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 軍
올해도 ’ 색다른 볼거리·즐거움에 흠뻑
기사입력 2020. 12. 28
온택트 콘서트·동아리 전시 활동
육군장병 사기 쑥‘ 스트레스 ‘훌훌’
수도방위사령부가 27일 여성 뮤지션 듀오
'옥상달빛' 과 함께 개최한
‘수고했군(軍)올해도’
온택트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이성혁 대위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현상을 일명 ‘코로나 블루’라 한다.
병영 내부의 코로나 블루 확산을 차단하는 일은 장병들의 정서적 안정과 우리 군의 전투력 발휘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육군 각급 부대는 출타가 제한된 가운데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수방사, 듀오 ‘옥상달빛’ 온택트 콘서트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는 휴일이었던 27일 여성 뮤지션 듀오 ‘옥상달빛’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온택트 콘서트 ‘수고했군(軍) 올해도’를 개최했다.
‘수고했군, 올해도’라는 행사 이름은 옥상달빛의 대표곡인 ‘수고했어 오늘도’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 이번 콘서트는 올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장병들과 군인가족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콘서트는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장병들의 사연 소개 및 음악 공연으로 진행됐다.
사연으로는
△방역작전에 투입돼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이야기
△그리운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어 하는 장병의 진심이 담긴 편지
△군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의 애틋한 심정 등이 소개돼 감동을 전했다.
수방사 장병들은 각 생활관과 휴게실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콘서트 영상을 지켜봤고, 실시간 채팅 기능을 활용해 전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격리생활 중인 장병들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작전을 지원하는 장병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됐다.
온택트 콘서트 개최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의무근무대 간호장교 김미연 대위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왔다”며 “몸과 마음이 지친 부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