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정부 산하기관에만 강의하다가 처음으로 중앙행정기관 본부 직원들 대상으로 적극행정을 촉구하는
강의를 오늘 한다.
꿈만 같다. 상상조차 못 해 본 일이다. 가슴이 설레인다. 왜 이런 일들이 있게 되었는가?
우연한 시도에서 발단.
어제도 목포시에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인 서해어업지도단에 강의하러 오,가면서 ktx를 타고 시속 300km이상 달리는데,깊은 상념에 잠김. 항상 광주송정역에서 내리는데, 그걸 지나치며 가니...오던 길엔 중간에서 내려, 송정리 어머님께 인사하고 옴.
그냥 가라고 신신당부하는 어머니 말씀에 "제가 그냥 어머니 계시는 집 옆을 스쳐 지나가버리면, 제 맘이 편하지 못해서 그럽니다"
하니, 그럼, 들리라고 함. 어머니 손 잡고 반찬가게며, 수퍼며 한바뀌 돔.
예전에 누군가가 내게 말하길, 시,군,구 민방위교육 같은 데, 강사로 가면 좋다고 아이디어 제공.
자기도 그런 데 나가는데, 좋다고.
그 말 듣고,나는 속으로 미친 놈, 지 자랑, 디게 기분 나쁘네. 실력도 없지만, 강의를 불러 줘야 가지?라고 생각 함.
그런데,
나는 천성이 누가 말하면, 그 말을 완전히 부정하지 못하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일단 생각해 봄.
천성이 대가 약해서.
그래서 남하고 잘 다투질 못하고, 다투기 싫어하고, 다투는 걸 피함.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기 때문.
그래서 항상 남하고 다퉈야 하는 감사 업무가 체질에 잘 안 맞음.
거기서 힌트를 얻어, 우연히 온 인사혁신처 문자를 보고,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적극행정 강사 공모에 응모하여, 한사람 뽑는데 수십명이 지원했는데, 운좋게 내가 뽑혀. 기적. 어머니의 자식을 위한 기도,정성,간절함 덕분일 것.
나는 공기업 비상임감사 등 공모에 수십번 응모해서 2배수 후보자에는 열번이상 선정되었으나 한번도 낙점된 적이 없음. 감사는 누구보다 더 잘 할 자신있는데.그건 다 아름아름으로 뽑기 때문일 것임.
그런데, 위 건은 담당자 말이 브라인드 테스트로 뽑았다고. 부라인드 테스트로 뽑을 때는 여러번 선정된 전력이 있음.
기획재정부 예산낭비신고센터 전문위원 뽑을 때도 그렇고. 시민옴부즈만때도 그렇고. 예전에 교육부 장관배 전산개발대회나 MBC인터넷 문화대상 뽑을 때도 그렇고. 그 당시, 공정하게만 선발한다면, 뽑힐 자신이 있었음. 수백,수천명 중에 한 두명 뽑을지라도.
첫댓글 은퇴후 멋진제2의인생을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