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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승의 용사 항상 우승한다!”
<오정구 방위협의회 회장단과 오정구 여성예비군들이 모여서 우승을 향한 파이팅을 외치며~!>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 아래 부천시 예비군 48대대(대대장 손차모) 체육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빛내기 위하여 한상능 오정구청장 및 부천시 각 구 방위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시흥시에 거처를 둔 부천시 예비군 훈련장에는 젊은 청춘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48대대 소속 부천시 원미구, 오정구, 소사구 여성 예비군들도 함께 동참하여 청춘들의 활약에 열띤 응원을 했다. 각 팀별로 4개조를 나누어 축구, 족구, 단체 줄넘기, 참호 격투 밀어내기, 미션릴레이 계주 등으로 젊음을 마음껏 불사르며 축제를 즐겼다.
<오정구 예비군 황주원대장과 28청춘 어머니기자 조우옥 예비군이 태극기 아래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48대대 손차모 대대장(중앙)과 기념으로 ..>
<맛나는 먹거리를 챙기느라 바쁜 여성 예비군들..>
체육대회 시상으로 2박 3일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자 더욱 맹렬히 도전을 했다. 참호 격투 경기는 물웅덩이에서 각 팀별로 10명씩 2개 팀이 3분간 도전하여 이기는 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결승전에서 만난 2개 팀 중에 이긴 팀 5명이 남으면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다.
4개 팀 40 명의 선수들은 대대장의 안내에 따라 기본 운동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를 실시하며 몸 풀기로 운동을 마무리한다. 경기 중에 혹여나 부상자가 발생할까 염려되어 손대대장은 “경기에서 우승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 할 것”을 당부한다. 목조르기 금지, 허리띠(바클) 착용금지, 폭행금지, 등 주의사항을 설명한다.
<참호 격투 게임에서 사력을 다하는 젊은 청춘들.. 힘내라~! 힘~!>
참호 안 물속에서 준비를 마치고 상대방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공격을 시작한다. 경기 규정은 상대방을 들어서 팔과 다리가 물위에 모두 뜨면 ‘아웃’이다. 경기장 밖으로 상반신이 절반이상 나와도 ‘아웃’이다. 몸집이 거대한 친구를 ‘아웃’시키고자 4명이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고 힘찬 함성을 지르며 한 번에 공중으로 부양을 시켰다가 물속으로 떨어뜨린다. 심판관들이 ‘아웃’을 외치면 바로 퇴장이다. 평소에 볼 수 없는 광경이라서 여성예비군들도 각 팀별로 청춘들을 응원하며 신바람이 났다.
<미션 릴레이 계주에서 팔굽혀 펴기 20회를 실시하는 젊은 청춘 아자 파이팅~!>
<여성예비군과 함께 손을 잡고 달리는 청춘~! 뒤뚱 뒤뚱~ 엄니 힘내유우우웅~~~! ㅎㅎㅎ> <뽑힌 계주 대신 옆에 있는 청춘에게 바턴을 넘기며.. 나 대신 빡세게 달리거라이잉,..>
미션릴레이 계주는 또 다른 재미를 추가했다. 바톤을 들고 달리는 선번 주자가 미션 통에 있는 쪽지를 뽑아서 후번 주자에게 준다. 후번 주자는 그 지령에 따라 신속하게 미션을 실시하고 나서 달려가는 것이다. 달리기만 잘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미션으로는 정신력 배양으로 지정된 공간에서 머리를 숙이고 코끼리 코 자세로 다섯 바퀴 돌기, 상관에 대한 충성심 표현으로 거리에 제한 없이 대대장님께 경례하기, 상호존중으로 동료에게 경례하기 등이 있다.
또한 방독면과 두건 착용 완료 후 가스구령 3회 반복하기, 부족한 체력을 키우고자 팔굽혀 펴기 20회 실시하기, 단결력 배양으로 선발된 계주 인원 이외에 인접 동료에게 바톤 인계하기, 여성을 존중하는 군인으로 여성예비군에게 거수경례하고 함께 달리기, 예절을 갖춘 군인으로 1차 상급 지휘관에게 큰절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준비하여 게임에 흥미를 유발시켰다.
<축구하면 우리가 최고쥬~! 운동장이 좁다 아이가.. 헉헉헉~!>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는 젊은 청춘들.. 100회 이상 넘기는기라잉. >
팔굽혀 펴기 20회를 하느라 땀을 흘리는 청춘, 느닷없이 경례하며 손을 잡고 달리기를 요청하자 뒤뚱 뒤뚱 쫓아가는 여성예비군의 모습을 보며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터졌다. 우승보다는 대원들 간의 단결과 화합을 우선시 하는 게임 규정을 보고 색다른 체육대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따금씩 단체행사를 주관하는 일이 많은 터에 또 다른 교훈을 얻어가니 흐뭇하게 느껴졌다. 오정구 대원들은 준우승을 하며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즐겁고 신나는 이색 체육대회에서 맛나는 먹거리로 웃음꽃을 피우며 젊은 청춘들을 바라보니 부대에 있는 아들을 보는 것 같아 더 뿌듯하게 느껴졌다.
<맛나는 먹거리로 즐거움을 더하며..>
<오정구를 지키는 필승의 용사들과 함께.. 아자 파이팅~!>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아~! 아무리 뜨거운 태양이 내리 쪼여도, 아무리 심한 폭풍우가 몰아쳐도 국가의 철책을 지키느라 굳건하게 버티는 모습이 든든하구나! 바위처럼 단단한 너의 두 어깨를 믿고 지역 안보에 앞장서는 엄니는 여성 예비군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단다. 군에 보낸 아들을 둔 모든 엄니들의 가슴에 영원한 애인으로 남아있는 조국의 아들아! 사랑혀~~! 사랑현다고오오옹~~~!”
<취재 : 청춘예찬 최정애, 조우옥 어머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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