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지부진 LED업체 가동률
국내 주요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의 가동률이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ED 시장 성장이 둔화돼 공급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블루오션으로 기대되는 LED 조명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LED 조명시장의 개화를 염두에 두고 지난 2010년 생산능력을 100% 이상 올리는 등 대규모로 증설에 나섰던 국내 LED업체들이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배경이다.
향후 LED 업황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LED 업체들의 기대 시장인 조명 시장이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LCD TV 수요마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1~2년간은 업황 회복이 불투명해 LED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 ‘2012 LED TECH KOREA & OPTICAL EXPO’ LED 및 광전자 기술 집약
경기도 고양시 KINTEX 국제전시장에서 ‘2012 LED TECH KOREA & OPTICAL EXPO’(2012 국제 LED 생산기자재전 & 국제 광전자 산업전)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LED 및 OPTICAL(광전자)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단기간 내 국제인증전시회가 된 행사다.
3. 삼성-오스람, LED 특허소송 합의
삼성전자와 독일 지멘스의 자회사 오스람이 LED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마무리짓는 데 합의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오스람은 LED 기술과 관련한 모든 법적 분쟁을 종결하는 데 합의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조사 종결을 요청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합병된 삼성LED는 지난해 오스람이 TV와 휴대폰 스크린에 사용되는 LED 핵심 기술 관련 8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오스람을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오스람은 이번 합의로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회사간 LED 기술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이달 말쯤 양사의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 인쇄기술로 휘는 LED 개발 … `꿈의 디스플레이` 시대 연다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하이쎌(사장 윤종선)은 실리콘 등 기존의 경성 재질 대신 3차원의 굴곡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필름 소재로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LED(발광다이오드) 모듈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윤종선 사장은 “기존 반도체 공정인 노광·에칭·현상 등을 거치지 않고 전도성 잉크 등을 활용해 전자회로기판(PCB)을 마치 종이에 찍어내듯 제작하는 첨단 인쇄전자기술로 기존 다층기판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아주 세밀한 회로로 직접화가 가능한 양면 형태의 LED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5. LED 더 싸고 더 얇게… LED TV 완전 대중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을 거듭한 보급형 직하형(다이렉트) LED 백라이트유닛(BLU)이 더 얇고 저렴해질 전망이다. 내년이면 LCD TV 시장에서 전통 광원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는 LED BLU에 완전히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광학 시트와 LED 개수를 대폭 줄인 새로운 형태의 초저가 직하형 LED BLU를 개발 중이다. 저가 직하형 LED BLU는 가격 강점 때문에 올 초부터 급속도로 확산됐다. 2분기에는 판매량이 1분기보다 무려 8배 가까이 성장했을 정도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을 더 낮춘 초저가 직하형 LED BLU가 등장하면 LED BLU의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6. 유럽발 호재에.. 환해진 LED 조명시장
유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랑스·벨기에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수은등을 LED조명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 대규모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비싼 LED가격도 매년 30% 이상 저렴해지고 있어 조만간 LED가 FCL이나 할로겐을 훨씬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관련 업체들의 맹추격과 수명이 긴 LED의 특성상 한번 교체되고 나면 한동안은 교체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여전한 한계로 남아 있다.
7. OLED장비 하반기 실적개선 이룰까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뒤로 미뤄지고 있다. 당초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했지만, 이젠 하반기에나 기대하는 상황이다. 내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설비투자가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에스에프에이 외에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AP시스템과 원익IPS 등도 OLED 신규 투자가 주춤한 탓에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 업체들이 2분기에 실적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투자지연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인데다 대형 OLED 시장 활성화가 아직 미지수라는 점이 실적 개선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 한국해양대, 청소년을 위한 ‘LED 과학실험교실’ 운영
한국해양대학교 화합물반도체공정교육센터(센터장 이삼녕)는 초ㆍ중등학생 120명을 초청해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의 한 분야인 LED조명을 직접 보고 느끼며, 이해할 수 있는 ‘LED 과학실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정홍열 학생처장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한 인ㆍ물적 자원을 청소년 교육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 OLED TV 원가 LCD보다 10배 높아
차세대 TV로 꼽히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조원가가 LCD TV 대비 10배에 달해 상용화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ED LCD TV의 경우, 가격과 성능 양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OLED TV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NPD 관계자는 "LCD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스마트폰용 OLED와 달리,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패널은 같은 크기 LCD와 원가 차이가 크게 난다"며 "55인치 이상 대형 제품 경우 격차가 더 크다"고 말했다.
TV업계 관계자는 LED TV에서 OLED TV로 전환하기에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다"며 "특히 최근 LED LCD TV 성능이 너무 좋기 때문에 OLED TV 장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