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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을 때로 결체(結滯)한다고도 말한다. 심장은 규칙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하는데, 맥박리듬이
흔들리는 것은 자극전도계의 자극생성이상과 자극전도이상에 의한 것으로, 임상적으로는 양자가서로
서로 겹친 복잡한 것도 보인다.
종류와 정도 등이 판정된다.
가장 많은것은 기외수축(期外收縮)으로, 박동(拍動)이 가끔 1회씩 건너뛰는 것을 말하며, 보통은 기능
성인 경우가 많고,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과로, 수면부족 등이 유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기질적(器質的) 심장질환이 없는 경우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에서도 볼 수 있으나,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도 있다. 심방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리듬이 전혀
없어져 버린다.
디기탈리스요법 또는 직류제세동기(直流除細動器)를 사용한다. 또한 발작성 빈박(頻拍)이나 심실세동,
애덤스-스토크스증후군 등도 있다.
를 하거나 전기쇼크 ·심장 페이스메이커 등의 처치를 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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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알아보자
운동 중 급성 심장사 (이른바 심장마비, 실제는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부정맥) 에 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게시판에 가끔 '심장마비 자가대처법' 에 관한 잘못된 글을 자주 보기 때문입니다.
(1)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늙게 됩니다. 화장품 광고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배우도 세월이 흐르면 아파트 광고,
냉장고 광고에 나오다가 나중에는 고추장이나 된장 광고를 맡게 되죠. 피부 뿐만 아니라 인체 내부의 여러
장기들도 늙게 되는데, 특히 혈관 노화가 문제가 됩니다.
(2) 평소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급사의 원인은 통계적으로 약 80%는 심장병이 원인입니다. 40대 정
도의 나이에는 과로사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 언론들이 만들어낸 용어이며, 급성 심장사 (sudden
cardiac death)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3) 급성 심장사의 가장 큰 원인은 심장의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이며, 이는 쉽게 이야기하면 혈관이 늙으면서
기름 때가 끼어서 좁아지는 것입니다.
(4) 안타깝게도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두 장기인 뇌와 심장의 혈관들에게는 동맥경화가 가장 잘 생깁니다.
그래서 뇌졸증 (중풍)이나 심장병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망통계를
보면 원인의 1/4 는 암(악성종양) 이고, 나머지 3/4 는 뇌졸증, 심장병 및 혈관의 동맥경화와 관련이 있는 질
환들이 대부분입니다.
(5)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협심증이라고
하며 보통 병원에 와서 투약 치료를 받고, 필요시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습니다.
(관상동맥성형술).
(6) 문제는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입니다. 동맥경화 부위가 불안정해지면서 혈액 중의 혈소판
이 달라 붙어서 갑자기 막히게되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빨리와서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으면 초기 사망율은 5-10% 미만. 그러나 병원으로 빨리 오지 못하면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급성 심장사' 가 되는 것입니다.
○ 급성심근경색의 원인 : 동맥경화가 불안정해지면서 혈액 중 혈소판이 달라붙어 응고되어 갑자기 '피떡' 이
생기면서 관상동맥이 막히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위험한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급성심근경색의 주된 치료는 혈관을 빨리 뚫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3-6시간 이내에 뚫을 수 있
으면 심장기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초기사망율도 5-10% 이하이며 장기적 예후도 양호합니다.
급성심근경색증이 닥쳤을때, 집이나 시내에 있으면 119 등을 타고 빨리 병원에 갈 수 있지만, 등산 중이거나
홀로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 생기면 병원으로 빨리 갈 수 없어서 불행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주로 뇌
때문인데, 목 아래 부위 장기들은 심장이 멎어도 꽤 오래 시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는 불과 5분 정도만
혈액이 가지 못하면 크게 손상을 입기 때문에 심장이 멎은 사람은 병원으로 실려와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여도
의식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남게 되는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7) 급성심근경색증의 초기 사망 원인은 대부분 심실세동 등의 부정맥입니다. 심장은 자체내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전기신호를 내는 pacemaker 를 가지고 있어서, 심장 전체가 신호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뛰게 되
는데, 오케스트라 단원 중 누가 큰 잡음을 내서 연주를 망치듯이, 심근경색 부위에서 부정맥(심실세동 이라고
하는 위험한 부정맥입니다) 이 발생하면 심장이 뛰는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거의 멎게 합니다.
심실세동의 주된 치료 방법은 전기적 충격을 심장에 가하는 것입니다 (전기적 제세동술) 이라고 하며, 폭주한
컴퓨터의 리셋을 누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화 및 드라마에서 제세동술이 가장 잘
묘사된 장면은 1990년도 초반의 인기 의학드라마였던 ER 의 첫회 방송 분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막히는 협심증/급성심근경색의 증상은 다양합니다만 주로 1) 가슴이 매우 답답하거나 아프거나
2) 숨이 매우 심하게 차거나, 3) 쓰러지는 것 (사망 포함) 등입니다.
평소 자전거를 편하게 꾸준히 탈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면 보통 심장기능이 괜찮은 편이고, 관상동맥도 그리
좁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관상동맥이 그리 좁지 않아 운동을 잘 하는 사람들도 어느
날 갑자기 혈관이 막힐수 있습니다. 담배를 태우거나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으면
좀 더 잘 발생합니다만, 그러한 '심장병의 위험인자' 가 전혀 없어도 운나쁘게 생기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질병예방은 생각보다 매우 힘들고 오래 걸리고 그리 싸지도 않
습니다. 식사습관을 바꾸고 체중을 줄이고 혈압이나 당뇨약을 먹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먹는것 등인데
이러한 일을 모두 해내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미국에 가면 비만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 인들
살 찌고 싶었겠습니까.
저는 전매청 문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세금 수입문제와 애연가 분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차선책은, 급성심근경색의 초기 사망원인은 주로 심실세동 부정맥이므로, 이를 치료
하기 위해 우선 공공기관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위와 같은 AED (체외형 자동제세동기) 를 설치하
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설치된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본것은 인천
국제공항 뿐이었으며. 미국은 심지어 NBA 농구 시합에서도 운동선수 중 심장이 약한 사람이 있으면 AED를 대
기시켜놓고 경기를 합니다).
한강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적어도 한강자전거 도로변의 카페마다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일단 부정맥이 가라 앉아도 근본적인 원인인 막힌 혈관이 뚫리지 않는 한 다시 재발하고, 심장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므로 막힌 혈관을 뚫기 위해 전문적인 시설과 장비를 갖춘 큰 병원으로 빨리 옮기는 것 입
니다. 요즘은 응급실로 가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이 붙으면 어지간한 병원에서는 대부분 영순위로 다른 많은
환자들을 제치고 (미안하기는 하지만 몇 시간 빨리 치료 하고 안하고가 생사를 좌우하니까요)즉시 입원 및 치료
가 됩니다. 대학병원급 응급실은 늘상 붐비고, 그리 친절하지도 않습니다만 급성심근경색환자는 군대용어로 말
하면 무조건 열외 대상 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급성심근경색임이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막힌 혈관에 대하여 지름 2-3 mm 정도의 작은풍선을 부풀려서 넓히고
필요에 따라서 금속제 철망(스텐트)를 넣어 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받쳐놓는 치료를 합니다. 이는 의료보험
지원이 됩니다. 이를 '관상동맥성형술' 이라고 하며 이전에 널리 쓰였던 혈전용해제로 녹이는 치료보다 합병증
발생이 약간 더 낮고 치료 성적이 좋아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만일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부정맥이나 심한 쇼크로 쓰러진 경우, 심폐소생술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전문적인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통계를보면 병원 밖에서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 소생할 가능
성은 열에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령 제가 현장이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병원으로 가능한 한 빨리 이송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관상동맥성형
술이 가능한 시설이 전국에 100여 곳 있으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달리 한국, 일본,유럽과 같은 인구밀도가 높은 작은 나라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제가 만일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쓰러질 것 같으면 즉시 택시 등 을 잡고 무조건
큰 병원으로 빨리 데려가 달라고 하겠습니다. 비싼 카본 로드차라도 그냥 버리거나 (또는 저를 실어주실 분에게
드리고) 병원으로 빨리 실려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