥5차팀과 오랜만에 함께 하니...
기쁨이 곱절인데 날씨도 이렇게저렇게
곱절로 보여주는 구간이었지요.^^
영남알프스 억새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봄눈으로도 아름답다는 걸 알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인 듯하시지만 늘 곁에 계신 기분이었네요.~
영알 추억길 잘 간직하고 이어서 나머지 구간도 잘 가보아요~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수행중님~^^
낙동정맥 하실때
공원묘지인 솥밭산공원 구간은 중간에 사유지인 통도파인이스트 골프장을 통과하는데
통제 안받습니까?
어떻게 가는방법 있습니까?
2월 네째주 일요일에 배내고개~솔밭공원묘원까지 합니다.
저흰 낮에 진행했는데 제재는 없었습니다.
조용히 지나가심 될 듯한데요..ㅎ
여기 마루금이 참 애매해서 많이 헷갈립니다.
다녀온 후 보니 진행방향 왼쪽에 골프장을 두고 남진 하시다가 골프장 끝에서 동쪽으로 꺽어서 진행하심 될 듯 하네요. 노상산은 낙동길이 아닌 거 같고요.
다 평평한 잔디여서 구분이 정말 어렵더군요.. 다시 가도 헷갈릴 듯 합니다.
도움 되었으면 좋겠고
낙동길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